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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엘
소설

[네냐플]#8. 동생

네냐플 카르시에나 2009-03-22 12:36 576
카르시에나님의 작성글 6 신고

오랜만.....이군요;;;

 

학업에 시달리던 카르의 귀환입니다....

 

어쩐지 이러다가 우리 스승님, 카르시엔의 전철을 밟을 것 같아서

 

식은땀이 삐질....ㄷㄷ;;;

 

댓글에서 본 건데요, 저는 카르시엔 오라버니랑은 엄연히 다른 사람입니다.

 

뭣보다.....전 여자예욧!!! 남자가 아니라구요;;;;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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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벨린의 수업은 상상이상으로 혹독했다.

 

물론 남녀에 따라 훈련량의 차이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쳐서 주저앉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물론, 과거 나우플리온으로부터 달리기 훈련을 받은 보리스라던지 애초에 보통 여자아이 이상으로

체력을 단련해 온 샤를로트나 세티리아는 예외였지만 말이다.

 

 게다가 생각 외로 막시민과 나야트레이 또한 잘 버텨내고 있었다.

 

 일행 중의 유일한 예외는 루시안이었다.

 

 "루시안, 괜찮아?"

 

 "으아아, 죽겠다...! 대체 횡베기 1000번, 종베기 1000번, 찌르기 1000번, 사선베기 좌우 각각 1000

번씩이라니....!"

 

 "거대한 성을 검을 차고 하루 7바퀴 이상 달리는 것보단 양호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쯤 오를란느에서 한 훈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가씨의 가드로써 이 정도는 당연한 거예요~"

 

 "우욱, 너무해....날 배신하는 거야?"

 

 "....이 정도에 지쳐버린다면 네 가드로서 부끄럽다고. 그나저나 생각 외로 막시민과 나야트레이가

잘 버텨주네."

 

 "헹, 어릴 때부터 뭐 빠지게 뛰어 다녀봐라. 싫어도 이렇게 되지."

 

 "약한 건 수치야."

 

 막시민과 나야트레이는 간단하게 대꾸함으로서 투정을 부린 루시안을 무안하게 해버렸다.

 

 그리고 길었던 수업시간이 끝났다.

 

 보리스 일행 중 루시안을 제외한 전 인원은 시벨린이 내려 준 훈련코스. 즉 도합 5000번의 검 휘두

르기를 마무리지었다.

 

아쉽게도 루시안은 약 3500번의 검 휘두르기 끝에 탈진해버렸지만 말이다.

 

물론 루시안만 그런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학생, 특히 여학생들이 탈진해버렸기에 루시안이

결코 허약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모든 훈련을 마친 그들에게 시벨린이 다가왔다.

 

 "과연 실버스컬의 우승자라는 명성이 거짓은 아니었나보군요. 이런 훈련량이면 다 해냈다고 해도

저기, 막시민 군이나 세티리아 양 처럼 검을 늘어트리기라도 할 텐데 말이죠."

 

 "아, 뭐....전에 그런 훈련을 매일같이 한 적이 있었습니다."

 

 차마 언제인지는 말을 못하고 얼버무리는 게 고작이었지만 그렇게 대답한 보리스는 더 이상은 묻지

말라는 듯 시벨린의 시선을 회피해버렸다.

 

 시벨린은 잠시 놀랐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보리스의 반응에 이내 루시안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루시안 군도 온실 속에서만 자란 도련님은 아니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헥...그...."

 

 루시안이 뭐라고 말을 하려는 것 같았지만....역시나랄까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라서 대답은 무리인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결국, 루시안은 다음 수업인 마법학의 강의실까지 보리스에게 업혀서 이동해야만 했다.

 

###

 "우우, 보리스 고마워."

 

 "고마워할 필요 없어. 어쨌건 난 네 가드니까."

 

 "그래도....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게 할게. 응?"

 

 "별로 신경 안 써. 게다가....앞으로도 몇 번은 계속 이렇게 될 테니까..."

 

 뒷말은 루시안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중얼거린 보리스였다. 그리고 도착한 마법학 강의실.

 

 애석하게도 란지에와는 다시 수업이 어긋나버렸다. 게다가 조슈아 또한 강령술을 배우기 위해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린 상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첫 시간에 어긋나 버렸던 티치엘과 재회하게 된 것이랄까?

 

 그리고....

 

 "세티리아."

 

 "어? 아가씨~!"

 

 세티리아가 해맑게 미소를 지으며 달려가 반기는 또 한 명의 소녀, 클로에 다 폰티나. 그녀 또한

마법학 수업이 일치하는 관계로 만나게 되었다.

 

 "....당신, 전에 한 번 본 적이 있군."

 

 "그렇...습니까? 역시...실버스컬?"

 

 "물론. 그 때가 아니라면 내가 당신같은 부류의 인간을 어떻게 보겠나?"

 

 "그렇겠군요."

 

 예상은 했지만 싸늘하고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클로에. 보리스는 왜 이렇게 자신과 비슷한 부류(?)

인 사람이 이리도 많은 것인지에 대해서 잠시 심각하게 고찰했다.

 

 그리고 이 때 또 다른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

 

 "보리스....오빠?"

 

 '오빠'라는 익숙지 않은 호칭. 보리스는 순간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연한 금발....굳이 따지자면 티치엘과 비슷한 플라티나 블론드의 웨이브진 머리칼을 늘어트린 소녀.

분명....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는데....? 어디서...였지?

 

 "맞구나! 보리스 오빠, 맞지?! 실버스컬 이후로 처음봤어, 정말 오빠구나!"

 

 어딘가 멍해있는 자신에게 갑자기 소녀가 안겨들었다. 자신보다 머리 하나만큼이나 작은 키 덕분에

소녀가 보리스에게 매달린 꼴이 되어버렸지만 소녀는 그런 것에는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단지, 보리스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처럼....

 

 "너무너무 보고싶었어! 실버스컬 때도 순식간에 가 버려서...."

 

 "보리스, 이 애, 아는 사람? 누구야?"

 

 "아....그게...."

 

 으음....그러니까.....누구였더라....  눈을 굴리며 약 1분여 동안 생각에 빠져있던 보리스는 순간 기억

나는 한 사람의 이름을 말했다.

 

 "그러니까....'로즈'?"

 

 ".....기억하고 있었던 거야? 정말로?! 잊어버리지 않았구나! 기억해주고 있었다니 정말정말 기뻐!"

 

 "....."

 

 보리스가 그렇게 말하자 로즈라 불린 그녀가 더욱 더 보리스에게 매달리며 기쁘다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약 3분간....정적이 찾아왔다. 그 정적을 깨고 가장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은....나야트레이였다.

 

 "그렇게 말하면 누가 알아듣지? 바보."

 

 "아, 그런가?"

 

 '바보라는 소릴 들었는데 그건 신경도 안 쓰냐?!' 라는 듯한 표정의 막시민이 톡, 쏘아붙였다.

 

 "야 이, 멍청아! 지금 '아, 그런가?'라는 말이 나오냐?! 이 계집앤 대체 누구야? 그리고 너! 엉겨붙지

말고 당장 떨어져!!"

 

 "네가 누군데 나한테 명령하는 거지? 폰티나가의 영애라면 몰라도 일개 평민에게까지 명령받아야

할 필요는 못 느끼겠는데?"

 

 괜히 말했다가 본전도 못 찾는 격이었다. 그러나, 막시민은 뻔뻔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성격

이었기에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다시 그녀에게 쏘아붙였다.

 

 "아, 거. 계집애가 엄청 떽떽 거리네. 시끄러워 죽겠으니까 그 입 좀 다물고 빨리 떨어지기나 해.

보리스 녀석이 불편해서 땀 흘리는 거 안 보이냐?"

 

 "아, 정말? 그런 거야 오빠? 우웅....평민의 말을 듣는 건 안 내키지만 오빠가 불편하다면야....."

 

 물론...막시민의 말은 거짓말이었지만 연무장에서의 훈련으로 약간이나마 땀을 흘리고 있던 보리스

였기에 막시민의 거짓말은 쉽게 먹혀들어갔다.

 

 그리고.....기억을 더듬은 보리스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 애는....'로즈니스 다 벨노어'. 지금은....아마도 남이라는 말이 맞겠지만...한 때는 내 동생....

이었어."

 

 "동생? 네가?!"

 

 

 

                                                                                                         #8. 동생 마침......

전체 댓글 :
6
  • 나야트레이
    하이아칸 jse525
    2009.04.11
    흑흑흑..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했어요. 두분다 글을 잘쓰시니 원... 저는 글이라고는 꿈에도 못꾸는..
  • 막시민
    네냐플 youkill호욱
    2009.03.26
    음.. 그렇군요 카ㅏㅏㅏㅏㅏㅏㅏㅏㅏ르시ㅔㅇㅇㅇㅇㅇㅇㅇㅇㅇ난ㄴㄴㄴㄴㄴㄴㄴㄴㄴ느ㅜ님 정말말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로 반가워요.
  • 티치엘
    네냐플 카르시에나
    2009.03.22
    농약맛제리/과분한 칭찬이십니다...저도 울 시엔 오라버니 따라갈려면 멀었어요;;; 쥬앙페소아/미소녀, 로즈요?? 『샤를』로드★/벨노어가도 등장입니다~!
  • 이스핀
    네냐플 『샤를』로드★
    2009.03.22
    폰티나 가의 등장인가요? ㅋ
  • 조슈아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9.03.22
    오호 미소녀다!
  • 막시민
    네냐플 농약맛제리
    2009.03.22
    케헥;; 카르시에나님이랑 카르시엔님... 소문으로만 들었었는데, 정말 잘쓰시네요;;ㅋㅎㅎ... 제 앞에 벽이 있다고 생각했더니, 그 벽너머에는 산이 있네요...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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