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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급히 뛰어갔다.
옅은 하늘색의 짧은 머리결, -이 세상에 진짜 존재하지는 모르겠지만-연분홍빛 눈동자.
프롤로그
소년은 다급한 표정으로 뛰어가 작은 마을로 진입했고, 그의 걸음에는 다급함과 절박함이 뭍어 나 있었다. 그는 울먹이는 소리로 중얼거렸다.
「란즈미…내가 갈테니까, 기다려줘…」
그 소년의 외침은 작은 바램이 되어 눈물로 번져갔다. 그렇게, 소년은 달리고 또 달렸다.
그리고 한 오두막에 도착했다. 그가 빠른 속도로 문을 두드렸다. 아니 힘껏 때렸다. 자신이 이토록 동생에게 무심했다는 점과 자신의 숨길 수 없는 바보같음.
그 사람을, …믿으면 안되는 거였다.
문 안에서 누군가 소리를 빽 질렀다.
「누구냐-! 내 잠을 깨운 자가!」
「헉헉…제발, 도와주세요!」
소년은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하늘색 머리카락은 나부끼고 그의 땀은 눈물이 되어갔다. 오두막의 주인이 귀찮은 기색으로 문을 열고는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쳇…, 」
그는 못마땅하면서도 급한 손길로 자신의 가방을 챙기더니 소년이 왔던 길을 뛰어갔다.
소년은 울먹이면서 중얼거렸다.
「제발…란즈미…, 내가 갈 때 까지, 그 시간만…살아있어줘!」
소년의 바램이, 꿈이 되어 소년보다 더 달려갔다.
소년의 연분홍빛 눈동자가 흔들리고 그 속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연분홍,프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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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칸 르율2008.12.16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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