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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낮이 되고 저녘이 되겠지.매일 반복되는 날들. "재미있는 일 없나?" 매일 공부요,말타기요,검술 연습이요.누구나 질릴만 한 일들의 반복에 그 아이는 견디지 못했다."그래!가출을 해보자!다들 날 찾는다고 시끄러워 지겠지?"그는 그렇게 말하며 말을 타고 시내로 나가려 했다.그러자 하인이 물었다.
"칼츠 도련님~어디가세요?"
그 칼츠 도련님은 칼츠 집안의 도련님,지금 가출 하려는 소년, 루시안 칼츠이다.
"시내에 나가!"
바나다 하인은 루시안의 하인이다.그러니 곧 루시안이 공부할 시간이 됐다는 것을 모를리가 없다.
"도련님~!공부는 언제 하실 거에요?!"
공부할 시간을 잊고 있던 루시안은 당황하였다.그 순간 루시안의 머릿속에는 단 한가지의 생각만이 떠올랐다.
"나중에 할께~!"
바로 도망가는 것이었다.
그후 루시안은 시내에 나왔다.자신이 자주가는 도박판에 가서 논후 슬슬 자신을 찾아다닐 시간이 됐구나 싶어 도박판을 눈에 띄게 빠져나와 인파에 숨었다.
"모두 길을 비켜라!칼츠 상단의 주인께서 지나가신다!"
"쳇,자기가 뭔데 우리보고 비키래?귀족이라도 되나?"
"아우,시끄러워요,칼츠 상단도 모르고 지껄이지 마슈,이런 촌놈 같으니..."
그렇다,칼츠 상단은 귀족이 아니었다.자신의 아버지께서 장사를 하여 돈을 아주 많이 마련한 것이지 귀족이기대문에 돈이 많은것은 아니었다.돈이 많다고 해도 역시 평민일뿐,귀족은 되지 못했다. 장사꾼의 한계가 돈많은 평민인 것이다.
"이놈들아!정말 루시안 도련님 께서 여기 오지않으셨단 말이냐!!"
"네,그렇습니다.루시안 도련님 께선 오늘 저희 가게에 들리지 않으셨습니다."
"도련님 께서 너희 가게가 아니면 어딜 가신단 말이냐!어서 바른대로 불지 못할까!"
정말 재미있는일이다.나는 바로 옆에 있는데도 날 찾지 못한다니.그리고 나는 그렇게 멍청한 놈이 아니다.가출을 했는데 내가 갔던곳에 내가 갔었다고 할정도로 멍청하지 않단 말이다.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나만 웃으면 들킬태니 웃음을 참고 있는데 가게의 점원들의 표정이 너무 웃겨서 키득 거리고 말았다.
"다들 널 찾는것 같은데 그만 돌아가지 그래?"
검은색 긴머리에 망토를 입고 커다란 칼을 질질 끌고 다니는 내 또래 아이만이 내가 웃는것을 발견하고 이런 발언을 하였다.
"네가 무슨 상관인데 나보고 돌아 가라고 하는거지?"
"너 때문에 혼나고 있는 사람들이 불쌍하지도 않니?"
"괜찮아,내가 시켜서 저러고 있는거니까"
"너때문에 억울하고 혼나는 사람들이 불쌍하지도 않으냐고,어서 돌아가"
"여기도 잔소리꾼이 있군,어디서나 잔소리야,잔소리, 알았어!돌아 갈께"
"여어!나여기있어 그만해."
"아빠 외출 금지 1주일 받을테니까 혼내지마,아니 1주일은 심했다,사흘?이틀?하루만 하면 않되?"
그러자 바나나가 물었다.
"도련님,정말 도련님 선택으로 가출을 포기하신건가요?누가 설득 하시지 않으면 않나오시잖아요"
"바나나 너 점쳐?아님 눈이 몇개더 달린거야?어떻게 알았어?"
"그럼 그렇죠,도련님 께서 자책해서 가출을 포기 하실일은 없죠,그리고 전 바나나가 아니라 바나다라고 몇번이나 말씀 드려야 합니까?!"
어느세 바나나가 기사에게 말했는지 기사가 쩌렁 쩌렁한 목소리로 말했다.
"루시안 도련님을 설득한 자는 나오라!칼츠 상단에서 상을 내릴 것이다!"
나는 그 검은 머리의 아이가 나올줄 알았다.우리 집안의 상이라면 다른 평민들은 가지기 힘든 큰돈이기 때문에 전에 누군가 거짓으로 나온적이 있었는데 내가 "저사람이 아냐"라고 했기 때문에 큰 상은 커녕 큰 벌만 받고 가버렸다.
그런데 의외의 일이 벌어졌다.그 긴머리의 아이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당황했고 심지어 우리 아버지께서도 당황 하신것이다.우리 상단의 상을 받지 않았다는것 자체가 엄청난 손해이기 때문이다.얼마를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아 아버지의 명으로 우린 돌아갔다.
운명-prologue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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