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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막장, 막장을 달리고 있는 치카입니다!!!<-
아니 그보단 컴 고장났음ㅇ)-(
아나 한동안 피씨방인생인가:9 그보단 엄마한테 오늘 맞아죽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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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민...?!"
피에 젖은 갈색 코트는 자신의 바로 앞에, 죽은듯이 놓여져있었다. 아니, 죽은 듯이가 아닌 정말로 죽어있었다. 계단 위에 있던 핀도 이미 보이지 않았고, 인형따위 없었다는 듯 공허한 하얀 방, 붉어진 방 뿐이었다.
"내가...죽인거야...?"
"데모닉, 드디어 돌아버린건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다리쪽에 무언가를 움켜쥐는 듯한 기분나쁜 질척거림이 느껴졌다.
"조슈아...!"
볼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빗나간 화살의 잔영으로 뺨이 길게 찢어져 있었다. 뜨겁게 맥동하는 예의 붉은 그것이 천천히 흘러내렸다.
"나를 죽인 널 용서하지 않아."
붉게 젖은 청동빛 머리카락이 무심하게 흩날리며 또 하나의 화살을 걸었다.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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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하아..."
조슈아가 검을 고쳐잡았다. 눈 돌릴 새도 없는 전투는 오른쪽 눈썹 위와 왼쪽 팔을 스쳤고, 등쪽에 부러진 화살이 한개. 불리한 싸움이다. 지치지도 않고 공격해들어오는 보리스의 검을 막는 것에도 힘이 부쳐 손목이 부러질 것만 같은 격통이 느껴졌다.
"보리스!"
위에서 내리쳐져 오는 보리스의 검을 막고, 옆으로 찔러지는 막시민의 단검을 가까스로 피했다. 곧 루시안의 마법으로 된 화살이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갔다.
"어째서 이러는거지...!"
챙, 또 한번의 검격이 교환되었다. 이미 한계에 다다른듯한 조슈아의 검을 밀쳐내고, 곧장 벽으로 몰아들어갔다.
"이제야 잡히는군, 회색 고양이."
보리스가 윈터러를 높이 들어올렸다. 그리고 조슈아의 심장을 노리고 있을 검을 곧장 내찔러왔다. 푹, 무언가를 관통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보리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붉은 피를 뒤집어 쓰고,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역시 데모닉인가..."
하얀 바닥에 붉은 얼룩이 점점이 새겨졌다. 곧 조슈아가 왼쪽 가슴을 감싼 채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미안해..."
"...아니, 용서할게. monsieur."
칠흑빛 머리카락이 내리앉고 검은색 드레스에 붉은 얼룩이 퍼져나갔다. 가슴에서 뽑아낸 듯한 단검이 딱딱한 바닥에 떨어졌다.
"이제 곧 두시간이 다 채워져 가네. 어차피 나는 이제 끝이니까. 심장을 관통당한 것 만으로도 이미 죽은 목숨이겠지만."
핀이 자조적으로 웃었다. 입술에서 붉은색 줄기가 흘러내렸다.
"당신, 마지막에 어떻게 그가 나라는것을 안거야?"
"보리스는 그런 말을 할 녀석이 아니니까...믿고 있었어. 그래서 네가 가장 가까이 올 때를 노린거야."
"그래서 심장에 닿기 직전까지 버틴거야? 뭐, 일어날 수 있으면 빨리 가는게 좋아."
조슈아가 힘빠진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바닥에 떨어진 검을 짚고 일어났다.
"그럼 안녕, madomoi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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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눈동자가 식어가는 차를 바라보았다. 곧, 바닥에 쓰러진 채로 티 테이블로 기어가 손을 뻗었다.
"시간이...다된건가..."
내밀어졌던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그리고 아득하게 폭발음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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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럴ㄹㄹ이버졷ㅁㄶ임ㄶㅇ;ㅁㅎ쟈ㅣ;둄날.ㅌ캉;ㅁㄴ여미냐요리ㅑㅛㅣ
이거 뭥미 너무 허무한거같자나 그보단 내용이 없어! 조슈아 너무 시시하게 끝났잖아!ㅇ)-(
-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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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지스카르의총아2008.08.20혹시 sound horizon 로랑이신지? 전.. 로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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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칸 쥬앙페소아2008.06.06어어 이런;; 싸우면 안되지 자자 다들 그만해 싸우면 나쁜어린이!!(엥??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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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나야트래이드2008.06.05히카루히카루히카루!!!!!!!!!!!!!!!!!!!(ㅁㅊ..)ㅎㅎㅎㅎ정말잘봣습니당^^설마이제 먼치킨도끝나느건가용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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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테로어드2008.06.05우와앙. 완결에 가까워지는건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