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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
우뚝.
"조슈아"
[응?]
"나한테서 안떠날거지?"
[당연하지.]
조슈아가 란지에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갑자기 왜그래?어디 아파?]
"아,아니...."
그래도 걱정스러운 모양이다.
스윽.
조슈아의 손이 란지에의 이마로 올라간다.
[열은 없는 것 같네.그런데 혹시나 이상이 있으면 말해]
"응,고마워"
그들은 문득 어느 마을에 이르렀다.
"아름답다...."
여러가지빛깔의 수정체나 수정,보석이 있는 마을이었다.입구쪽으로 가 보니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꾸벅.
그 사람은 인사하며 말했다.
"수정의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정말 아름답네요.전보다 더 좋아졌네요]
"이곳에 오신적이 있으신가 보군요."
[여행하다가 잠깐 들렀었죠.이 곳은 올때마다 좋아지는 것 같아요.마치 스스로 세워진 것 같고]
"하하,과찬의 말씀입니다.저희가 노력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할 수 없었을 겁니다."
터벅터벅.
그 사이에 한 소녀가 나왔다.
"아버지,사람들을 입구에 세워두시면 어떡해요?! 들어오세요"
그들은 입구 안으로 들어갔다.은은한 색의 수정들이 햇빛을 반아 반짝이고 있었다.조슈아와 란지에는 그 모습을 지켜본다.소녀가 말했다.
"저희 마을에는 명당이 꽤 있어요.발견하시길 바랄게요~~"
소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집으로 뛰어갔다.뒤돌아서 인사를 하는 것도 있지 않는다.둘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진짜 밝다.."
[내 말이..]
으쓱.
조슈아는 어깨를 으쓱였다.
[저 소녀 말대로 명당이나 찾아보자고]
그들은 느긋하게 소녀가 말한 명당(?)을 찾아다녔다.그들은 큰 나무가 있는 곳을 찾아내었다.수정으로 만들어진건지,나무도 은은한 갈색을 띄고 있었다.
[나무 위로 올라가자]
"시..싫어!! 무섭단 말야.넌 올라갈 수 있어?"
[응]
쉬익.
탁.탁.탁.탁.
조슈아는 나뭇가지를 계단 밟고 올라가듯이 쉽게 올라갔다.란지에는 걱정과 기대가 반반으로 되어 위쪽에 있는 조슈아에게 말했다.
"내려와!!!"
쉬익.
탁.
조슈아는 올라갈때처럼 하나씩 밟지않고 한번에 뛰어내려왔다.그래도 멀쩡했다.
"아..안무서워?"
[별로]
하긴 한걸음에 뛰어내렸으니....조슈아는 뒤적거리다 나온 목걸이를 란지에에게 주었다.그는 그 목걸이를 걸었다.갈색빛이 나는 목걸이였다.조슈아는 설명도 안해주고 먼저 뛰어 올라갔다.혼자 걸터앉더니,올라오라고 손짓했다.란지에는 자기도 모르게 조슈아처럼 올라왔다.그는 어리둥절했다.
"어떻게 된거지?"
[속도향상의 목걸이야.주인이 원하는 것의 속도를 올려주는 목걸이지.]
"아.."
란지에는 조슈아 옆에 걸터앉았다.란지에가 벗어주려고 하자,조슈아가 말렸다.
[그냥 걸고 있어]
그는 그 말을 들었다.그리고 주변환경을 봤다.높은 곳이라서 그런지 마을이 다 보였다.소녀가 말한 명당(?)도 눈에 띄었다.란지에는 다른 곳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조슈아는 계속 신경이 쓰이는 곳이 있었다.무시하려고만 해도 계속 끌어당긴다.조슈아는 혼자갈까 하다가 같이 가라고 계속 누군가가 끌여당겨서 란지에를 건드렸다.
[란지에.]
"응?"
[어디 갈 데가 있는데,같이갈거지?]
"어,어디를?"
[저 쪽에]
조슈아가 자신을 끌어당기는 쪽을 가리켰다.란지에는 혼자있기가 싫기도 했고,호기심이 들었다.
"같이갈게"
[고마워.내 팔 잡아]
"순간이동으로 가려고?"
[응]
스륵.
그들이 도착한 곳은 마을의 상당한 구석이었다.상당히 어두웠다.그곳에는 문처럼 보이는 바위가 서 있었다.마치 다듬어놓은듯이,표면이 거칠지 않았다.란지에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아마 마법의 영향일거야]
드르르륵.
둘이 가까이 다가가자 문이 열렸다.
드르르륵.사악.
둘이 들어가자 문은 닫히고,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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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칸 쥬앙페소아2008.04.30글 읽은지 오래되서 기억 잘안나는데 조슈아랑 란지에 언제부터 사귀었어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