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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프라카치아…。: 못다한 이야기(인연의 실-1)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8-04-19 21:44 543
쥬앙페소아님의 작성글 4 신고

안녕하세요. 쥬앙페소아입니다.
이제 겨우겨우 쓰네요(승낙해주신 0프린스0님께 감사드립니다!)저번에도 말했지만 기대는 너무 하지말아주세요.... 이 글 다음은 나야트래이드님꺼 쓸거구요 그담은 제꺼 써보려구요 ㅎㅎ(작성자도 스페셜하나는 있어야죠 ㅎ)지금 이만기의 다뱉을거야에 심취해 있답니다 ㅎ(컨디션이 좋다는 뜻~)
오늘은 시간도 많으니 천천히 써 보겠습니다. 자 그럼 스타뜨..

'불행한 네가 내 곁에 오는 순간부터 난 행운아가 되었어. -이자크 듀카스텔-

1. 음악

'안녕...안녕...잘가요 나의 사랑.
 그 동안 붙잡고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우리한테는 지금까지 서글픈 추억만 남았네요.
 마지막으로 그대에게 좋은 추억하나 남겨주고 싶지만,
 이렇게 또다시 서글프게 떠나보냅니다...
 그대가 보고싶을지라도 나의 발은 당신에게 다가가는 걸 허락하지 않겠지요...'

 한 청년이 언덕 위 나무에 기대어 조용히 노래를 입 속에서 부르고 있었다. 그의 앞에는 금색 보리밭들이 술렁이고 있었고, 그는 바람에 머리를 맡겼다. 이 곳은 하이아칸의 한 시골마을. 그는 시골토박이였지만 그래도 얼굴은 도싯물을 먹은 얼굴이였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얼굴이 하얀 사람이였다.

"조슈아(가명;;;)님! 아이들이 기다립니다."

 멀리서 누군가가 조슈아를 불렀다. 그는 말없이 언덕을 내려왔다.

"자 여러분, 다들 아시죠? 오늘은 조슈아 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 해서 이렇게 모셔왔습니다. 모두들 환호해주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즐겁게 노래 불러봅시다."

"네!!"

규모가 작아서 학교라고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한명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음악을 좋아하였고 배우려고 하는 데엔 적극적이였다. 그 학교에서는 행복이 끊이지 않았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으니까. 선생님으로 보이던 여자가 조슈아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마워."

"아니야 이솔렛(이것도 가명 ㄱ-;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하하하;). 하는 것도 없이 맨날 노래만 부르니까 심심하더라고 하하하."

이솔렛은 왼쪽 편에 있는 피아노에게 다가갔다. 낡았지만 건반들은 저마다 자기의 음을 여전히 지켜내고 있었다. 피아노 반주소리에 아이들과 이솔렛과 조슈아 모두 즐겁게 합창하였다.

'황금보리밭 한 가운데 서서.
 보리 냄새를 맡노라면,
 보리들이 잘 자란 거 같아. 너무 기뻐.
 황금보리밭에 풍년이 든다면 너도나도 일어나서
 흥겹게 춤추고 노래하겠지.
 그 날이 빨리왔으면....황금보리밭이 술렁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아이들도 제법 잘불렀다. 변** 하나 오지않은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는 하늘을 찌를 듯하게 많이 올라갔다. 이솔렛, 조슈아 둘도 못지않게 많이 올라갔지만 아이들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학교에 온 사람들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노래를 잘 부르든 못 부르든 누구나 음악을 좋아했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웃고 있다는 점이다. 이솔렛은 아이들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인지 이 학교의 유일한 선생님으로 된 거 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조슈아와 이솔렛은 어렸을 때부터 이 시골마을에서 함께 자라왔지만 여태까지 그들이 존재했다는 것도 서로 몰랐다. 그렇지만 서로의 노랫소리에 끌려 그들은 가까워졌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노래가 결국 둘을 이어준 셈인듯 하다. 이솔렛은 피아노에서 일어서며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여러분 이번에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불러보아요. 모두 짝을 지어 손을 잡고 춤을 춰요."

피아노에선 흥겨운 반주가 끊기질 않았다. 조슈아는 멀찍히 뒤에서 아이들이 춤추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도 언젠간 저렇게 멋지게 춤췄던 추억을 떠올리며....

"흑흑...."

여자아이 하나가 짝을 구하지 못하고 혼자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조슈아는 망설이다가 여자아이에게 다가갔다.

"꼬마아가씨. 자꾸 그렇게 울면 얼굴 퉁퉁 부어서 얼굴 안예뻐요. 자 내 손 잡으렴."

조슈아의 손이 여자아이의 작은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그 후로는 바로 즐거운 춤사위로 들어갔다. 여자아이도 금세 웃음을 찾았다. 이솔렛은 조슈아를 바라보며 웃음을 지어주었다. 이솔렛과 눈 마주친 조슈아는 어색한 웃음짓는 얼굴을 보여주었다. 그는 또다시 여자아이에게 집중했다. 잠시동안 여자아이와 눈을 마주치더니 여자아이를 번쩍 안아올려 목마를 태웠다. 여자아이는 재밌어 어쩌할 줄 몰랐고 무대는 더욱 화려하게 변했다.

"와! 형 저도 해주세요!"

목마를 태운 여자아이를 보고 다른 또래아이들이 서로 목마를 태워달라고 조슈아에게 매달렸다. 아이들이 한꺼번에 달라붙어 낑낑 앓다가 이내 넘어졌다. 다행히 목마를 태운 여자아이는 울지 않았다. 넘어져 누운 조슈아가 벌떡 일어서더니 아이들을 잡으려 뛰어다녔다.

"이녀석들! 잡히면 가만 안둘거야!"

무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아이들은 저마다 잡히지 않으려 도망을 쳤다. 조슈아는 한 남자아이를 잡아 빙글빙글 돌렸다.

"어때? 무섭지?"

"하하하!!"

2. 보리

"후아 재밌었어 오늘."

"의외로 너 잘 논다?"

학교가 끝나고 둘은 황금보리밭이 보이는 그 언덕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바람은 역시 계속 불고 있었고 그 때마다 보리밭은 술렁이고 있었다. 이솔렛은 휘날리는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며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네가 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야.
 울고 싶을 때 곁에서 울어주고,
 기쁠 때 곁에서 같이 기뻐해주고,
 그런데 정작 네가 내 곁을 떠나려고 하는 이유가 뭘까.
 내가 싫어진거니....'

조슈아도 연이여 답음을 했다.

'아니야 아니야. 네가 싫어진 건 아니야...
 그런데 나 아주 먼 길을 떠나야 해.
 어쩌면 널 영원히 못볼지도 몰라.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일찍 이별하자...
 그렇다고 날 잊으면 안돼.'

둘의 듀엣은 환상적이였다. 바람도 반응했는지 솔솔 불던 바람이 흥분하여 거세게 한번 불었다. 이솔렛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나무에게로 다가가 나무를 두팔 벌려 안아보았다.

"내가 이곳에서 태어난 지 꽤 되었구나."

"도시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니?"

조슈아가 물었다. 이솔렛은 반응하지 않고 웃음만 지었다.

"내가 간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겠어. 난 이렇게 하루하루를 노래부르며 지내는 게 좋을 뿐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둘은 또다시 말없이 나란히 앉았다. 보리밭에는 어느 덧 농부들이 한 두명씩 모였다. 그들은 황금빛으로 여물은 보리이삭을 수확하러 온 농부들이였다. 언덕이 보리밭에 가까워서 인지 보리를 베는 사각사각한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둘은 농부들을 보며 하루종일 재밌는 대화를 했다. 그들에게 시간은 너무 짧아보였나보다. 하늘은 그들이 붙어있는 걸 허락하지 못했는지 벌써 해는 산 꼭대기에 걸려있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

"내일은 학교 쉬지?"

"쉬긴 쉬는데 왜?"

조슈아는 갑자기 나뭇가지 하나를 집더니 많은 산 중에 한 산을 가리켰다.

"내일 산 올라가지 않을래? 난 산 올라가는 게 좋더라. 소리를 내면 아름답게 울려퍼지잖아."

"좋아, 그럼 준비 해놓고 있을게."

3. 우리이별앞에 지지 말아요

아침공기는 차가웠지만 산을 일찍이 올라가는 등산객들의 마음은 후끈하엿다. 산은 가파르지 않았지만 올라가는 거리가 많았기 때문에 땀을 한 방울 이상 흘리지 않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산은 높았다. 조슈아와 이솔렛은 산 중턱까지 올라와 있었다. 산에는 길이 없었지만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험한 산이 아니였다. 둘은 숲 속 안으로 들어섰다. 생전 못보던 야생화들이 아침이슬을 머금은 채 둘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었다. 조슈아는 갑자기 이솔렛을 두고 뛰어가더니 잠시 후 꽃다발을 만들어와 그녀의 품에 안겨주었다. 그녀의 두눈엔 적은 눈물이 고여있었지만 그건 감동을 했다는 증거로, 그녀는 웃고 있었다. 연인은 부끄러워 서로 멀찍히 간격을 두고 조슈아는 앞장섰고, 이솔렛은 고개를 숙이며 그의 뒤를 따라갔다.

"이솔렛 오랜만이군."

뒤에서 조슈아를 따라오던 이솔렛이 멈춰섰다. 그녀의 앞엔 키가 큰 귀족처럼 보이는 남자가 서 있었다.

"클라이브...."

"왜 수도로 올라오지 않지?"

귀족 남자 클라이브는 이솔렛을 무섭게 쳐다보았다. 이솔렛은 무언가를 더 말하려고 입을 열었다가 뒤에서 얼굴이 굳어진 조슈아를 보고는 입을 다물었다.

"클라이브, 오랜만이야."

"너 따위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다. 천한 놈 주제에.."

조슈아의 주먹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그 주먹은 좀처럼 펼 수 없었다. 이솔렛은 이 상황을 어떻게든 역전 시켜보기위해 그녀는 조슈아곁으로 달려가려 했다. 그러나 클라이브는 조슈아의 곁으로 가지 못하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거 놔...."

"너 이렇게 해도 어차피 넌 나와 결혼하게 돼 있어. 조슈아 똑똑히 들어라. 내 아내 손 다시는 잡지 마라."

"네 아내 된다고 한 적 없어... 조슈아 아니야!"

조슈아는 분명 분노에 떨고 있었다. 그의 불끈 달아오른 주먹도 분명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자리에 가만히 있을 뿐 이였다.

"클라이브, 이솔렛과 대화를 좀 더 할 수 있게 시간을 줘... 그리고 그 손 내 앞에선 잡지 말아줘..."

"네가 지금 그런 말 할 처지야?"

"......"

클라이브는 조슈아를 보며 멋대로 웃음지어 보였다. 그렇다. 분명없는 비웃음이다. 비웃음은 칼이되어 이솔렛과 조슈아의 가슴을 계속 찔렀다. 둘은 칼에 맞아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고 클라이브는 즐기는 듯 했다.

"안되겠다. 그렇게 경고했는데....이솔렛은 내여자다. 저번에 건들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했엇는데."

"누구 멋대로 네 여자라고 하는 거....."

조슈아가 이솔렛의 말을 가로막았다. 가로막힐 수 밖에 없었다. 이솔렛의 말을 얼어붙게 만드는 차가운 말투였으니까.....

"네 여자.... 그렇구나.... 잠시 잊고 있었어.... 데려 가...."

"조슈아!!"

"후훗, 진작 그래야지. 너 너무 욕심많은 거 아니? 이솔렛 넌 나하고 대화좀 해야겠어. 내가 데려가도 괜찮지? 아침부터 기분 드러우면 가서 노래나 불러. 너 노래부르는 거 좋아하잖아?"

4. 미안해

'내가 사랑하는 그이를 팔아넘겼다.....
 내가 사랑하고픈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난 죽고 싶다. 죽어서도 그이를 만나지 못한다면 정말 슬프겠지.
 나에게도 널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게 현실인가봐....'

울고 있었다. 조슈아는 울고 있었다. 혼자서 쓸쓸히 산길을 내려오고 있었다. 인형을 빼앗긴 어린아이처럼 그는 눈물이 앞을 가려 계속 눈물을 옷소매로 훔쳤다. 그래도 눈물은 뚝뚝떨어져 그의 가슴을 적셨다. 어디선가 이솔렛이 자신을 원망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미안해....미안해...."

클라이브가 이솔렛을 끌고 온 곳은 자신의 별장. 클라이브가 발도 들여놓기 싫은 이 마을에 이솔렛 때문에 그는 별장을 지을만큼 돈이 많았던 모양이다.

"들어와, 오늘 할 말이 많아."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전혀없는 이솔렛이다. 그런데도 그는 계속 그녀를 불렀다.

"너 이런 식으로 나오면 조슈아 그자식....이 세상을 떠나게 만들거야."-2부에 계속(2부가 마지막 ㅎ;)-
 

전체 댓글 :
4
  • 티치엘
    네냐플 £치카
    2008.04.22
    하악 이거 글라이브녀석ㅇㅂㅇ 내가 친히 오뎅꼬치로 내장을 쑤셔주마[응?
  • 루시안
    네냐플 키폰
    2008.04.20
    아. 부활인가요?! 레이의 부활! 오옷. 담편기대요.!
  • 조슈아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8.04.20
    아싸 레이 부활한다 쌩큐 ㅠㅠ
  • 티치엘
    네냐플 Love퍼플
    2008.04.19
    못다한 이야기도 저한테 푹 빠지게 만드는 군요.. 다시 부활한 레이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쥬앙페소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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