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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세상에 끝에서 - 1』

네냐플 스즈베리우루 2008-04-06 22:45 424
스즈베리우루님의 작성글 1 신고

붉으스름하게 타오르던 해가 져가고 밝은 황금빛이 감도는 달이 떠올랐다.

"벌써... 저녁이네? 서둘러야 겠다!"

보리스의 팔을 잡아당기던 루시안은 갑자기 꿈쩍도 않하는 보리스를 빤히 쳐다봤다.

"왜그러는거야? 뭐 재밌는거라도 발견했어?"

머리를 긁적이며 보리스의 눈길이 뻗친 곳엔 작은 논이였다.

"...방금 뭔가 부시럭 거리면서 내앞을 지나갔어"

"에이, 고양이겠지!"

"....."

역시 입을 다문채 아무말도 꺼내지 않는 보리스를 겨우겨우 잡아이끈채 길드로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수고하셨어요... 마을상황은 어떻던가요?"

책을 뒤적거리며 루시안과 보리스를 반기며 해맑게 웃어주는 알렌이였다.

"으음... 뭐랄까... 평소대로 조용하고 그다지 불편은 없어보였어"

"부탁받으신 의뢰는 없으시구요?"

"응응! 덕분에 오늘은 편히 쉴려고"

"그러시군요. 그럼 내일아침에 보도록 해요."

"응! 알렌 수고해!"

"아!! 보리스님은 잠시만 슈왈터 님께 들리도록 해주세요."

"....."

루시안을 보내고 보리스는 뚜벅거리며 슈왈터가 있는 방으로 걸어갔다.

(똑 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동시에 슈왈터의 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부르셨습니까...?"

"어서오시게, 지난번에 부탁했던 형인 예프넨 에 대해서 알아낸게 하나 있어서 말이지"

"..."

눈이 휘동그레진 보리스는 잠시동안 멈춰 있다가 입을 열었다.

"알아낸게 무엇입니까?"

"부탁하기전 카울쪽에서 검은색 망토를 뒤집어쓴 남자가 촌장집에서 나오는걸 봤다고 하더군 카울촌장 말로는 아무래도 당분간은 카울마을에서 할일이 있다고 머무를 예정이라더군 하지만 확실한건 아닐세 비슷한 의상차림에 남자였으니까..."

"..."

슈왈터의 말에 다시 생각에 빠진 보리스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방을 나왔다.

"카울이라...."

"무슨얘기 한거야 보리스?"

문기둥에서 앉아있던 루시안은 계단을 통해 내려오는 보리스앞으로 뛰어나갔다.

"형에 대해 알아낸게 있다고 해서..."

"음음... 그렇구나... 나온건?"

"당분간 카울마을에 있을예정인가봐 확실한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내일 가봐야 겠어"

왠지 아까보다 약간 활기를 찾은듯한 보리스는 길드를 빠져나와 여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말이지..."

"...?"

"보리스는 형을 찾는다면 어떨것 같아?"

잠시동안의 침묵이였다.

"글쎄..."

"아아?! 심각해지자고 한 질문은 아니였어? 날씨가 춥다! 얼른 들어가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여관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조용했다. '바'에서는 갈색머리의 남자와 붉은색 베레모를 눌러쓴 여자가 앉아있었다.

그리고 맨끝에는 은색의 머리카락을 지닌 한 남자가 가면을 쓴채 서있었다.

"**, 알게뭐냐니까?!"

"꼼생이처럼 기어다니면서 돈버는것보단 쉽잖아!"

"그래도 내 자존심이 허락못해!!"

"그럼 바이올린은 왜 가지고 다니는건데!!"

"기분전환겸이야!!"

티격태격 거리는 이 두남녀 끝에서 무안한 표정으로 서있던 남자는 루시안을 발견하고 멍하니 서있

었다. 곧 남자는 앞으로 걸어나왔다.

"안녕하신가요. 루시안 칼츠, 보리스 진네만님"

가면을 벗고 깔끔하게 인사를 한 남자는 놀랍게도 이 둘의 이름을 불러내었다.

"에? 당신은 누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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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없이 진행된 소설이였습니다.

재밌게 감상하셨길 바래요?!

전체 댓글 :
1
  • 조슈아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8.04.06
    호호 요즘 새로운 분들 많이 보네....5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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