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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차갑지만 싱그러운 바람에 민들레씨앗 하나가 날아들어왔다.
"후.."
그레고리안 성에도 봄이찾아왔다.
"아! 일어났어?"
어딘지 평온해 보이는 미소가 그를 맞았다.
그녀의 손에 검붉은 액체가 보인것으로 봐 그녀가 치료해준듯 했다.
"아... 미안해요. 걱정했죠?"
그말을하며 보리스는 이솔렛의 머리칼을 보았다.
봄바람에 나부끼던 머리칼은 예나 지금이나 같아보였다.
"상처는 괜찮은거야..?"
"네 덕분에..."
"그래..?"
오랜만에 둘만 남겨져서일까? 왠지 서먹서먹한 느낌이들었다.
"지고말았어요."
"괜찮아 상관없어 그 자가 너무 강했던 탓이지."
"저 자만하고 있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하는법이야."
"하지만..."
"하지만은 없어 우선 푹 쉬도록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솔렛은 보리스의 눈을 감겨주며 말했다.
"정말 당신이 있어서 다행이예요."
무뚝뚝한 소녀는 들었는지 모르는지 말없이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다.
몇시간이나 흘렀을까.
"철컥!"
"이봐 보리스 정말 깨어난거야? 정말? 야 다행이다 난 또 잘못됀줄 알았잖아."
보리스는 대답도 하지않았는데 혼자서 말을 이어가는 루시안이었다.
"아아 걱정시켜서 미안해."
"이제 그말은 지겹다지겨워 이제 그말좀 그만 듣게 해줘."
루시안이 제법 어른스러운 말을했다.
"니가 그러니 영 안어울리는걸 루시안 후훗?"
"킁.. 이봐 보리스 그 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잖아."
"그랬나..?"
보리스가 왼손으로 머리를 긁으며 웃어보였다.
"후 웃는걸보니 이제 거의다 나은 것 같은데?"
막시민이 뒤 따라 들어왔다.
"이봐 너한텐 안됐지만 얼른 돌아가자 더이상 니 들러릴 서는건 좀 지겹다구."
"막군.. 그런말은 실례라고 거기다 너도 대회에 참가헀었잖아 예선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아냐 막군말이 옳아 지금 너흰 나때문에 남아있는거니까."
"보리스..."
"졌다고 너무 상심하지마 난 그자가 얼마나 강한지 봤으니까."
"그 공격을 봤다고?"
보리스가 놀라서 물었다.
"응.."
조슈아가 미소지으며 답했다.
"으응 나도 그공격이라면봤어 그냥 한대에 쓰러지던데?"
"한대가아녔어."
"정확히 치자면 5대야."
"..?"
"우선 왼쪽 팔꿈치로 명치를 친후 돌아서며... 오른쪽 종아리안쪽을 찬후..."
"그만.. 알았으니됐어, 아무튼 무지 많이 때렷단말이지?"
"그래 결론만 말하자면 그런셈이지."
"으음.. 알았어 아무튼 지금은 쉴때니까 그냥 놔두자고."
"그럼 보리스 우리나간..."
"벌써 잠들었어 풋"
"쩝 저녀석 기껏 걱정하러 와줬더니."
"자 우선 우리도 나가자 이실더라는 분의 경기가 아직 남았잖아."
밤은 깊어갔고 소년의 잠도 깊어만갔다 그렇게 소년의 하루가 또 가고있었다.
"알아봤어?"
"네 워낙 떠돌이라 용병대장 두르나가를 쓰러뜨렸단 사실밖에는.."
"흐응..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인걸?"
"네 하지만 그 자 말고도 두르나가를 쓰러뜨렸다는자가 한명 더 있던데 복면을쓰고 아주 거대한 오른손을 가졌다는군요."
"그래? 음.. 그녀석 거인족인가?"
"글쎄요.. 제생각엔... "
"니생각엔?"
"아 아녜요 그냥 추측일뿐인걸요."
"그래? 음 아무튼 또 다른 정보를 수집하면 불러주도록해."
"예"
"으음.. 어때? 경기는 재미있나? 자네가 돈을 건 사내가 진건 꽤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말야."
"아아뇨 아주 약간 걸었을 뿐인걸요 경기는 정말재밌습니다 리처드씨 덕분에 좋은 구경을 했군요."
"그래? 표정이 좋진않은걸? 하지만 걱정마 패자부활전이란게있데."
"흐음.. 그래요? 그로썬 잘됀일인지도.."
"하아 그럼 남은 마지막 경기나 보러가도록할까?"
"아 전 먼저 가겠습니다. 잠시 들러볼데가 있거든요."
"그래? 그럼 길잃지말게 란지에군."
"킁.. 긿을 잃을 나인 지났으니 걱정마시죠."
란지에가 살짝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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