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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엘
소설

Seven Deadly Sins #1

네냐플 ☆날라리마녀☆ 2007-10-27 03:19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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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글 쓰는 날라리마녀 입니다. (--)(__)

원래 시리즈 형식으로 카툰으로 하려고 했지만, 지금 시간상 문제가 있어 일단 소설로 먼저 쓰고,

시간이 되면 카툰을 할 생각이랍니다. -3- 많이 읽어주시고 재밌어 해주심 감사요!!

 

아.. 그리고 이야기의 설정은... 모르겠어요.=_= 일단 지금 테일즈의 챕터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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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이 세상이 존재하였을 때, 선과 악이 태어났다...

악 중에서도 도저히 용서 될 수 없는 대죄악....

그 죄악들을 Seven Deadly Sins, 아니면 7대 죄악이라고 불려왔다.

 

.........................

 

"루시안! 루시안!"

 

그를 부르는 소리에 금발머리 소년은 느리게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린 곳엔 검은 머리의 소년이

걱정 된 눈빛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설마 아직도 티치엘이랑 밀라 때문에 그런거야?"

 

루시안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보리스는 그 태도로 봐서 그의 직감이 맞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티치엘, 밀라, 루시안, 보리스는 한동안 팀으로 같이 엑시피터에서 일했었다. 하지만 밀라와

티치엘이 다른 일을 받는 바람에 나르비크를 떠나게 되었고, 그 이후 루시안은 계속 저 모양이었다.

 

보리스의 입끝이 살짝 올라갔다. 이렇게 우울해하고 있는 루시안을 기쁘게 해 줄 건 단 하나,

 

"알렌이 우리한테 시킬일이 있다고 얼른 엑시피터로 오라던데...."

 

루시안의 귀가 쫑긋 하는 것을 보리스는 확연히 볼 수 있었다. 승리를 거의 확신한 보리스는

더욱더 드라마틱하게 (물론 보리스의 기준으로) 말했다.

 

"뭐... 네가 싫다면 다른 팀한테 이 일을 줄까 하는...."

 

"에이! 그러면 안되지! 이 루시안 님이 모험에 빠지면 되겠어?!"

 

그에게 와락 달려드는 루시안을 보고 보리스는 미소를 지었다. 물론 얼마 안 가 티치엘과 밀라

때문에 우울해 하겠지만, 뭐, 이 정도면 성공이겠지?

 

보리스와 루시안은 그들의 새로운 미션을 위해 엑시피터로 향했다. 그것이 아주 긴 여정이 될 줄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

 

"아! 알렌!" 루시안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보리스는 어떻게 루시안이 저렇게 빨리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알렌도 그들을 보고는 손을 들어 인사했다.

 

"어서오세요. 미션을 끝내신 지 얼마 안되셨지만, 워낙 급한 일이기도 해서요."

 

보리스는 그저 눈썹을 올렸다. 알렌의 말은 사실이었다. 실은 보리스와 루시안은 2주간의 휴식이

있었다. 하지만 1주일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들은 다시 미션을 받았다. 뭔가 큰일이 아닌 이상,

이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았다. 보리스는 괜히 불안한 마음을 떨쳐내고 알렌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클라드에 있는 비아누 신전이 습격을 당했다고 해요. 그곳에 가서 제르나 님과 얘기를 하시고

어떻게든 도와주도록 하세요."

 

보리스는 미션 내용에 의아해했다. 신전? 신전이 습격을 당했다고? 이때까지 그런일은 들어본 적도

없는 그였다. 왜 하필이면 신전일까? 뭘 훔칠 수도 있는 곳도 아니고, 성스러운 곳이라고 여겨지는

신전을.....

 

제르나와 얘기를 하기 전까진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보리스와 루시안은 즉각 클라드로

향했다.

 

.............................

 

"아, 어서오세요." 제르나가 반갑게 그들을 맞았다. 신전은 많이 치워진 듯 했지만, 그래도 습격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누군가 무언가를 찾고 있었던 것 같네요." 보리스가 말했다.

 

"뭔가 없어진게 있었나요?" 루시안이 재빨리 물었다. 제르나는 고개를 저었다.

 

보리스는 천천히 신전 안을 둘러 보았다. 이른 아침의 차가운 공기가 그의 뺨을 간질였다. 그는

루시안이 하는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

 

"습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전 보통 이 신전에 새벽까지 있답니다. 신전 청소를 하느라 그렇죠. 어젯밤도 마찬가지로 새벽까지

청소를 하고 집에 돌아갔고, 다시 돌아봐 보니 이렇게 되 있었답니다. 지금 물론 많이 정리를 하긴

했지만...." 제르나는 힘없이 말을 흐렸다.

 

"그렇다면 습격은 겨우 몇시간 전이었다는군요?" 제르나는 보리스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범인들이 뭔가를 떨어뜨렸거나 그러지 안았을까?" 루시안이 보리스에게 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만약 습격이 얼마 안됬다면 그럴 가능성도 있었다. 아니, 루시안과 보리스는

범인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일찍 와 있었다. 아직도 이 신전에, 아니 클라드에 있을 가능성도 컸다.

 

"어서 신전을 조사해보자."

 

.......................................

 

"호, 저 녀석들 제법인걸? 생각보다 너무 일찍 와 버렸네..." 신전의 깊은 곳, 그림자에 숨어 있는

소녀가 말했다. 그녀의 머리와 옷은 모두 그림자같은 짙은 검은색이었다. 이 곳에선 참 보기 힘든

자켓과 넥타이를 하고 있어 마치 고운 미소년 같은 용모를 하고 있었다.

 

"솔직해 져봐, 엔비 (Envy). 그들을 보고 싶었던 거지? 그러니 이렇게 오래까지 기다렸지." 다른

소녀가 새초롬 하듯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와 유난히 흰 얼굴엔 아무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 그녀의 무감정을 표현하기라도 한 듯, 그녀이 머리칼은 눈부신 은색이었다.

 

"배니티 (Vanity), 진짜 넌 은근히 무섭단 말야." 엔비라고 불렸던 소녀는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보니, 넌 저 애들이 찾을 것 같아?"

 

"언젠간 찾겠지. 신전을 돌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멍청해서 우리가 뭘 가져갔는지도 모르잖아.

좀 시간이 걸릴것 같아."

 

배니티의 말을 듣고 엔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그렇겠지? 그럼 우리는 슬슬 나가줘...."

 

순간 커다란 폭발음이 신전을 울렸다.

 

..................................

 

"보, 보리스! 뭐하는 거야?!" 루시안이 황당하다는 듯이 물었다.

 

보리스도 정확하게 그가 뭘 하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뭔가를 느낄 수 있었다. 뭔가가 빈 것을...

힘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고 했던가..? 그는 이곳의 흐름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무언가에

의해 뭔가가 없어 불균형해진 흐름.... 도대체 언제 그가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된 걸까?

 

놀랍게도 그의 검으로 부서진 벽 뒤엔 그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방이 있었다. 스테인 글라스와

아름다운 벽장식이 눈부시게 그를 맞았다. 멍하니 서 있던 그의 눈길이 방 중앙으로 향했다.

 

선반이 있었다. 무언가가 있어야 할 듯한... 하지만 그 위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뒤에서 제르나의 날카로운 비명을 들었다.

 

"겨... 결계석이...!!!" 거의 쓰러지려는 제르나를 루시안이 붙잡았다.

 

"결계석이라면... 마을과 필드를 막아주는 마법의 돌 아닌가요?" 루시안이 다급하게 물었다.

제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습격 때문에 결계석이 사라졌다면...... 어서 여기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해요! 아직 결계가 완전히 없어지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만약 결계가 없어진다면 필드에

있는 몬스터들이 이곳을 덮칠거예요!"

 

무서운 광경이 보리스의 머리를 스쳤다. 몬스터들이 이곳으로 쳐들어온다면, 제대로 된 검사 하나

없는 이 작은 마을, 클라드는 쑥대밭이 될 게 뻔했다. 그는 다급하게 루시안에게 말했다.

 

"얼른 엑시피터에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최대한 많은 엑시피터 멤버들을 이리로 데려와줘! 난 이곳에

남아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걸 돕겠어!" 루시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황급히 워프로 향했다

 

...................................

 

엔비는 폭발음이 들리자마자 고개를 내밀고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보았다.

"아... 벌써 찾아버렸네." 그녀가 싱겁다는 듯이 말했다.

 

"이제 어쩔 생각이야?" 배니티가 물었다. "이제 결계석이 없어졌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쉽게 도망갈

수도 없게됬어."

 

엔비는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물론 보통 인간이라면 그렇겠지. 하지만 우린 아니잖아?"

배니티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아차렸다. "정말... 내가 없으면 어쩔련지..."

 

"아, 그러고보니 저 둘의 얼굴도 기억해 놓도록 해. 나중에 아마 쓸모가 있을거야."

 

배니티의 두 손에 있는 거울에 보리스와 루시안의 영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그것을 보고 엔비는

만족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흠, 그러면 저 밖에 있던 꼬맹이는 어때?"

 

"그 여자애? 금방 알아차리지 않을까?"

 

"걱정 마. 신전만 빠져나가면 내가 다 처리할테니." 말을 마치는 엔비의 몸이 배니티의 그림자로

서서히 스며들어갔다. 배니티는 한숨을 쉬고는 그녀의 거울을 살짝 들어올렸다. 거울의 레니의

영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레니?" 보리스는 놀란 얼굴로 여자아이를 쳐다보았다. 언제 그녀가 여기 있었던 걸까?

 

"아, 미안해요. 혹시 신조의 깃털을 받을 수 있나 했었는데... 죄송합니다." 레니는 재빨리 신전을

나갔다.

 

보리스는 뭔가 이상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평소의 레니하고는 확실히 달랐던 것 같은데...

생각을 좀 하던 보리스는 레니를 따라 신전을 나갔다.

.................

 

레니가 신전을 나가자마자 그림자가 그녀에게 말했다. "그 녀석, 벌써 낌새를 알아챈 것 같아. 여기서

바로 떠난다." 배니티는 고개를 끄덕였다. 서서히 그림자가 그녀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정말 이 방법은 싫다니까." 배니티가 중얼거렸다.

 

"어머, 그런 얘기를 해주면 곤란하지." 어느새 그림자에게 벗어난 엔비가 이죽거렸다. 그녀의 몸

전체가 마치 커다란 새처럼 변했다. 그림자를 조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엔비의 힘이었다.

 

이윽고 그들의 그림자는 마치 커다란 새처렴 변해 저 멀리 날아가고 없었다.

.................

 

"레니!" 여자아이는 보리스의 다급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무슨 일이세요? 혹시 신조의..."

 

"그게 아니고, 혹시 너 방금전에 신전에 왔었니?" 보리스의 질문에 레니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신전이요? 아뇨, 전 계속 이 곳에 있었던걸요." 보리스의 등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의 예상이

맞았었다. 도둑은 아마 천재적인 변장술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바로 앞에서 그녀를 도망가게

내버려 둔 것이었다! 보리스는 속으로 자신을 탓했다. 어떻게 그녀를 그렇게 쉽게 내보낼 수 있었지?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었다. 지금은 클라드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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