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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그 추억들이 너무나 간절히 느껴진다.
무엇이었을까, 그 때 느꼈던 까닭 모를 설레임은....
이야기는 작년부터 시작된다.
2006년 9월 27일.
나는 세 달 동안 접었다가 다시 컴백했다.
아니, 그런데 어떻게 딱 한명만 날 알아볼 수가 있지!?
그래도 단 한 명이라는게 다행이지...
그런데, 매너짱 그룹의 단 한 명은 도데체 누구지?
알 수가 없다. 그 전의 기억을 더듬어봐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모르겠다. 기다려봐야지.
2006년 10월 5일.
매너짱 그룹의 사람이 들어왔다.
어.. 어... 테논스? 테논스? 막민인데.. 누구지?
일단 1:1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적잖이 당황한 듯 했다.
"아..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누구신지?"
내 이럴 줄 알았어.
"저는 뭐.. 대충 보시다시피 티치엘이구요. 제 매너있는 사람들 그룹에 그쪽 혼자 계셔서 ㅎㅎ"
"그래요? ㅎㅎ"
그렇게 내가 기다리던 사람과 기억상으로는 처음으로 나눈 대화였다.
[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어이없지만. ]
2006년 10월 7일.
그 사람과 말을 놓고 친해지기 시작했다.
나이가.. 나랑 두살 차이잖아 ?! 열 네살이었다.
"그럼 나한테는 오빠네? 몰랐는걸 !"
"여태까지 몰랐니? ㅋㅋ"
"있잖아, 오빠가 캐나다로 유학 갔댔지?"
"응."
"부탁인데 가끔가다 하는 영어는 좀 자제해주라아 ㅜ_ㅜ"
"싫어 내맘이다 뭐. "
"에? ㅜ_ㅜ !!"
"야, 너 ‥"
[ 난 그때 정말 몰랐다.
지금 이 상태가 될 줄 알았다면
그 때부터 서서히 인사만 하는 관계로 갔어야 했다.
하지만... 난 그때 너무나도 순진하고 순수했다. ]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그 오빠와 같이 놀다가,
갑자기 엘티보로 가자고 하더니 만년설 산장으로 날 데려갔다.
"오빠, 여기 어디야?"
".... 내 추억이 있는 곳이야.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그런 추억"
이라며 오빠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예전에 접기 전에,
해동이었을까, 수동이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사냥 갔었어. 그런데 그 때...
사냥터 중간쯤에 어떤 밀라분이 사냥하실 분 구한다면서 앉아 있는 거야.
그래서 같이 사냥하면서 친해지고,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그러다가 보니까 그 밀라였던 누나가 너무나 좋아졌어. 그래서...
나 여기서 그 누나한테 고백했었어."
"그랬구나..."
"그런데.. 내가 캐나다로 유학가니까 테일즈 까는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
그게 이별이나 마찬가지라는 걸 알게 된 그 누나가 울었어. 바로 여기서."
"..........."
그 때부터 오빠는 울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나는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누나와 즐거운 시간 보내고, 헤어졌어..."
"..... 왜?"
"그 누나가... 나 기다리는 거 보기 싫었어."
"그렇게 좋았다면서 왜 헤어졌어..."
".........."
내 말에 대답하지 않고 그 오빠는 말을 이어나갔다.
"있잖아... 사람에게는 마음이 있다는 거 알지?"
"응.."
"처음에는 엄마가 내 심장에 꽃혔어. 유학 가서 만날 수가 없으니까 너무나 그리웠는데.
그 때부터 엄마가 나도 모르게 내 마음 속의 하나밖에 없는 기둥이 되어버렸지."
"........"
나는 이야기를 기다렸다.
"그 다음엔.. 친할머니..... 나한테 잘해 주셨는데... 돌아가셨.... "
오빠는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했기 때문이리라.
"괜찮아....?"
"...... 응. 이야기.. 계속.. 할까?"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고 싶다면 계속해도 돼."
"..................세 번째가... 그 누나야. 내가 방금전에 얘기했던."
[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부터 그 오빠를 내 마음의 첫번째 기둥으로 세운 것 같다.
한없이 많은 슬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옆에서 위로해주고 기둥처럼 늘 있어줄 수 있도록.
물론.. 그때 난 그걸 느끼지 못했지만 말이다...... ]
"아... 그랬구나."
"네 번째가... 바로... 지금 날 위로해준 너야...."
"..........."
나는 말을 잇지 못했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지만,
말들이 서로 나가려다 뒤엉켜 타자가 제대로 쳐지질 않았다.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아니야.. 그런 얘기를 나한테 해준 오빠가 더 고맙지."
나는 애써 울음을 참으며 밝게 말했다.
"오빠, 여기 분위기 오빠때문에 너 ~무 다운됐자나 !! 다른데 가자 ㅡ 응?"
"아.. 응..."
하지만 그 오빠는 곧 놀 기분이 아니라며 내게 나가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나는 괜찮다며 푹 쉬라고 그 오빠를 보냈지만..
왠지 모를 질투심이었을까, 아니면 허전함?.....
잘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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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말해두지만,
일기장에 적힌 것을 약간 고쳐서 올리는거에요.
그러니깐 실 화 입 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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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도자기인형2007.12.14사랑일까요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