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노트
아트팀이 소개하는 신규 캐릭터 "예프넨 진네만" 개발 이야기
안녕하세요. 테일즈위버입니다. 오늘은 테일즈위버의 19번째 캐릭터, ‘예프넨 진네만’의 개발 스토리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께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신규 캐릭터인만큼 아트팀에서는 그 어느때보다도 완성도 있는 ‘예프넨 진네만’을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을 했는데요. 개발자노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아트팀의 개발 스토리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chapter1. 배경 이야기 안녕하세요. 배경 디자이너 네이리입니다. 예프넨 진네만의 귀환, 복잡하고 어두운 과거사가 있는 비운의 인물 예프넨 제가 생각한 예프넨 진네만의 복귀를 위한 장소는 어둡고, 쓸쓸한, 메마른 곳을 상상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이런 색감을 가진 장소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을 하지 못했답니다. 배경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보면 작업 도중에 생각지 못한 변수들이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예상보다 까다로웠던 곳도 있었고 생각보다 즐거웠던 곳도 있었습니다. 이번 작업 역시 그런 곳 중에 하나로 다채로운 색감으로 인해 컬러가 가진 힘을 마음껏 느꼈던 즐거웠던 작업이었습니다. 혹시 컬러 테라피를 아시나요? 색의 에너지와 성질을 심리 치료와 의학에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삶의 활력을 키우는 요법이라고 합니다. 테일즈위버의 작은 세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배경이 잠깐이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는 휴식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hapter2. 컨셉 이야기 안녕하세요. 컨셉 디자이너 도로시입니다. 저는 ‘예프넨 진네만’의 컨셉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신규 캐릭터로 ‘예프넨 진네만’이 결정된 후 기획서를 토대로 다양한 캐릭터 컨셉 러프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기존 의상을 참고해 망토를 착용한 모습으로 컨셉 디자인 시안을 잡기도 했었는데요. 심사숙고 끝에 테일즈위버 예프넨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보리스와 차별화되는 롱코트 디자인으로 결정되었답니다. 예프넨은 2D 도트로 표현했을 때 다른 캐릭터들과 전체적인 실루엣의 차이를 두기 위해 헤어 디자인에도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테일즈위버 예프넨 특유의 장발을 그대로 살려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예프넨은 스토리 상 다른 차원에서 만난 조력자의 도움으로 새로운 힘을 얻게 됩니다. 기존의 캐릭터들과 차별화된 공격 스타일과 무기 컨셉을 위해 에너지 체를 가진 조력자가 무기화 한 형태로 일반적인 검이 아닌 이펙트가 움직이는 형식의 에너지 소드 형태의 무기 컨셉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예프넨 진네만의 최종 컨셉입니다. 기존 설정에는 코트를 입고 있지만 실제로 플레이 할 캐릭터는 캐릭터를 꾸며주는 치장성 아이템 착용을 고려하여 코트가 없는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데요. 테크웨어를 입은 듯한 느낌의 플레이 캐릭터 버전도 참 멋있죠? 😎 chapter3. 2D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대나무를 들고 주인님을 따라잡기 위해 질주하는 2D 디자이너 웨이메이 입니다. 저는 오늘 예프넨의 도트 디자인 진행 과정 및 주변 등장 인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예프넨의 경우 먼저 컨셉 디자인이 진행되었기에 도트 디자인 단계에서 디자인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으나, 도트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멋지게 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다듬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캐릭터의 발 크기의 경우 최근 업데이트 된 캐릭터일수록 점점 더 발을 작게 그려왔는데요. 예프넨은 남성이고 키가 큰 캐릭터였기 때문에 기존 캐릭터와의 조화를 고려했을 때 작은 발은 여러모로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존 캐릭터들과 비교하여 적정선에서 크기를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디테일 작업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이라면 아무래도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검은 옷을 입는 설정이다 보니 플레이할 캐릭터 역시 어두운 옷을 입히게 되었고 때문에 디테일 작업 시 부위가 섞이지 않도록 눈을 부릅뜨고 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흑의검사가 黑의 검사가 아닌 검은 옷(黑衣)을 입은 검사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예프넨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chapter4. 이펙트이야기 안녕하세요!! 스킬 이펙트 디자이너 샤샤입니다~! 어느덧 제가 테일즈위버에서 여러분께 이펙트 디자인을 선보인 지 8년이 되었네요. 이렇게 개발자노트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나도 설레이고 영광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잠시 테일즈 가족 분들께 한말씀을 전달 드리면요! 늘 테일즈스러움을 고민하고 예쁜 색감과 화려한 테크닉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매력 있는 이펙트를 이펙트 디자이너 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요. 이번 예프넨 캐릭터의 효과 외에도 몬스터 효과 등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많이 많이 전달해주세요. 정말이지 큰 힘이 된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즐겨 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예프넨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자~ 예프넨이 돌아왔습니다. 이세계에서 에너지로 이루어진 존재를 조우하게 되며 여러가지 무기를 스킬에 녹여내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캐릭터로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파스텔 색감으로 뒤덮인 신비로운 곳에서 만나게 되는 조력자와 그와 닮은 에너지를 오롯이 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예프넨은 에너지를 형상화하고 이펙트로 표현해야 한다는 첫 컨셉을 들었을 때 심장이 두근두근했지요. 스킬 이미지에 녹아 들어야 하는 무기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순간적으로 나타나 연기처럼 사라지는 무기들이 약해 보이지 않을까? 스킬 이펙트를 만들기 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며 스킬 이미지를 형상화 시켜봅니다. 처음 에너지 물질로 이뤄졌다는 느낌을 살려 디자인 시안을 작업합니다. 여기까지 순간의 상황에 형태를 갖게 되는 이세계의 에너지로 사냥하는 예프넨 스킬 이펙트의 작업 과정이었습니다. 예프넨 스킬은 무기를 형상화하여 나타났다가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테일즈위버에서 ‘예프넨’이 되어 모험을 하실 때 이 부분을 꼭 잊지 않고 모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돌아온 예프넨을 만나 힘찬 모험을 하시길 바라며, 스토리에 더욱 몰입하고 시각적 즐거움까지 드릴 수 있는 이펙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20주년을 맞아 여러분께 찾아온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테일즈위버를 더욱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