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여인’

언제나 흑표범을 데리고 다니는 칠흑같이 어두운 차림의 마녀.

사람들을 저주하고 해친 적이 많아서 일급 범죄자로 분류되고 있다.

━그리고

그 마녀를 체포하는 것이, 마법 감찰관인 내가 해야할 일이다.

거기, 너.

뭣 좀 물어보지.

이 근방에서 새까만 옷차림의 여인을 본 적 있나?

사람들을 해치는 무서운 마녀인데.

무서운 사람이다!!

EPISODE Ⅲ. 공명(共鳴)

Orlanne Eternal Sonata

나 참, 왜 내가 이런 심부름을 다녀와야 하는거야?

...그런 불평은 짐이라도 좀 나눠 들고 하는게 어떨까요.

보다시피 전 드레스 차림 이라구요. 수고스럽겠지만 부탁해요.

...응? 저 사람은 분명...

오를란느 마법 감찰국의 감찰관. ‘콘스탄틴’ 이라고 합니다.

마법감찰관... 역시, 전에 우리 일행을 체포하려했던 분...

아, 어쩐지 어디서 본 얼굴이다 싶더니. 그 중에도 제일 웃기는 옷을 입고있던...

━이 얘기는 그만 넘어가도록하죠.

걱정거리가 많은 것 같아 보이던데, 무슨 일 있습니까?

흥! 외부인에게 말해줄 의무는 없습니다!

......저기, 당신...

저희한테 뭐 화난 거라도 있나요? 아까부터 표정이...

......응?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방법?

감찰관께서 인상이 좋지않아 걱정이라는군요.
조슈아라면 연기경력도 있으니 잘 알까싶어서...

저나 클로에나... 딱히 편한 첫인상은 아닌 것 같고 말이죠.

뭐, 그야 그렇긴 하지만.

그럼, 어디...

흠━ 얼핏 보기엔 사나운 눈매가 첫인상을 나쁘게 만드는 것 같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