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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 개발노트] 오를란느 개발노트 이야기

2014-07-14 17:41 11997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는 밝은 눈의 가밀라입니다.




저는 비록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 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처지이지만,

수정 구슬을 통해서라면 어디든지 둘러보고, 어디든지 오고 갈 수 있습니다.

마치 기척을 남기지 않고도 여기저기 여행하는 바람처럼 말입니다.

최근 수정 구슬이 제게 한 가지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바로 산스루리아, 그리고 렘므의 폴른스타 섬에 이어

챕터 외전의 세 번째 무대가 오를란느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지요.

제가 있는 카디프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를란느의 분위기는 이곳과 완전히 대비되는 모양이에요.

맛있는 음식과 와인, 고상한 마법사들,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

그리고 온난하고 쾌적한 날씨 덕분에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카디프가 살기 힘든 곳이라는 뜻은 아니랍니다.

귀여운 낙타와 커다란 선인장을 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이쪽에는 장엄하고 수려한 모래 언덕이,

저쪽에는 멋있고 근사한 모래 언덕이 있고,

고개를 돌리면 여기에도 지긋지긋한 모래 언덕이…

여기까지만 하지요.




(
제 눈에서 흐르는 건 땀이랍니다. 정말이에요…)



[오를란느 외전 이야기]


<
챕터 외전>이라는 이름답게,

이번 이야기는 오를란느를 배경으로 한 챕터의 번외편이 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당신은 이곳에서 새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오를란느가 숨기고 있던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엿보게 될 것입니다.

그 중에서 당신이 첫 번째로 만나게 될 사람은 마법감찰관 콘스탄틴이에요.


보시다시피 날카로운 눈매와 취향이 의심되는 단발머리,

그리고 모든 말을 어렵게 늘어놓는 버릇 때문에 친구가 많이 없는 편이라고 합니다.

쉽게 다가가기 힘든 인상인 건 사실이지만, 알고 보면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한 분일수도


                                            

이런왜 친구가 없는지 알겠네요.

오를란느에는 콘스탄틴 감찰관 외에도 당신의 동료가 되어줄 사람이 많이 있답니다.

특히나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겠지요.



(함정이 한 명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예로부터 마법이 발달했던 오를란느는, 걸출한 마법사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역사책을 조금만 들춰본다면 이곳에 마법사뿐만 아니라

정령사들 또한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하지만 그들의 기록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마치 지우개로 지우기라도 한 듯 사라져 버렸답니다.

대체 정령사와 정령들은 왜 모습을 감추게 된 걸까요?

그리고 콘스탄틴 감찰관은 왜 사라진 정령을 뒤쫓고 있는 것일까요?


[오를리]



오를란느의 수도 오를리는 우아하며 고풍스러운 학문도시입니다.

본래 개방적이고 활기찬 분위기의 공간이었으나

대공 후계자 두 명이 실종된 이후로 분위기가 다소 경직되었다고 하지요.

따라서 오를리의 사람들과 친해지려면 우선 그들의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호감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아이템, 칭호, 버프 효과가 달라진다고 하니,

주민들의 마음을 공략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거예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이런 거지인지 강도인지 모를 사람까지 등장했나 보군요.

거지에게 호의를 베풀다 보면 당신에게 멋진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점술가의 입장에서 근거 없는 행운을 바라는 건 추천할만한 일이 아니지만,

선의를 베푸는 차원에서 그를 도와주는 것은 나쁘지 않겠지요.




[ 어그러진 동산 / 정령사들의 마을 ]


오를란느에는 사라진 정령사와 정령들이 모여 사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답니다.

바로 정령사들의 마을,

마을의 관문인 어그러진 동산이 그곳입니다.




어그러진 동산에 살고 있는 이들은 마냥 귀여워 보이긴 해도

사실은 한 장난꾸러기 정령의 짓궂은 마법에 걸려 몸이 이상하게 변해버린 정령들이랍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 숲을 헤매다 당신도 몸이 변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사실 이 아가씨만큼 겉과 속이 다른 사람도 없겠지만요.)





정령사들의 마을은 숨겨진 낙원과도 같은 곳입니다.

비록 외부인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진 않지만, 그 어느 곳보다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이죠.

이곳에서라면 콘스탄틴 감찰관이 뒤쫓고 있는 정령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정 구슬의 빛이 어두워지고 있군요.

어느덧 당신과 저와의 시간이 끝난 모양입니다.

각종 비밀과 반전이 복잡한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이번 이야기의 끝에서

결국 모두가 웃게 될 것인지, 아니면 울게 될 것인지는

전부 당신의 선택과 기지에 달려있는 일이랍니다.

제게는 답이 보이지만,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 인생만큼 재미없는 것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보잘것없는 점성술사인 제가 감히 부탁 한 마디를 드린다면,

부디 당신이 오를란느에서 만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시기를.


그럼 당분간 안녕히.

조만간 대공 후계자가 오를란느로 돌아올 그날, 다시 만나기로 해요.

전체 댓글 :
60
  • 이솔렛
    네냐플 원환의법칙
    2014.07.16
    서펀트 산란지 개선과 더불어 레이드 좀 개선좀 해주세여;; 진대지가 레이드몹템이아니고 그냥 레어 되겠다 ㅠㅡㅠ
  • 티치엘
    네냐플 옐지기
    2014.07.15
    하나 말씀드릴깨있는데 테섭은 너무 갑작스럽게한 패치에 .. 놀랏지만 오를란느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ㅎㅎ
  • 벤야
    네냐플 베냐가베냥¿
    2014.07.15
    오를란느 패치 기대되네요. 근데, 런타임이나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로 인해서 튕기는 것도좀 고쳐주세요. 이 것 때문에 오방 등. 날려먹은게 한 두 번이 아니라서...
  • 아나이스
    네냐플 Amaranth☆
    2014.07.15
    오를란느 패치 전에 밸런스 패치, 새탑 난이도 조정 부터 하세요
  • 이스핀
    네냐플 친절한분자씨
    2014.07.15
    거~하면서 서버통합이나좀 합시다.. 사람이없어서 퀘스트를못해.. 홍보좀하던지요 이벤트를 하던지요~ 아 오늘도 힘들고마
  • 이스핀
    네냐플 june♪
    2014.07.15
    기다렸습니다
  • 시벨린
    하이아칸 조커·
    2014.07.15
    조슈아 상향점 ㅠㅠㅠㅠㅠ
  • 클로에
    네냐플 꽃신이
    2014.07.15
    테위팀 수고많으셨습니다
  • 벤야
    네냐플 햇살밤비
    2014.07.15
    하....또 호감도..... ㅠ
  • 아나이스
    하이아칸 박하사탕♡
    2014.07.15
    아나이스 좀 살려줘요.........ㅠ_ㅠ
  • 벤야
    하이아칸 섬여행
    2014.07.15
    캐릭터 밸런스 조정 및 공홈 업데이트 시급합니다
  • 아나이스
    하이아칸 아나델리트
    2014.07.15
    아나이스가 죽었슴다
  • 벤야
    네냐플 千風
    2014.07.15
    나도 벤야하지만 진짜 OP... 내 본캐 이스핀이 운다! 오를란느 나오면서 더 울게되겠지..ㅠㅠ
  • 막시민
    하이아칸 doskA
    2014.07.15
    벤야 하향 안하냐 ㅋ ㅋ
  • 밀라
    네냐플 바다속벚꽃나라
    2014.07.15
    벤야는 이속스킬 + 1대1 + 1대다수 + 방어스킬 + 어질스킬 + 부활스킬 + 타수 + 데미지 + 체력흡수 + PK 스턴 (마스터리) 모든걸 가졌죠.. 벤야는 비교대상에서 벗어났고 이젠 벤야 대 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