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2. 광휘(光輝)

Chapter 7. Crash

선명해지는 감정의 끝자락.

충돌의 선율은 스산한 음을 떼기 시작한다.

[ 상실의 시간 ]

크라레트가 만든 인형 병기와 치열하게 맞선 아이들. 윈터러의 폭주로 의식을 잃은 보리스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의 눈치는 심상치 않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루시안은 재빠르게 화제를 돌려 인형 병기를 없애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제시한다.

[ 균열 ]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가 사라진 이래, 마음이 싱숭생숭한 아이들.

꾹 참고 있던 막시민의 한마디로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한다.

[ 이치의 대립 ]

일전에 서로 눈을 흘겼던 두 도련님. 란지에는 조슈아를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반응을 기다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성미에 맞지 않는 오를란느 공녀와 폰티나 가 영애의 신경전 또한 만만치 않다.

칭송받아 마땅한 이자크의 참을성도 오늘만큼은 넘기기 어렵지 않을까.

[ 천사의 인형과 카릴가 ]

에타를 찾기 위한 길목에 거론된 천사의 인형. 비단 이자크에게 중요한 의미였던

천사의 인형은 대체 어디 있는 것일까.

정말 전설처럼 인형 병기를 물리칠 힘을 가지고 있는 걸까.

그 와중에 비밀스러운 카릴가의 존재가 서서히 밝혀지고,

아이들은 차근차근 단서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 미스터리한 인물 등장 ]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의 등장으로 긴장하는 아이들.

[ 충돌의 선율 ]

숙명을 지닌 자들은 뜻을 한대 모아 천사의 인형을 찾아내고, 에타에 근접할 수 있을까.

그들이 원하는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