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다들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테일즈위버팀 테리파파입니다.

아나이스가 개발 노트에 공개되고 난 후 유저분들의 반응을

매우 떨리는 심정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기대반, 우려반으로 표출된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보고

테일즈위버팀이 만들어가는 아나이스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2차 개발 노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의 글도 죄다 읽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남겨주신 덧글 반응을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류를 해 보았습니다.

총 쉰 다섯 분의 덧글 의견을 종류에 따라 분류를 한 결과

아나이스를 기대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새로운 캐릭터로 인해 발생하는 밸런스 붕괴와 기존 캐릭터에 대해 신경을 써달라는 의견도

그에 못지않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타 의견은 ‘리브리오’님의 글을 유쾌하게 보신 분들의 사랑스런 덧글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유머 감각이 하나도 없는 저로써는 상당한 압박이네요..orz)

기존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적지 않은 내용이니만큼 적용 방안을 논의해 보도록 하겠으며,

지금 이시간은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것만 잠시 다뤄볼까 합니다.

아나이스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다짐했던 내용은…

첫째. 재미있는 아나이스를 만들자.

둘째. 새로운 형태의 사냥 방식을 제공해 보자.

셋째. 티치엘이 독점하고 있는 보조 계열을 양분해 보자.

일단은 재미있게 만들어야 많은 분들이 아나이스를 사랑해 주실 것이고,

예쁘기만 한 것에서 벗어나 아나이스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사냥하고 어떤 포지션을 만들어줘야 길고 오래가는 건전… 아니 아나이스를

만들 수 있을까 매일 고뇌했습니다.

아나이스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큐티한 성격인 아나이스의

트레이드 마크라 볼 수 있는 곰돌이 인형과 아나이스의 또 다른 특징인 소환 기술을 접목하여

미카베어와 루시베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노마라드 서버에서 활동 중이신 트레인〃하트넷님이 정확히 언급하신 대천사장 미카엘과

타락천사인 루시퍼를 모티브로 삼아 곰돌이 인형의 외형 컨셉을 잡았고,

기존 캐릭터들이 하던 사냥을 소환수들이 대체하고,

사냥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역할을 아나이스가 하게끔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밸런스 작업에서는 아군이 하나 늘어난 만큼 1+1=2가 되는 것이 아니라 1+1=1이 되도록 하되

컨트롤에 따라서 추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다른 캐릭터와 비교하여 역할의 변화를 꾀하고 비정상적인 공격력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도 열심히 ‘좀비 최군’이 공식을 다듬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정보 하나!

곰돌이들을 관리하는 것은 너무나 귀찮아!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령을 소환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두었다는 것!

정령을 소환하면 정령이 가진 속성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

곰돌이 인형(?)보다는 관리를 덜 해줘도 되지만

아나이스 자신의 위협 수준은 올라가기 때문에 캐릭터 컨트롤을 잘해야 하는부담은 발생합니다만

강력한 한방과 다른 캐릭터의 위협 수준을 낮춰주거나 사냥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에

흥미를 가진 분이라면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령 소환수에는 티치엘과 같은 보조형 스타일이 존재하며,

앞서 공개한 개발 노트에서 언급한 “힐”이 가능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나이스의 캐릭터간 포지션에서 티치엘의 영역은 침범하지 않고

캐릭터의 사냥 능력을 끌어올리고,

위협 수준을 낮출 수 있는 티치엘과는 다른 형태의 보조 성격이 되도록 스킬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환수를 컨트롤 함에 있어 테일즈위버는 스킬을 즉시 시전하는 것이 아니고

스킬을 등록하여 사용하면 더 많은 컨트롤을 요구할 수 있어

아나이스를 위한 전용 퀵슬롯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 시전이 가능한 퀵슬롯으로 기존 캐릭터에 비해 컨트롤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캐릭터의 컨트롤로 인한 재미를 높일 수 있는 이러한 장치들을 빠른 시간 안에 선보일 수

있도록 야근야근 열매를 매일 먹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아이유스”가 작별 인사를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