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이: 젤리삐야!! 나 형이야..

형이라고 하고 정작 자신이 직접적으로 누구인지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사기꾼일 수도 있으니 한번 의심은 해보자.

젤리삐: 어? 누구지? 혹시 뚜뚜 형?

자.. 바로 이런 대답이 바로 사기꾼이 원하는 대답이다.

형이라는 말에 무심결에 알고 지내던 형인 뚜뚜 형의 이름을 말해버렸다.

사기꾼은 누군가의 이름을 말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그 사람인척 할 수 있으니까..

어흥이: 응. 나야 뚜뚜. 오늘부터 부캐로 키우려구..

근데 너 리플 잠깐만 줘봐. 누가 보고 싶다고 해서.. ㅋㅋ

처음 보는 사람 또는 새로 생성한 캐릭터가

고가의 아이템을 원한다면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대가 누구더라도 아이템이 보고 싶다 또는 구경해보고 싶다고 해서

무턱대고 넘겨주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자!

젤리삐: 아……형이었구나. 응.. 잠깐 빌려줄 테니 이따 나 사냥할 때 줘.

어흥이: 그래. 금방 돌려줄게~

금방 돌려준다는 말로 끝까지 상대를 안심시키는

사기꾼의 교묘한 트릭에 절대 넘어가지 말자!

결국 상대방 확인을 정확하게 하지 않았기에 이런 안습한 사태가 발생했다.

자 그럼 이런 뻔한 속임수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잘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을 하면

바로 자신이 모르는 사람의 이름을 말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젤리삐가 뚜뚜는 알고 또또를 모른다고 가정하였을 때

어흥이: 젤리삐야!! 나 형이야..

젤리삐: (어? 누구지? 사기꾼인가? 내가 모르는 이름인 또또라고 해봐야지.)

흠.. 혹시 또또 형?

어흥이: 응. 나야 또또. 오늘부터 부캐로 키우려구..

젤리삐: 응? 또또 형이라고?

나는 그런 사람 몰라. 내가 아는 형은 뚜뚜 형 뿐이라구!! 너 사기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