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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왕비는 선택했다 - 6. 거짓된 진실, 진실된 거짓

네냐플 趙康維 2007-07-01 00:44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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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내용 구상은 정말 힘드네요..... 하지만 계속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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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힘들어……. 아직 멀었냐?”

 

 

짜증 섞인 말로 먼저 물은 것은 막시민이었다.

 

 

“거의 다 왔어.”

 

 

그런 막시민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보리스였다.

 

 

그러나 자현은 별 대답 없이 활을 들고 대시 기술을 사용해 먼저 길을 열어두고 기다리고를 반복했다.

 

 

“............?!”

 

 

길을 열어놓던 자현은 앞에 놓인 이상한 광경에 갑자기 발길을 멈췄다.

 

 

“자현아, 왜 그래?”

 

 

그런 그녀의 반응에 놀라 물은 것은 시벨린이었다.

 

 

“왜 그래? 뭐가 있기에 그러는 거야?”

 

 

역시 의아해 한 것은 이스핀이었다.

 

 

“전진하려니 뭔가 계속 걸려........... 내가 먼저 가 볼게.”

 

 

자현이 먼저 나서려던 찰나였다.

 

 

“후후후....... 그럴 필요 없을 거다............. 까치 아가씨.......”

 

 

음흉하게 웃은 것은 소로스였다.

 

 

“소로스........!! 너 이 자식!!!!!”

 

 

두 이복형제 사이를 이간계로 갈라놓은 것을 용서할 수 없는 자현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자객들을 죽였을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경계 태세를 취하면서 뒤에서 오는 보리스 일행에게 낮게 말했다.

 

 

“보리스 오빠, 소로스가 베릭 씨랑 울릭 족장님 사이를 이간계로 갈라놓은 것 같은데.....?”

 

 

“이간 계?????”

 

 

놀라 되 물은 것은 이스핀이었다.

 

 

“응. 이간 계는 두 사람 사이에 안 좋은 기억이 있거나 아니면 양쪽 부모가 달라 대우를 동생이 형보다 못 받았거나 하면 그 불평을 자극해 서로를 죽이게 만드는 간계지.”

 

 

자현은 성인이 된 모습으로 돌아서서 이스핀에게 알기 쉽게 간단히 설명을 해 주고는 다시 소로스를 향해 돌아섰다.

 

 

“........... 소로스, 네 놈이........ 두 이복형제를 갈라놓은 거냐?”

 

 

소로스에게 다시 질문하는 자현의 목소리는 냉랭하고 적의와 살기로 목소리가 다소 올라간 상태였다.

 

 

“크크크........ 난 도와준 거지............ 선택은 저 녀석이 했으니까.........”

 

 

“베릭 씨가 저렇게 된 게 네 놈이 부추겨서 그런 거다! 사실대로 대라! 베릭 씨의 몸 안에 뭘 넣은 거냐?”

 

 

계속 추궁하는 자현의 목소리는 점점 분노와 증오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저 녀석 몸 안에 어떤 돌멩이 하나를 집어넣었지..........”

 

 

소로스는 계속 자현이가 도발에 걸리게 하기 위해 그녀의 말과 행동을 보며 비웃고 있었다.

 

 

“어떤 돌멩이라........... [어떤 돌멩이]라........... 탄생석이겠지.......”

 

 

자현의 주위에선 원소들의 미립자가 점점 빠른 속도로 돌고 있었다.

 

 

“잘 아시네……. 크크크.........”

 

 

그 순간, 보리스 일행이 그녀의 주위로 집결했다.

 

 

“탄생석이라고?”

 

 

보리스가 마지막으로 뛰어오며 말했다.

 

 

“응.”

 

 

모두가 도착하자, 자현이 차분하게 말했다.

 

 

“베릭 씨의 공격은.........”

 

 

자현은 말을 끊고 주위를 둘러보며 베릭의 공격을 막을 사람을 선정하려고 했지만 아무도 지원하려 하지 않았다.

 

 

자칫했다간 죽을 판이었기 때문에 섣불리 나설 수 없었다.

 

 

그러자 자현은 다시 돌아서며 말했다.

 

 

“내가 막지 뭐........ 아무도 자원하려고 안 하니까.......... 게다가........ 모두를 못 믿어서라기보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소로스가 모두를 공격하게 해서 시간을 끌어놓으면 내가 생명의 병을 깨지 뭐......... 소로스 담당은 모두에게 맡길 게.........”

 

 

“그 건 안 돼, 자현아!!!!”

 

 

“그건 무모한 짓이야, 자현아!”

 

 

베릭의 공격에 대한 방어와 생명의 병을 깨뜨리는 것까지 맡겠다고 자원한 자현의 말에 놀라서 소리친 것은 레이와 보리스였다.

 

 

“하지만......... 내가 저걸 깨뜨리지 않으면 저 병은 누가 깨도 다시 원래 모습대로 될 거야.........”

 

 

자신이 아니라면 생명의 병을 깰 수 없다는 자현의 담담한 말에 분위기는 참담해졌다.

 

 

“자, 없애라!”

 

 

“하이레스 블로운 (Highress Blown)!!”

 

 

“응? 저거 뭐지????”

 

 

자현이 쓴 하이레스 블로운은 보리스가 사용하는 영 검술이나 그런 것과는 차원이 완전히 달랐다. 보리스, 그가 쓰는 영 검술은 검을 사용할 때 영혼을 실어야 발현되는 것이라면, 자현의 하이레스 블로운은 정신 집중력을 최대로 올린 후, 두 개의 검을 하나로 합치고 오른 손에 낀 크리스탈로 대형 방패를 형상화한 다음, 검의 연속 공격을 15배 이상 올리면서 아티팩트의 하나인 귀걸이와 목걸이, 팔찌 등을 하나로 결합해 가장 강한 공격을 구사하는데 있었다. 아티팩트 중에 그녀의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 전해 오는 것은 검도 아니며, 액세서리도 아닌 바로 그녀가 낀 크리스탈 2개에 내재된 마력이었다. 크리스탈 속에 내재돼 있던 여신의 목소리가 자현에게 들렸다.

 

 

“베라네헤의 마지막 소녀여, 그대는 이제 내 모습을 형상화시켜 공격을 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 나를 사용하여라. 나는 고대의 여신이기에 다른 아티팩트 속의 어두운 자들처럼 너의 의지를 삼키진 않을 것이다. 나는 고대의 여신으로 이름은 제렌(Jeren)이다.”

 

 

크리스탈 속에서 들린 여신의 목소리를 들은 자현은 여신께 감사의 인사를 아무도 몰래 드리며 크리스탈 속의 여신의 모습을 자신의 몸으로 형상화시켜 그 능력을 극도로 향상시켰다. 크리스탈의 내재 된 힘을 사용한 자현이 눈을 뜨며 말했다.

 

 

“아……. 모든 것이 보이고, 느껴지고 모든 것을 알 수 있어……. 몸이 가벼워....... 피곤하지도 않아......... 이것이……. 아버지께서 생전에 말씀하셨던 에라스 크리스탈의 위력……. 대단해......”

 

 

자현의 눈빛은 날카로움에서 벗어나 아주 맑고 투명하며 초롱초롱하게 빛나면서 영롱했다.

 

 

“?!”

 

 

그런 그녀의 옆에서 퍼지는 영기를 느낀 것은 레이와 이스핀이었다.

 

 

“응? 자현이 옆에 있으니까....... 몸이 더 가벼워졌어. 그리고 아깐 잠이 왔는데 지금은 잠도 안 오고............. 뭐랄까...........? 좀 더 산뜻한 그런 것이 느껴져…….”

 

 

“그러게.......”

 

 

“야, 강 자현! 이 느낌은 뭐냐???”

 

 

“그건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크리스탈에서 나오는 여신의 영기야. 이 크리스탈에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영기만 지금 30개가 더 있는데, 나 빼고 보리스 오빠라든가 나머지 일행은 레벨이 나와 비슷하든가 아님 같아야 30개의 영기를 다 받을 수 있어.”

 

 

“30개?!”

 

 

“응~!”

 

 

“꼬마 아가씨, 그동안 적수가 누군지도 잊으셨나?”

 

 

“뭣?!”

 

 

 

“비철화조!”

 

 

[촤앗! 휭-!]

 

 

“자현아!”

 

 

“윽........”

 

 

“자현아, 괜찮아?”

 

 

“헉........ 헉.......... 방심했어......... 미안해, 레이 언니........”

 

 

자현은 일어나려고 했다.

 

 

“으윽..........”

 

 

“자현아!”

 

 

자현은 좀 전에 소로스에게 당한 곳에서 손을 뗐다.

 

 

“............ 미안해..... 언니........ 석화에 당해버린 것 같아.........”

 

 

“석화?!”

 

 

“응........”

 

 

“야, 강 자현! 네가 베릭 안 막고 저 놈한테 먼저 당해서 돌이 돼 버리면 우린 부담이 커지잖아!”

 

 

“알아....... 이미 베릭 씨는 서서히 제 정신으로 돌아오고 있어.”

 

 

“윽.......... 머리야........ 여긴 어디........!?”

 

 

“베릭 씨.......... 어서 형이 있는 곳으로 가세요. 여긴 위험하니까............”

 

 

자현은 그 말을 끝으로 돌이 되고 말았다.

 

 

“자현아!”

 

 

“으으...........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레이, 이스핀! 공동작전이야! 협공하자고! 나머지는 병을 맡아!”

 

 

“야! 보리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린 석화된 자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될 게 뻔해! 넌 그러고 싶냐, 막시민?”

 

 

보리스의 거친 질타에 생각하다 못한 막시민은 마지못해 승인했다.

 

 

“에잇............. 난 모르겠다! 니네가 알아서 정해! 난 무조건 병만 때린다!”

 

 

“알았어.”

 

 

그 때였다.

 

 

“응????”

 

 

“레이, 왜 그래?”

 

 

“석화된 자현에게서 아직도 그 영기가 느껴지고 있어............... 겉으로만 석화된 모양이야. 그녀가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

 

 

“뭐래?”

 

 

 

“음........... 병과 소로스를 깨려면 양쪽 다 같은 기술을 써야 된대........... 두 명 빼고 모두가 갖고 있는 기술을 써야 이길 수 있대.”

 

 

“둘 빼고 갖고 있는 기술?????”

 

 

“그거 연 아닌가?”

 

 

 

“연이다! 연, 그 기술은 밀라 누나랑 티치엘 빼고 다 갖고 있잖아?”

 

 

“아, 맞다!!!!”

 

 

“그걸로 같이 깨기다!”

 

 

“그럼 순서는 시벨린 오빠, 보리스 오빠, 나, 이스핀, 막시민, 루시안 순으로 치는 걸로 하기다!”

 

 

“잠깐! 왜 난 앞이야?”

 

 

“자현이가 그랬어, 시벨린 오빠............ 자현이가 창을 들고 있는 사람이 먼저 치고 그 다음에 연 공격력이 센 사람 순으로 해야 깰 수 있대.”

 

 

“그리고 울릭 족장님도 그러셨는데?”

 

 

“에잇...... 알았다!”

 

“그럼 셋 하고 말할 때, 순서대로 치는 걸로 하고, 밀라 언니는 저 녀석 정신을 어지럽히고, 티치엘은 우리 뒤를 받쳐줘. 그리고 티치엘은 부상자가 생기면 치료하는 거 맡길게!”

 

 

“알았어.”

 

 

“네~”

 

 

“그럼 간다! 하나........”

 

[꿀꺽............]

 

 

막시민은 긴장했다.

 

 

“둘...........”

 

 

‘걱정이군........ 이길 수 있으려나?’

 

 

보리스도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리치인 소로스와 그 옆에 있는 생명의 병.

 

 

“셋!”

 

 

“그럼 내가 먼저!”

 

 

시벨린이 앞으로 튕겨나가면서 연을 시전하고, 그 다음 보리스, 레이, 이스핀, 루시안 순으로 시전했다.

 

 

“훗............. 이봐, 해골 마법사....... 여길 보시지???”

 

 

그리고 밀라는 채찍으로 소로스의 얼굴을 여기저기에 상처를 내며 주의 집중을 마구 흩뜨리고 있었다.

 

 

“와이드 힐! 모두에게!”

 

 

마음이 여린 티치엘은 힐과 블레스를 번갈아 시전하며 자현을 제외한 일행을 뒤에서 받쳤다.

 

 

“아니! 이 조무래기들이!!!!!”

 

 

갑작스런 공격에 소로스는 자신도 모르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어딜 봐, 해골 마법사? 여기라니까?”

 

 

밀라는 계속 자신이 있는 쪽으로 소로스를 유인했다.

 

 

“이번 공격만 끝나면, 너희들 모두 저 꼬마아가씨처럼 만들어주마!”

 

 

그렇게 시간을 끈 지, 약 3시간 만이었다.

 

 

“우아아악!!”

 

 

[쨍그랑!]

 

 

소로스 옆에 있던 생명의 병이 금이 가면서 소로스가 쓰러짐과 동시에 한계를 견디다 못한 병도 깨져버렸다.

 

 

“후......... 겨우 해치웠네......... 레이, 이스핀.......... 자현이는????”

 

 

“괜찮아, 보리스 오빠........... 지금 자고 있어...........”

 

 

“맥박은?”

 

 

“정상이야.”

 

 

“으으음..............”

 

 

자현은 좀 더운 모양인지, 몸을 뒤척이며 자고 있었다.

 

 

그녀가 막 잠이 들었을 때, 음흉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후후후............ 꽤나 실력들이 괜찮으시더군..........”

 

 

“누구냐!”

 

 

“후후......... 보리스, 이 형을 모르겠니?”

 

 

“형의 목소리가 아니야! 형의 목소리는 이렇게 음흉하지 않았어!!!”

 

 

그들을 보고 차갑게 웃다가 보리스를 보며 자신을 모르겠냐고 묻는 사람은 바로 흑의검사였고, 그는 자신이 보리스의 형이라고 말하지만, 보리스는 형인 예프넨의 목소리가 아니라며 부인한다. 보리스에게 그의 형이라 칭하며 자현 일행에게 다가오는 흑의 검사, 그 정체는 무엇인가?

 

 

(7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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