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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소설

장편:))보이지 않는 유리저택 [001]

네냐플 프리트 2007-05-06 15:47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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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태엽인형

한 소녀가 자신의 방 그곳에서 무슨 보물이라도 되는것처럼 한 오래되고 낡은 상자를 꺼냈다. 그 상자에는 이미 입으로 불어도 더 불어야 사라질것처럼 수북히 쌓인 하야디하얀 눈처럼, 새하얀 먼지들이 쌓여있었다. 이윽고 소녀는 그 오래된 상자를 조심스레 만지더니 손을 더듬으며 그 상자를 연다. 하나, 하나...차례대로, 소녀는 떨리는 손으로 그 오래된 상자에 걸린 자물쇠들을 만진다. 그러자 단단히 잠겨있던 자물쇠들은 모두 가루처럼 사라져버렸다. 소녀도 영문을 몰라 넋을 놓고 있을때, 아무도 열지않은 방의 문이 열렸다. 소녀는 겁을 먹고 떨리는 목소리로 밖에 누가있느냐고 물었다.

"누...누구세요?"

그러자 아무대답도 없었다. 소녀는 분개해져서 말했다.

"누구에요! 놀랐잖아요! 용건이 있으면 당장 여기로 와요!지금 저, 짜증나니까!"

그러자 소리가 들렸다. 끼기긱, 끼기긱, 하는 소리가 아주 멀리서, 아니 저 문 건너편에서 들려왔다. 소녀는 겁을 먹었다. 뭐지, 하면서 저도 모르게 손을 입으로 갖다댔다. 갑자기 그 순간, 상자가 입을 벌렸다. 소녀는 깜짝놀라서 무슨 말을 할수 없었다. 그냥 손에 입을 갖다대고 웅얼웅얼거리지도 못한채 눈물만을 삼키고 있었다.

"흐...흐읍!"

소녀는 멈칫했다. 이젠 그 문 건너편에서 들리는 소리도 않들리고 상자도 더이상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소녀는 가만히 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하며 살짝 열린 상자의 입구를 더 벌리기위해 손을 넣었다. 그 순간, 무언가가 그녀의 손가락을 잡았다. 무척 차디찬 물체였다.

"꺄아아악!!무..뭐야!!"

그순간, 상자가 열리더니 자신의 손가락을 잡고있는 한 인형이 보였다. 그냥 언뜻보기엔 마치 생명이 없는 보통 도자기인형같았으나 그 인형의 눈에는 생기가 돌았고 왠지 뭐랄까, 시체가 살아났달까 하는 오싹한 기분이 그녀주위를 맴돌았다. 이윽고 인형이 고개를 쳐들었다. 무척 예쁘고, 귀엽고,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순간, 소녀는 그것이 인형인것을 망각한채, 넋을 빼고있었다.

"아...참, 예쁘다. 넌 누구니?"

소녀가 물었다. 마치 인형이 말을 하기라도 할것처럼 기다렸다. 이윽고 인형이 말했다.

"다...이...몬...(Daemon)"

"응? 뭐라고..?"

"당...신은...이미 짜여진 운명..."

그녀는 그것이 말하는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짜여진 운명이라니? 뭐가? 그리고 덧붙여 말했다.

"다이몬의...폭풍에 희생양....당.......죽을....운명...다"

몇마디가 잘라져 잘 안들리기에 소녀는 위의 이야기만 들었다.

"죽어? 내가?"

끼긱하는 소리와함께 인형이 끄덕거렸다. 그리고 손에서 무언가가 생겨났다.

"당신은 백치이지만 또한 기억쪽의 데모닉...."

무슨의미지, 소녀는 머리를 부여잡고 생각에 빠졌다. 순간 바람이 부는가 했더니, 인형은 어느새 사라지고 자신은 어느새 침대위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일어나있었다. 주위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사람들이...

순간, 소녀는 자신에게서 무엇인가가 달라진 느낌을 받았다.

"선생님, 환자는...?"

그녀의 앞에 앉아있던 의사가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했다.

"이럴수가...어째서....백치가....되다니.....!"

백치, 그 단어가 그녀의 머리속을 뒤집어놓았다.

그리고 한 소년이 백치라 불리게된 소녀를 놀란 눈으로 보고있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누나...."

하지만 차가운 목소리였다. 이젠 백치가 되버린 아름다운 소녀가 소년을 돌아보며 바보같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조슈아~히히"

순간, 그녀를 지켜본 공작은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다. 보이지 않는 유리저택이, 그 안에 있던 태엽인형이....그녀의 정신을 가져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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