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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었다..아니...하고 싶은 말이 없었다..너무나 힘들어서...
막시민 과 보리스 루시안은 곧 부서질듯 불안한 문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있었다.
그 끔찍한 괴물들과의 사투중에 갑자기 이 동굴의 구조가 바뀌었고
막시민의 예리안 혈안이 바뀐 구조물에 한가지 돌파구인 이 방을 찾아 냈다.
분명 문은 하나였다. 그러나 이 방 안쪽으로 들어오자 8개가 넘는 문을 찾아 낼수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방에서 삶의 희망을 다시 찾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문은 열리지 않앗다..
칼로 내리찍어봐도 부서지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들이 들어온 문 조차 지금 잠겨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소리를 들으며 점점 삶의 희망을 잃어갔다.
“배고프다..”
루시안의 한마디였다.
“....그러게..”
힘없는 막시민의 대답에 보리스가 말했다.
“...그래도...2명은 살아 나갔으니 다행이다..”
“문제는 우리가 여기서 죽어야 한다는 거지..”
“저문 부서지기 전에 굶어 죽을것 같애..”
루시안과 막시민의 푸념에 보리스도 한숨을 내쉬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도 엄청나게 배가 고팠던 것이다.
쿠와아아아악!!
그들이 들어온 문 밖에서 끔찍한 야수의 표효가 들려왔다. 저들은 정말 악착같이 그들을 따라왔다. 그 셋은 여전히 말이 없었다.
끼익....
셋의 머리가 동시에 돌아갔다. 한 곳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보리스와 막시민 루시안은 칼을 뽑아 들고 빛의 속도로 그 문에 도달했다.
불행하게도 그들의 속도보다 문이 다시 닫히는 속도가 더 빨랐다.
“..어라?”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약간은 날카롭고 하이톤의 목소리..
“...이..이스핀?”
막시민이 황당하다는 투로 말했다.
“대..대체 여기 어떻게..”
루시안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투로 말했다.
이스핀은 셋을 보자 안도가 되었는지 그 자리에서 주저 앉고 말았으며
티치엘은 무서웠다며 보리스 곁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스핀 곁에 하나의 사내가 있었는데 그 사내는 말이 없었다.
이스핀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도망치는 도중에 동굴의 구조가 바뀌는 바람에
길을 잃고 동굴에서 한 사내를 만났다는것이다. 다행이 그 사내와 이스핀은 아는 사이였고
헤메다가 결국 이 곳으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거였다.
“카레스...”
그 사내가 한 최초의 말이였고 최후의 말이였다.
그렇게 다시 모인 막시민일행은 지독한 배고픔에 시달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한번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할! 대체 뭐가 문제야?”
시르온은 분통을 터트리며 클로얀에게 화를 냈다.
“이거 왜이러십니까? 저는 잘못 없다구요”
클로얀은 억울하다는 표정인지 아니면 시르온을 비웃는듯한 표정인지 알수없는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변명했다.
“천계의 문이 왜 열리지 않는 거야!!!”
“흐으...이거 쉬울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떻게좀 해보란 말이다 클로얀!!”
클로얀의 무책임한 말에 시르온은 더욱더 화가나서 클로얀에게 말했다.
“혹시..‘룬’이라는 고대 종족을 아십니까?”
“룬?”
“예...우리들..천계인 보다도 더욱 마법적으로 강력하다고 알려진 종족입니다.”
“그런 종족이 있었나?”
“인간입니다. 그러나 사라졌지요...아주 오래전에..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사라졌습니다..“
“그게 지금 이 상황과 무슨 관계란 말인가!!”
“원래 천계의 문은 우리 천계인이 만든게 아닙니다..룬 ..즉 아틀란티스라고 불린 인간이
만든것이죠“
“...뭐라고...?”
“그리고 그들은 완전히 사라진게 아닙니다. 룬의 문장을 가진 인간이 있습니다.”
“룬의 문장이....이 상황을 타계할 방법이란 말인가?”
“저도 책에서 읽은겁니다. 룬의 문장을 가진 인간이 있을지 없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찾아와...그 용병 나부랭이..”
“...그...그는 아닐...”
“아냐...확실하다...증거는 없지만 심증이 그렇게 말하고 있군..”
“흐음...그가 룬의문장을 가진 인간이라면 아마 그 주위에 있는 자들도 룬의 문장을 가지고 있겠군요..”
“....왜지?”
“그들은 서로 끌어 당기니까요...아무 이유 없이 같이 다니는 이유가 만답니다..
그리고 필연이든 우연이든 어떻게든 같이 다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용병나부랭이가 아닐가능성이 너무 크니까 포괄적으로 조사에 착수해”
“옙”
이젠 더 이상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자살충동까지 일어나는 지경에 이르렀을때
동굴의 구조가 바뀌었다. 지금 그들이 있는곳은 문도 하나고 이상하게 생긴 돌로 만든 조각상들이 있었고 그 중앙에는 신전이 있었다. 그 신전을 보자 이상하게도 막시민은 가슴이 두근 거렸다.
쾅!!
느닷없이 그 문이 부서지고 끔찍한 괴물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신전이 있는 곳에는 다행이 횃불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악착같은 괴물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온몸이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었고 입에서는 침이 뚝뚝 떨어졌다.
몇몇 괴물에는 일행이 남긴 상처에서 고름이 흘러나오는 끔찍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당연히 티치엘은 기절해버렸고 이스핀도 속이 울렁거리는걸 막을수 없었다.
그들의 표면은 아주 매끄럽게 보였고 그들의 손과 발도 아주 길었다.
콰아아아앙!
포효하며 괴물들의 지옥의 합격술이 시작되었다. 먼저 보리스와 루시안이 고립되고 뒤이어
티치엘을 끌어 안은 이스핀이 고립되었다. 그리고 처절한 버티기가 시작되었다.
막시민은 전혀 포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돕기는 커녕 멍하니 신전을 바라보았다.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것 같이 뛰었다.
“막시민!!!!!”
루시안이 멍하니 있는 막시민에게 달려드는 괴물을 보며 고함쳤다.
그러나 막시민은 죽지 않았다. 그 괴물이 갑자기 공격을 멈추더니 그저 크르릉 소릴 내고 있을 뿐이였다. 그 괴물이 공격을 멈추자 나머지 괴물들도 공격을 멈췄다.
나머지 일행은 한숨을 돌린뒤 막시민을 쳐다보았다. 막시민도 정상은 아니였다.
얼굴이 창백해 지며 탁한 기류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막시민!!”
“가지마!!”
막시민에게 달려가던 이스핀은 루시안에게 저지 당했다. 저 탁한 기류가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서서히 탁한 기류가 없어지고 여전히 막시민이 서있었다.
막시민의 눈길이 일행에게 갔다.
움찔
일행은 막시민의 믿을수 없는 변화에 몸을 떨었다. 그의 눈빛은 예전의 눈빛이 아니였다.
모두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저절로 무릎 꿇고 당장이라도 자신의 심장을 바치고 싶은 욕망이 마구 끓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
갑자기 막시민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노래에 괴물들은 기겁하며 엎드려 막시민에게 절했고 일행은 그 노래 소리를 듣고 괴로워 했다. 이스핀과 같이 싸우던 카레스라는 사내는 귀에서 피를 쏟으며 쓰러졌고 그 광경을 쳐다보던 이스핀이 경악하며 외쳤다.
“카..카레스경!!”
일행은 이스핀이 말하는 소리를 들을수 없었다.
“카레스경!!!죽으면 안돼!! 경이 없으면..난...난 이제 정말 혼자란 말야..”
이스핀은 눈물을 떨구며 카레스란 사내에게 의지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
가사 없이 그저 음의 높낮이만 있는 노래....막시민이 부르는 지옥의 노래에 일행의 정신은
피폐해져 갔다. 막시민의 지옥의 음률에 괴물들은 더욱더 예를 지켜 절하기 시작했다.
이스핀의 정신도 붕괴직전까지 왔으며 카레스라는 사내는 귀에서 피를 흘리며 자신의 심장을 꺼내고 막시민에게 바쳤다.
노래가 끝난 뒤 막시민은 천천히 카레스라는 사내의 심장을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먹어버렸다. 끔찍한 광경이였다..이미 일행은 막시민의 행동을 살필 여력이 안되었고 막시민은 카레스를 그대로 찢어 먹어버렸다. 바텐키움의 부활....망혼벽 서열 4위의 식인황제 바텐키움이 부활한것이다.
“...바텐키움 교단!!!”
막시민은 신전을 보며 흐뭇하게 부르짖었다. 그 목소리 하나하나에 엄청난 카리스마가 묻어 나왔고 괴물들은 더욱더 열광하며 절하고 있었다.
“게르릭들아...게르릭 들아...다시 한번 먹어보자...인간의 고기를.....다시 한번 먹어보자..
이 세상을...“
바텐키움의 카리스마에 게르릭들이라고 불린 그 검은 괴물들은 모두 포효했다.
크아아아아앙!!!
막시민도 같이 포효 했으며 곧 입을 열었다.
“...그대...바텐키움 교단의 2대 교주로 내가 인정한다..나의 권능과 게르릭을 다스리는 힘을 주리라...너는..내게..세상을 다오...”
잠시 막시민이 비틀거리더니 제정신을 차리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괴물들은 여전히 절하고 있었다.
“크....크...크크크.....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이제 세상은...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광오한 웃음과 광오한 말을 내뱉으며 막시민은 만족해 했다.
그러나 일단 일행이 걸려 일행의 정신을 바로 잡아주고 덤으로 기억까지 조작해버렸다.
그들의 기억에는 카레스는 전투중에 죽어버렸고 동굴 붕괴로 괴물들은 전멸했으며
기적적으로 자신들은 살아 남는..그런 장면만이 떠오를 것이다. 그들은 모르겠지...
게르릭들은 바로 그들의 발밑...그러니까 지하에서 길을 뚫으며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막시민은 겉잡을수 없이 강해져버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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