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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헉.... 빌어먹을.... 겨우 따돌렸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
칫.... 이번일은 허탕쳤구만.... 다른일자릴 알아봐야겠어....
-뒤적뒤적-
주머니를 뒤적거려서 여러 가지 글이 적힌 종이들을 꺼낸다.
흐음.... 다른 일자리가....
- 무기점 간판 수리 - 질풍의 랄프
- 경비병 모집 - 대저택
- 배달 - 보랏빛 마법 빗자루
흠.... 간판수리라.... 좋아.
* * *
“어이, 그쪽에 망치질좀 더해. 곧 부서질 것 같구만!”
-으드득..-
조용히해 이 영감탱이.... 내가 알아서 한다고....
“어이, 똑바로 하란말야! 보수 받기 싫어?”
-두둑..-
내 이성의 끈이 끈어 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 영감탱이! 조용히 안해! 내가 알아서 한다고 내가!”
아... 저질러 버렸다.... 이 말을 들은 랄프 영감은 순간 움찔하더니 얼굴이 붉게 변하더니 나에게 소리쳤다.
“뭐라고! 이 재데로 하는일이 없는 녀석이!”
“흥이네! 조용히하고 하는 일이나 쳐다봐!”
잘보라고.... 이 막시민 리프크네. 망치질은 자신 있다고!
....라고 생각했건만.... 내 눈앞에 있는건 다 망가진 간판과 그 간판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랄프영감....
“뜨어어....”
“......그럼....”
일 수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나는 바로 달리기 시작했다.
“...! 너 이자식! 간판 물려내고가!”
멀리서 들려오는 랄프영감의 소리.... 영감.... 미안한 맘은 없수~ 하하하하!!!
* * *
“후우.... 이만하면 따돌렸겠지? **... 오늘따라 운 한번 더럽게 없네....”
빨리 적당한 일을 찾지 않으면.... 칫....
나는 다시 주머니를 뒤적거려 일자리가 적힌 종이를 바라보았다.
어디보자.... 남은 일자리가....
- 경비병 모집 - 대저택
- 배달 - 보랏빛 마법 빗자루
“흐음....”
경비병은 내 체질이 아냐. 그럼 남은건....
“여기뿐인가....”
지금 내 앞에 비치는건 우스꽝스런 모자를 쓰고 빗자루를 타고 있는 해골....
“..내가 여길 들어가야되...?”
내가 들어가느냐 마느냐 우물주물 거리고 있을때 문을 열고 나오는 미모의 여자....
오호. 이쁘구만...<-퍽
“흠? 무슨일이시죠?”
여자의 몸매를 감상하던 나는 갑작스런 여자의 목소리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 일자리... 때에 왔는데?”
평소처럼 내 뱉는 반말에 여자는 당황한 기색이 얼굴에 나타 났지만 이내 무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그 일때문이라면 안으로 들어오세요.”
“그러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풍겨져오는 이상한 약품냄새.... 나는 인상을 구기며 여자에게 빨리 말하라는 눈빛을 보냈다.
“흠.... 이 일은 ‘홍옥의결정’을 라이디아의 살리체에게 배달해주면 되는거에요. 간단하죠?”
“....그렇게 간단한 일을 왜 남에게 부탁하는거지?”
“홍옥의 결정은 워프를 이용하면 안되기 때문이에요.”
“....뭐어? 그럼 걸어서 가**다고?”
“네. 그렇기 때문에 다른사람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는거에요.”
그렇군.... 바깥은 온갖 몬스터들이 난무하니.... 하는 수 없군.
“보수는?”
“살리체가 줄꺼에요. 물론 임무를 성공했을때 말이죠.”
“알겠으니까 홍옥의 결정이나 이리내.”
“그럼 부탁할께요.”
나는 여자한테서 홍옥의 결정을 뺏다싶히 받은 후 라이디아로 출발했다.
“워프 포인트를 이용하면 안된다고? 쳇.... 귀찬게 됫구만....”
계속 궁시렁 대면서 라이디아로 향하는 나....
치잇.... 이번일 마치고 나서 나르비크 취한 흰긴 수염 고래 집에서 맥주나 한잔해야겠군....
-부시럭-
“응?”
뭐지...? 몬스터? 하지만 여긴.... 페나인 숲이잔아.... 강한 몬스터는 없을꺼야....
-부시럭부시럭-
“나와! 상대해 주지!”
계속해서 부스럭 대던 수풀 사이로 삐집고 나온것은....
“냐옹~!”
와이드 켓....
“오호....”
너 이자식 잘걸렸다.... 니 친척뻘인 녀석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한줄 알아?
“죽여주마....후후....”
-잠시후
내가 눈을 떳을 때 처음보이는건.... 나무로 만들어진 천장.... 그리고.... 온몸의 상처들....
“오. 깨어났는가?”
들려오는 중후한 목소리.
“으.... 어떻게 된거지...?”
“와일드 켓한테 당했는가? 온몸이 할퀸 자국 투성이로 페나인숲에 있더군.”
“......”
되려 내가 당하다니.... 그자식 엄청 쌔잔아.... 아니.... 내가 약한건가.... 쳇....
“....구해줘서... 고.... 고.... 쳇..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고 날리야!”
“....뭐?”
“하나도 안고마우니까 수고하라고!”
나는 말을 마친채 주위에 있던 내 옷을 들고 밖으로 나와 버렸다.
하아.... 그런말을 하려던게 아닌데....쳇.... 분명 당황스러워 하고 있겠지....
“하아.... 여기는.... 라이디아 인가?”
나무.... 나무.... 나무.... 전부다 나무로 지어진 집들.... 어라.... 나방이....
-피식-
“...?”
나방이.... 날보고..... 웃어....?
나는 나방을 계속해서 주시했다. 나방은 내 주위를 맴돌다가 이내 하늘로 사라졌다....
뭐냐....
“뭘 그렇게 쳐다보고 계신거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상한 톤의 목소리.... 나는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들러 온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엔....
“......”
“왜그러시죠?”
빨간 베레모와 빨간 색과 흰색이 조합된 이상한 옷.... 그리고 갈색 바지를 입은.... 남자?
“....넌 뭐냐...?”
“예...?”
심각하게 당황하는 녀석....
“뭐냐고.... 내가 뭘 보던 니가 무슨 상관인데?”
“처...처음 보는 상대한테 반말이 뭐에요! 관심좀 가져 줬더니!”
“누가 관심가져 주랬냐? 그리고 사내자식이 뭘 그렇게 쪼잘대냐?”
“사... 사내 자식이라고요?!”
“아참, 난 일이 있어서 그만 간다. 수고해~”
“이...이봐욧!”
이상한 녀석.... 그러길래 누가 관심 가져 주랬냐? 어디보자.... 살리체란 사람이....
“....응?”
홍옥의 결정이.... 어디갔지?
-뒤적뒤적-
“없어.... 없어.... 아악!! 어딧는거야아!!!”
아!! 그.. 그때... 페...페나인 숲에서 떨어트렸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이제 어떻하지... 의뢰 물건을 잃어 버렸다고 하면 보수는커녕 화만 낼텐데....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이봐!!) 고민을 하던 나의 최선의 선택은....
“하아....”
* * *
“뭐라고요! 홍옥의 결정을 잃어 버려요?”
“에.... 그러니까 지금 사과하러 온거잔아.”
“그게 얼마짜린줄 알고나 하는소리에욧!”
그렇다.... 사과하는것.... 이것이 나의 최선의 선택인것이다.... 사과를 하러 안오면 도둑으로 몰릴테고.... 무엇보다도 찜찜하니.... 그런데 이 살리체라는 여자.... 말하는거 보니까 미안하다는 감정이 싹~ 사라진다....
“아~ 진짜 짜증나게 너 말야!..”
-딸랑~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금발의 수수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와 그 뒤를 따라들어오는 주황색 머리의 여자.... 오호. 몸매 노출이....
“우웅....? 두 분 왜 싸우시는 거에요?”
금발 머리의 여자가 우리둘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윽.... 3자까지 끼여들어서 좋은일을 없는데....
“들어보세요!, 이사람이 글쎄...”
빌어먹을.... 혹시나가 역시나구만....
“쳇. 나중에 물려 줄테니까 걱정말라고! 그럼!”
나는 빠르게 말을 끝내고 가게를 뛰쳐나와 워프를 타고 나르비크로 돌아왔다.
쳇.... 오늘은 되는일이 없구만. 그 재수없는 뚱보 아줌씨나.... 그 랄프 영감탱이나.... 그 왕 재수 살리체라는 여자나.... 그나저나.... 그 주황색 머리 여자.... 낯설지가 않은데....
“에이, 몰라! 술이나 마시고 길드로 돌아가야겠다.”
지금까지 나는.... 라이디아에서의 만남이 훗날 내 미래를 장식할만한 만남이란걸 모르고있었다. 지금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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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또... 심심해서 올리는 글이 두번째가 되어버렸군요....
심심하고... 격수도 없고..(지금 티치엘 키우는..) 그럴때 마다 짬짬히 적어서
올리는 겁니다. 재밋게 보셧다면 덧글하나 남기고 가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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