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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민
소설

스톰 / Ch.1 - 그곳을 떠나 - Vol.1

네냐플 ¨막군¨ 2007-01-13 22:06 464
¨막군¨님의 작성글 2 신고

 


  Chapter.1 - 그곳을 떠나 -


 

  아노마라드 남부의 여름은 상당히 더웠다. 특히 크라이덴 평원은 더욱이 그랬다.

 

  그 주위를 끄는 한 사내가 허우적거리며 갈색 머리카락을 땀에 적시며 걸어간다. 힘들다는 것을 땀과 표정으로 표출하는 그의 모습은 안색이 좋아보이지도 나빠 보이지도 않았다. 사막 같은 기후를 당해낼 사람이 어디 있는 가? 크라이덴 평원은 극히 더움을 자극하였다.

 

  갈색 머리칼은 어깨위로 살짝 닿고만 있었다. 그의 갈색빛 눈동자는 점점 흐려져가고 있었다. 흡사, 굶주림이 몇날 며칠을 이어간 사람처럼, 희미한 눈동자는 오래가지 않아 활기가 넘쳐났다.

 

    "후 ··· 후후 ···· 후후후 ····· !"

 

    의기양양한 그의 목소리는 굶주림에 의기소침한 사람이 아닌 무언가 고가의 물건을 발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아까전과는 달리 동작도 과해졌고 걷기도 힘들어 보이던 그가 다리를 벌려 지상을 뛰어다녔다.

 

  도착의 의미도 가졌겠지만, 그가 있는 곳은 카울이라는 작소한 마을이다. 라오라는 유랑민족이 토착하여 새운 곳이기도 하지만, 이곳의 용병길드가 자립하기도 한 곳이다.

 

  그가 마을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쾌활하고 유쾌한 듯한 표정과 동작을 취하는 마을의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그는 이런 환경에 놓여지자 상당히 낯설었다. 본래 그가 생활하던 곳과는 다른 곳임이 확실하였다.

 

  그는 먼저 식당을 같은 곳을 찾았다. 그에게 쥐어진 500시드가 쾌활한 빛에 바래 힘껏 자신을 뽐내었다. 발걸음이 옮겨지자 음침한 곳으로 가게 되었다. 아마 작소한 마을 중, 신설된 음식점이 음침한 곳에 있었다면 팔리지도 않을 것이다.

 

  음식점으로 위장하고 있는 음식점의 문은 신설된 문소리 보단 좀더 묵직한 소리를 내었다. 그렇게 문은 열렸다. 그는 갈색 외투를 훌렁거리며 들어간다. 갈색 구두는 또각 소리와 함께 나무로 된 땅을 밟고 열린 문은 다시 닫힌다.

 

    "막 ···· 막시민?"

 

    그를 아는 듯한 목소리를 발산하는 한 사내는 붉은 장발을 내리며 뒤 끝을 끈으로 동여매어 있었다. 붉은 장발의 사내는 등 뒤에는 검은 천으로 감싼 무기와도 같은 것을 메고 있었다.

 

    "···· ····"

 

   막시민은 아무 말이 없었다. 아니, 잠시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리고 퉁명스러운 말투로 붉은 장발의 사내를 보며 말하였다.

 

    "왜 ···· 하필 너냐?"

 

    그의 말 한마디에 붉은 장발의 사내가 이번엔 표정이 일그러졌다.

 

    "누가 할 소리!"

 

    견원지간인 듯 그들은 말싸움을 이어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흘려보낸 뒤, 그들은 정색을 하였다. 일단 음식점을 위장한 음식점의 테이블 중 한 가운데에서 식사를 고르고 있었다.

 

    "여긴, 밀수거래를 하는 곳이 아니야? 아마, 더스크 용병길드의 소유일 텐데?"

 

    테이블 옆으로 놓여있는 두 개의 의자 중 왼쪽의 의자에 앉아 방금 나온 식사들을 거침없이 먹고 있었다. 한편 우측의 사내는 느긋하게 차 한 잔을 마시며 느긋한 어조로 막시민을 심각하게 만들었다.

 

    "이번 우리 의뢰가 이거란 말이지 ·····"

 

    쉴새없이 먹고 있던 막시민은 푸컥 - 소리와 함께 살에 걸려 기침을 토하고 있었다. 우측의 사내는 놀란 그의 모습에 찻잔을 테이블에 살짝 놓더니 불쌍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막시민의 눈초리가 보이자 미소를 지었다. 허우적거리다 막시민은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눈을 흘기며 말하였다.

 

    "여어 ···· 저번 의뢰로 몸이 많이 지쳐있다고. 이놈의 길드 빚만 갚으면 바로 떠야겠어! 이렇게 사람을 부려먹어도 되는 거야? 시벨린 ····· 지금 미친 거야 뭐야!"

 

    시벨린은 웃더니만 등 뒤에 있던 검은 천의 물건을 의자 옆에 놓고 다시금 찻잔을 들어올렸다.

    "미안하지만, 이번 의뢰금은 상당히 짭짤할걸?"

 

    "시끄러 - 너랑 페어가 됐다는 것만큼 혼란스럽다고!"

 

    또 다시 그들은 티격태격 거린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그들은 시간을 재촉하며 하릴없이 그곳을 나왔다. 거리로 나가자 그들의 앞으로 네 명의 건장한 몸을 가진 병사들이 무장을 하고 움침하고 폭도 좁은 곳을 앞뒤로 가로막았다. 어둠이 다가와 달빛이 잿빛을 만드는 현황에 움침하고 폭도 좁은 곳에 놓여있고, 또 두 명이 그 좁은 폭을 앞뒤로 가로막는 다면 그만한 설상가상은 또 어디 있겠는가?

 

    "크으 ····· 오늘 따라 기분이 더럽군."

 

    막시민은 한 숨을 토해내며 말을 하였다. 시벨린도 동일한 듯한 표정을 짓고선 검은 천에 쌓인 물건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막시민의 등 뒤로 감춘 묵직한 도 한 자루와 무엇이라도 막을 각오를 가진 방패를 꺼내 들었다.

 

 


스톰 / Ch.1 - 그곳을 떠나 - Vol.1 End.  

 

 



 

   

   

전체 댓글 :
2
  • 막시민
    네냐플 ¨막군¨
    2007.01.15
    감사합니다.
  • 조슈아
    네냐플 다크라피드
    2007.01.15
    재밌었어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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