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핏빛 실의 끝 … 6 … requiem's tower
※제 소설에는 레벨의 개념이 없습니다.
1
퍼억.
보리스는 왼쪽으로 몸을 돌려 뒤에서 쫓아와 자신의 뒤통수를 치려는 바이킹 망둥이의 왼팔(?)과 허리를 사선베기로 가볍게 상처입혔다. 팔과 허리는 반쯤이 잘려나갔다. 거리가 있어서 그런 지 역시 완전히 떨어뜨리는 건 무리인 가. 망둥이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그를 노려보더니 오른손(?)의 도끼를 세게 내려찍었다. 그는 한 손으로 검을 받쳐 도끼를 막은 후 검을 돌려 도끼의 손잡이를 노렸다. 도끼가 잘려나가자 보리스는 그 팔을 오른쪽으로 내린 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횡으로 정확하게 망둥이의 허리를 잘라버렸다. 빠르다. 자신의 몸뚱아리만한 대검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그의 완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두둑.
아무리 몬스터라도 이건 너무 생생했다. 과연 생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망둥이는 내장을 쏟아부었다. 비늘 위에는 붉은 색의 피가 뚝뚝 흘러내렸다. 물론 그 생선 비린내가 포함됀 피는 보리스의 대검에도 묻어있었다.
“아…. 그러고보니, 진혼의 탑은 어떤 곳이지?”
진혼의 탑의 입구는 바로 그들 앞에 있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들어가려던 루시안이 둘을 쳐다보며 물었다. 보리스도 난처했다. 정말로 이 녀석들은 조사해 볼 생각이 없었다는 건 가. 크로는 진혼의 탑의 위를 올려다보았다. 끝이 안 보일정도로 높디 높고 피를 연상케 할 정도로 붉디 붉은 그 탑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루시안으로 시선을 옮겼다.
“진혼의 탑의 ‘진혼’은 ‘죽은 자의 영혼을 안정시키다’라는 뜻이 있대. 10층까지 이루어져있는 데 안에 몬스터 중의 보스격의 몬스터들이 층별로 있다고 하던 데. 젤리킹의 젤리삐의 보스니까 아마 나타나는 건 당연할거야. 층마다 여러가지의 트랩이 있으니까 주의하는 게 좋을 듯 싶은 데. 나도 그 이상은 잘 몰라.”
그 정도면 상당히 잘 아시네요, 뭐…. …큼큼, 이 해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것이 아니고… 쨌든 이 곳은 팔렌시아 해변가 3Map이라고 할 수가 있다. 아까 나온 바이킹 망댕이(?)가 어떻게 생겼냐가 궁금하다면 직접 게임상에서 만나보시든 홈페이지 게임 가이드인지 정보인 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구경만 하겠다고 하던 크로는 근처 나무 위에 혼자 쑥 올라가서 이 들의 싸움광경을 그저 보고만 있었다. 뭐어, 왼쪽 허리춤에 찬 칼을 보면 분명히 싸우러 온 것일 테지만.
“크로도 여기에 들어온 적이 있는 거야?”
“없어. 한 번도. 하지만 10층까지 가봤다고 자언(自言)하는 사람한테 들어봤어.”
“에에, 진짜? 그 사람은 정말로 세겠네! 누군 데?”
크로는 낮은 나무위에서 훌쩍 뛰어내러더니 눈을 비비며 중얼거렸다.
“…이름은 몰라.”
어쩌면, 지금까지 이 여자가 한 말 거짓말일지도. 옆에서 피 묻은 검을 아무데나 쓱쓱 닦고 있던 보리스가 검으로 나무를 때린 후 등에 달린…이 아니라 등에 맨 검집에 칼을 집어넣었다. 루시안도 이제 들어갈 것이라는 걸 안 후 무기를 집어넣었다. 크로가 제일 먼저 진혼의 탑 문 앞으로 다가갔다. 손가락으로 문을 살짝 긋더니, 문에 쌓인 먼지가 손가락에 묻은 걸 보고 얼굴을 찌푸렸다.
“들어갈 까.”
“아. 너희들, 젤리킹 잡아봤어?”
“응? 응. 그런데?”
“…….”
크로는 이 들을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안에 들어가자마자 어떻게 됄 건 지 잘 알고 있을 텐 데.
2
“막시민.”
“아씨, 말 걸지 마!! 안 그래도 복잡한 데….”
막시민은 머리를 긁적였다. 거의 눈썹이 반 쯤은 기울어지고 몸은 잡풀과 모래같은 것이 수도 없이 묻혀있었다. 반면 나무에 몸을 기댄 채 있던 빨간 베레모의 남성은 어디 묻은 데 하나 없이 깨끗해져있다. 복잡해? 복잡하냐? 너는 지도도 한 번 본 적 없냐?
“정말로…. 제대로 가고 있는 것 맞아?”
“…….”
막시민은 흠칫하며 고개만으로 남성을 돌아보았다. 잠시간의 정적. 얼마나 기다렸을 까, 막시민은 고개를 돌려버렸다.
“잘못 들었구나….”
팔렌시아 해변은 정글이 많다. 이 들은 지금 팔렌시아 2Map 남서쪽 구석에서 길을 잃고 헤메고 있었다. 물론 원인은 막시민. 그 한 마디가 막시민의 프라이드를 건드려버렸다.
“그…그러니까! 그딴 시시한 헛소문에 속는 사람이 바보 아냐?! 그렇지 않으면 이런 생고생할 일도….”
“이자가 늘었다고 아무거나라도 하고 싶다면서! 애초에 니가 먼저 이 일을 하고 싶다고 했잖아! 생고생이든 생고기든, 생트집 잡지말고 지도나 이리 내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남자인 지 여자인 지는 바로 막시민 곁으로 다가왔다. 나르비크 여관 ‘바다속으로’ 그린즈씨의 의뢰인 데, 어디서 들어보니 바이킹표(?) 거북이 고기라나? 쨌든 그 이상한 요리에 장식으로 쓰일 바이킹 망둥어의 바이킹 모자가 필요하다고 그 바이킹 망둥어의 바이킹 모자 -바이킹이 몇 번이냐- 를 가지고 와달라는 거란다. 그래서 팔렌시아 해변 3Map에 가는 도중 이렇게 길을 잃어버린 것이란다. 그은 무엇 바라볼 틈도 없이 막시민이 바닥에 놓아던 지도를 잽싸게 낚아챘다.
“으앗….”
“…….”
침묵.
남자는 조용히 막시민을 바라보았다.
“그러니까…돈… 없어서…새 지도를 살만한 돈이 없어서….”
묵념.
갈기갈기 조각조각 찢어져 있는 지도조각들을 뒷면에 끈적끈적 테이프로 도배를 해 놓아서 조잡하게 붙여놓은 지도. 듬성듬성 하얀 부분이 깔려있어서 형태를 알아볼 수도 없었다. 또한 방위의 위치가 바뀌어 북쪽이 남쪽으로 가고 남쪽이 북쪽으로 가게끔 거꾸로 세워져서 바라본 그 지도는. 막말로 걸~레짝 이었다.
‘죽일까?’
* * *
“그럼 연다아-!!”
“그렇게 긴장할 것 없지 않아?”
루시안은 기대반 호기심반 두려움 반(?)으로 양손으로 문 한쪽을 밀었다. 뭘 저렇게 긴장하나. 해도, 자신의 3배정도 돼는 한쪽 문 크기에 압도당하는 건 당연한 일. 물론 루시안만. 언제 저렇게 힘이 세진 건 지, 힘껏 밀어내자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안쪽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하기 전에.
풀썩.
“…….”
생각할 수도 없는 먼지의 양이 루시안의 얼굴을 뒤 덮었다. 새까맣다. 새에-까맣다. 새에-까만 먼지덩어리가 문 틈에서 쏟아져나왔다.
“매워-!!!!”
“아, 루시안.”
어떻게 신데렐라 -잿투성이- (?)가 됀 루시안은 바로 근처 나무로 달려가 눈을 비비며 울부짖었다.(?) 역시나 포커페이스 적 무표정을 띄고 있는 크로는 자기 바로 뒤의 수풀로 달려가는 루시안을 돌아보며 그 곳으로 같이 나왔다. 그 사이 보리스가 문 앞으로 다가갔다.
“상당히 오래됀 것 같은 데.”
입을 손으로 막으며 먼지가 없어지길 기다렸다. 조금밖에 안 열려서 그런 지 안쪽은 아직도 새까맣게 어둠으로 물들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끼이익.
두둥.(?)
조금 더 열어보자 쿠웅-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문 너머로 보리스를 멀뚱멀뚱, 대담하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보고있는 것은. 한마리 거대 닭의 건방뜬 면상.
“후아아-…. 놀랐다…. 그렇게 더럽혀진 곳은 처음 봤어.”
“사람이 오랫동안 드나들지 않았나 봐….”
그 걸 모르고 안심하고 있던 크로와 루시안은 문득 보리스를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다. 문짝을 사이에 두고 자신의 덩치보다 더 큰 거대닭의 면상과 마주보고 있는 보리스.
“왜 그래, 보리스?”
“…….”
끼이익-
쿵.
문이 닫혀졌다. 보리스는 그대로 …을 떼지 않은 채 돌처럼 굳어섰다.
“…보리스?”
아하핫, 무언가 실로 대단한 걸 보고만 보리스. 동시에 막시민과 이스핀 등장. 또한 오늘도 덤 들어갑니다. ㅇㅅㅇ
이 아이가 바로 크로베이트 에퀼카트. 옆의 이름 성별 등등은 무시해주세요-.
과연 이 아가씨(?)의 실의 비밀은?(...)
리리플 시간─。
2 … talk in the dark편에서-.
루안*님께 -、흠냐아... 제가 토크에서 talk와 tork를 많이 헷갈려요-... 으, 으음,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셧다면 다행이네요. 건필하세요-.
수박소녀oi님께 -、그렇죠, 정적하면 역시 북남동네 사람들...(?) 재미있으셨다면 다행이네요-.(웃음)
3 … defiant편에서-.
루안*님께 -、헤에 칭찬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다가세요-.(흔들)(?)
슬픈운명의아이님께 -、와, 와앗. 귀여운 걸까나요?;; 감사합니다-. 표현력 부족... 으음;
4 … first mission편에서-.
다크라피드님께 -、다크님도 건필하세요-. 아, 기억을 잃은 아이 재미있던데….
슬픈운명의아이님께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행이네요-. 슬픈운명의아이님도 건필하세요-.
5 … nobility편에서-.
슬픈운명의아이님께 -、재미있게 읽다가세요-.(?) 이르네안 페어는... 에엣, 그림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웃음). 빙고-일까요. 하지만 그렇게 돼는 건 아주 먼 옛날의 이야기...(;;)
- 전체 댓글 :
- 1
-
네냐플 핏빛마계왕2006.12.30ㅇㅂㅇ ... 대단하셔요 =ㅂ= .... 완전히 팬 될거같삼 ㅇ ㅂㅇ .... 건필하세요 .. 가 아니고 하고 계시군하 ㅇ ㅂ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