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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실의 끝 … 3 … defiant、-덤 추가-

네냐플 리베르스카〃 2006-12-18 23:06 436
리베르스카〃님의 작성글 2 신고

핏빛 실의 끝 … 3 … Join

 

defiant = 도전적인. 도전하다.(정확성 0%)

 

 

 

 

6

 

 

“아아, 여기가 내 방. …왜 그래, 크로?”

 

왜 그러냐고. 자신은 분명 집무실에 간다고 했는 데 그는 얼렁뚱땅 자신의 방으로 갔다. 그냥 지나가는 것도 아니고 보자마자 냅다 손잡이를 돌려서 문을 열고 들어가자하는 데, 사람 말을 잘 못 알아들었나? 왜 그러냐니?

 

“네 방이라며.”

 

“에? 아아-. 그 추천장이란 거, 내가 적어도 상관없는 거지?”

 

“높으신 사람의 추천장.”

 

“그러니까-! 높으신 사람!”

 

크로는 잠시 경직했다. 5초를 그렇게 루시안을 꼬나보고는, 손을 들어 루시안의 머리를 검지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역시 루시안보다 키가 작아서 그런 지, 팔이 자신의 머리보다 더 높게 올라갔다.

 

“에?”

 

빙글빙글. 크로의 손가락이 원을 3번 그렸다. 해석은 간단했다. ‘돌았냐?’. …루시안 팬분들 죄-송하게 돼었습니다. -보는 사람도 없지만요.- 여전히 루시안은 그 뜻이 무엇인 지 모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것조차 크로는 아니꼬아보였다. 곧 한숨을 푹 쉬더니 말을 이었다.

 

“아니. 아무것도.”

 

그 말에 루시안은 기분이 좋아졌는 듯 싱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쩌면 이렇게 순진한 사람이 다 있을까.

 

‘내가 너무 건방지게 굴었나.’

 

빙고.(?)

 

 

 

 

 

 

 

 

 

7

 

 

“저기, 그 높으신 사람이라는 것. 무슨 뜻이야?”

 

아까보다 크로의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졌다. 아니, 부드러워졌다기보다는 긴장이 가라앉았달까나 암울-!포오-스(...)가 가라앉았달까. 어쨌든 그런 식으로 변했다. 침대위에 앉아서는 열심히 종이를 찾아헤메는 루시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 말에 루시안은 멈칫하더니 크로에게 눈을 돌리며 웃었다.

 

“내가 아까 말했잖아. 칼츠가문은 귀족이라고. 게다가 나는 액시피터 사람인 걸. 내가 여기서 얼마나 신뢰가 깊은 사람인 데.”

 

신뢰성이 있는 게 아니라 동정심이 있는 거겠죠, 도련님. -어디까지나 이 소설에 나오는 루시안에 대한 필자의 생각.- 크로는 그런 루시안의 모습을 어린아이 달래듯 볼을 긁적이며 호응해주었다. 그나저나 그녀는 의문이 하나 생겼다. 그 흔하디 흔한 종이를 얼마나 안 써봤으면 그걸 또 못 찾나. 겨우 방에 있는 걸 거의 보물지도 찾다시피 뒤적거리고 있고.

 

“그러니까, 내가 대신 써줘도 분명히 들어올 수 있을 거야. 그런데 종이가…아, 찾았다!”

 

“…다행이네….”

 

탐색(?) 성공에 대해서 축하한다는 말보다 공부좀 해라 라는 말이 더욱 더 하고 싶어졌다. 루시안은 즐거운 표정으로 자신의 책상으로 뛰어갔다. 바로 의자에 손을 대어 오른쪽으로 돌린 다음에 주저 앉더니, 종이를 앞에 놓고 얼른 깃펜을 잡아 벽과 밀착해있는 잉크를 끝에 찍었다. 그러는 동안에 크로도 천천히 일어나 책상 옆으로 다가갔다.

 

“어어… 그러니까…. 추천장을 어떻게 쓰는 거지? 알아?”

 

“글쎄…, 조금. 누구는 누구가 무엇하는 데에 대해서 그에 대한 책임을 보장함으로서 누구의 행동에 적극 추천합니다…. 로 들었어.”

 

둘은 곰곰히 생각했다. 루시안은 어떻게 쓰면 제대로 쓰는 것일까, 크로는 루시안의 추천장으로 자신이 이 곳에 들어올 수 있을까. 몇 십초나 지났을 까. 둘은 서로를 멍하니 쳐다보다가. 결국 크로의 말대로 그 대로 양식이 옮겨졌다.

 

 

 

 

 

 

 

 

 

8

 

 

[필자 루시안 칼츠는 당사자 크로베이트 에퀼카트가 길드 액시피터의 일원으로서 액시피터에 대한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그에 대한 책임을 보장하고 크로베이트 에퀼카트의 언행에 대해서 책임을 질 것을 맹세하면서 크로베이트 에퀼카트의 입단을 추천합니다.]

 

“거기에 있는 그대로에요! 추천장이 있으면 들어올 수 있잖아요?”

 

“…후우….”

 

크로는 뒤에서 벽에 몸을 기댄 채 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쳤다. 고개를 푹 숙인 채 팔짱을 끼고, 반쯤은 포기한 듯한 목소리로 계속 한숨만을 연발했다. 물론 슈왈터 지부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왠 낯선 아낙네를 대려와서는 자신의 추천장을 불쑥 내미는 것이 아닌 가. 자신의 권리로 가능할 일이라고 생각한건 가?

 

“안 돼.”

 

“에? 왜 안 돼요! 높은 사람이면 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

 

정적. 왜 남의 일로 이렇게 신경질을 내는 건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분명한 건 루시안은 자신이 높은 사람이라고 믿는 것 같았다.

 

“저도 액시피터의 일원이고, 게다가…. 이런 권리는 별로 쓰고 싶지 않지만은 귀족이라구요-! 들어올 수 있지 않나요?!”

 

어쩜 이리 당당할까 하면서 슈왈터 지부장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 사이에 크로는 그도 모르게 발자국 소리 없이 조용히 다가가 루시안의 뒤로 다가갔다.

 

“그러니까, 신분이나 소속을 떠나서 너는 이것과 관련됀 권리를 내보낼 수 없단 거다.”

 

“그러니까아~ 왜 안 돼는…”

 

덥썩.

 

크로의 오른손이 루시안의 입가를 강하게 틀어막았다. 살짝 뒤로 가져가더니, 루시안은 그대로 고개를 뒤로 젖혀 발버둥치는 꼴이 돼었다. 분명히 자신보다 덩치도 작은 크로는 무표정한 얼굴로 계속 루시안을 끌어당겼다.

 

“우브브-!!”

 

그리고 분명한 목소리로,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들어올 수 있죠? 저는 평범한 아노마라드 외딴 마을 출신의 평민입니다. 좀 더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 더 강한 힘을 위해서, 제 몸을 더 안전하게 지탱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 곳에 가입하길 원하는 겁니다.”

 

점점 뒤로 꺾여지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루시안이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크로의 입막음도 사라지자 숨을 깊게 쉬었다. 하지만 곧 그럴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마도 크로는 자신이 액시피터에 들어올 수 없는 것을 순전히 액시피터의 사고가 잘못돼었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꼭 태생부터 정해져있는 법에 의존해야 합니까? 제 신분, 능력, 위험성, 과거. 밝혀드린다면 모두 이 앞에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반드시 여기에 가입해야 겠어요.”

 

슈왈터의 눈이 크로에게 집중해져있다. 보통 사람들은 빽이나 천성이 그렇지 않은 이상, 슈왈터 지부장의 위엄앞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 신분도 낮고, 그에 대한하는 것은 액시피터의 일원중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람,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 외에 별로 없었다. 있다고 해봤자, 겨우 티치엘이나 밀라같은 루시안 페어의 동료들밖에 없었다.

정상적으로 보이는 여자였다. 크로는 당당하다를 넘어서서 아주 건방지게도 언성을 점점 높여갔다. 슈왈터의 인상이 점점 구겨가는 걸 느껴지자, 크로는 한숨을 쉬며 자신을 진정시켰다.

 

“루시안의 추천이 아니라면 전 이 곳에 당당히 들어올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추천의 권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호감을 보여 올 수도 없고, 심지어 만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신분이 높은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외부인. 거부대상이겠죠. 제가 어떻게 해야 이 곳에 들어올 수 있죠?”

 

“…….”

 

“크…크로…?”

 

크로는 싸늘한 눈빛으로 루시안을 힐끗 쳐다보았다. 방금전까지의 그 분위기보다 훨씬 더 견디기 힘들었다. 루시안은 온몸의 소름이 돋는 것을 가까스로 참아낼 수 있었다. 크로는 다시 슈왈터에게 시선을 옮겼다.

 

“빨리 결정해주세요. 저는 예의가 없어서 당신같은 사람들에게 잘 보일 수 있는 언행은 모릅니다.”

 

슈왈터는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잔잔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주변을 진정시켰다. 크로는 아까까지의 언행이 지금 보일 수 있는 최선의 냉혹함이었다. 그러나, 슈왈터의 위엄과 근엄성에 손은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게 침묵이 계속 돼는 동안. 슈왈터는 고개를 들어 주름이 잡힌 눈으로 웃었다.

 

“…재밌구만.”

 

크로의 표정이 밝아졌다. 어깨에 힘이 빠져들어갔다. 분명 화를 낼 것을 알면서도 방금의 말에 긴장을 풀었다. 루시안은 알 수 없는 그들의 행동에 계속 갸웃거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방금의 크로의 망설임없는 행동을 보면, 처음보는 사이라 해도 밖으로 나가자마자 화를 내겠지.

 

“그렇다면 자네 성격에 걸맞는 조건을 주겠네. 액시피터의 자유출입을 허락해주겠다. 하지만, 기한은 일주일. 일주일 내에 5명의 길드일원에게 신임을 얻고 추천을 받게나. 또한 퀘스트샵에서 7개 이상의 의뢰를 성공해내면. 액시피터의 가입을 허락하겠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루시안의 추천을 이유 삼을 것이고.”

 

슈왈터가 본 그녀의 성격은 자신의 주장대로 움직이길 원하는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하겠다였다. 그만큼 신중하고 노련해보이는 감은 있었다. 불가능한 일과 가능한 일을 스스로 판단하고 옳고 그름을 자신의 의견에 집중한다. 이기적이었다. 그 대신에 사람들과 친분을 쌓게 만들어 조금은 자신이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퀘스트샵 의뢰의 난이도는 C일세. 지금부터 시작으로 하지.”

 

C는 몬스터 퇴치, 드랍아이템 관련 의뢰를 맡았다. 그 이상은 섀도우&애쉬나 액시피터에 의뢰할 수 있을만큼의 난이도. 물건을 50~100개씩 가져오라는 의뢰가 섞일 지도 모르는 데 그걸 평균적으로 잡아봤자 하루에 한 개씩 성공해야 한다는 건 데. 게다가 그 사이에 액시피터에 아는 사람을 5명을 잡아놓으라니. 솔직히 루시안보다 크로가 더욱 더 놀랐다. 자신이 가능할까? 하지만, 한 번의 기회를 버린다고 해서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는 보장은 없었다.

 

“어렵지만…. 해볼게요. 5명 중 한 사람은 루시안으로 하죠.”

 

“좋지. 이만 가 보게.”

 

슈왈터는 친절한 표정으로 웃었다. 크로는 멍하게 앉아 둘의 대화를 듣고 있는 루시안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었다. 어깨를 툭 건드리자 루시안은 ‘응?’하면서 정신을 차렸다.

 

‘이 녀석은 자기 넋도 제대로 못 잡는 걸까.’

 

툭하면 때려야 하니. 손을 잡아 일으켜 주니 루시안도 벌떡 일어나 몸을 털었다. 뭐라고 말할 틈새도 없이 크로는 루시안을 끌고 바로 집무실을 나가버렸다. 슈왈터는 별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자신의 업무에 집중했다.

 

 

* * *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잘라야지. 어떻게 도전은 해봐야겠어…. 아까는 미안해. 괜찮아?”

 

“응? 아아, 응. 나야 괜찮지. 많이 맞고 자랐거든.”

 

부쩍 말이 많아진 것 같은 크로베이트. 많이 맞고 자랐다라. 하기사 툭하면 가출을 하질 않나 일을 일으키질 않나 커서도 이 모양이니 약하게 벌을 줘봤자 꿀밤과 나무라기. 아마 그 정도를 말 하는 것 같았다. 크로는 다시 루시안의 방에 있었던 그 분위기로 돌아와 살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차, 나는 17살인 데, 너는 몇 살이야?”

 

“동갑. 키는 좀 작지? 못 먹고 자랐거든, 떠돌이 생활을 하느라.”

 

떠돌이 생활에 루시안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나이를 헛먹은 것 아닐까하고 크로는 생각했다. 뭐, 저래보여도 루시안도 산전수전 다 겪어본 아이인 데. 크로의 생각이 잘 못 돼었다.

 

“그럼 넌 여행자야? 재미있었겠다! 나, 진짜로 우리 선조 라그랑조 선조님처럼 멋진 모험자가 돼고 싶거든.”

 

“별로 재미있는 일은 없었어. 의식주 모두가 불편했거든. 아, 니 방에서 쉬었다 갈 수 있을까? 의뢰는 내일 해도 돼잖아.”

 

크로는 곧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만난 지 얼마 돼지는 않았지만, 크로베이트 에퀼카트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는 오랜만에 사람에 대한 재미를 느꼈다.

 

오른손의 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으음…. 이 정도면 돼려나-. 오늘은 무려 10kb입니다-. 그럼 리리플 시간과 덤으로 마치도록 하겠어요-.

모두 건필하세요-.

 

리리플 시간─。

 

2 … talk in the dark편에서-.

루안*님께 -、흐, 흠냐아-; 역시 영어실력이 딸려서-…. 고, 고쳤습니다! 지적 감사드려요-. 'ㅅ';; 재미있게 보셨다면 저도 포만감(?)을 느낍니다! 루안님도 건필하세요-.

 

 

 

 

 

덤、

 

 

 

 

크로베이트 에퀼카트-. 캐릭터 버전입니다-.

 

…이, 이건 평소 제 그림체가 아니라서; 지…진짜…입니다! 제 그림체는 어린애틱하지 않다구요!;;

 

전체 댓글 :
2
  • 보리스
    네냐플 슬픈운명의아이
    2006.12.20
    ㅇㅅ ㅇ 귀여운데요.. 뭘..;; 소설 재밌어요~ (표현력 부족 ㄱ-;;;)
  • 보리스
    네냐플 루안*
    2006.12.18
    헤에 그림체 이쁘네요^^* 재밌게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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