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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앵!
"윽...!!"
쿠웅!
"크윽...!!!"
페나인 숲에서 요란한 철소리가 들린다.
콰앙!
칼들이 맞받아 치는 불꽃에 이어 폭음과 함께 폭발의 불꽃이 튄다.
『풍아도!!』
막시민이 외치자 검에서 날렵한 바람이 나오더니 용병 1명을 둘러쌓았다.
"날카롭게... 베어버려라!!!"
쏴아아악!!
양쪽에서 바람이 스치더니 그대로 용병을 날려버렸다.
"이젠 내 차례인가..?"
보리스가 크게 자리를 잡고 검을 뒤로 뺐다.
"히야압!!"
용병 1명이 보리스를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큰 검으로 보리스를 내려 찍으려는 순간,
『연!!』
샤아아악!
보리스가 소리치며 검을 여러번 휘두르더니 쏜살같이 용병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흡!"
마지막으로 빠르게 휘두르더니 용병을 그대로 쓰러뜨렸다.
"으윽.. 강한 녀석들이군..."
"남은 용병은 3명... 단숨에 끝내주마!!"
터벅! 터벅!
"어리석은 것..."
용병들중 대장같이 보이는 사람이 막시민과 보리스에게 다가왔다.
"나를 쓰러뜨려 보아라!!"
그러고는 순식간에 손에 들고 있는 도끼를 내려 찍었다.
쩌저적!! 쾅!
"으억!!"
"크악!!"
내려치는 힘으로 땅이 갈라지며 파동으로 보리스와 막시민이 저 멀리 날아갔다.
"헉.. 헉.. 저 녀석은 지금까지 싸웠던 조무래기들과는 차원이 다른걸..?"
"흥..! 그래봤자 일개 용병이야!!"
막시민이 보리스의 말을 무시하고 소리치며 달려갔다.
『풍아도!!』
다시한번 막시민이 바람의 기술을 사용했다.
쏴아아악!!
"그것도 기술이냐..?!"
용병은 큰 도끼를 휘두르며 막시민의 공격에 대항했다.
콰앙!
"크악!"
너무나 강한 공격이였었는지 막시민의 공격을 깨부수고 그대로 막시민에게 타격을 주었다.
"거봐! 강하다고 했잖아!"
"네놈이 뭘 안다고 그래?!"
보리스의 외침을 무시하고 막시민은 비틀거리며 다시 공격자세를 취했다.
"다시 공격하려는 거야? 무턱대고 공격만해서 이길 순 없어!!"
"시끄러!!!"
막시민은 보리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격하려고 했다.
"그래... 상대가 안될지도 몰라.. 이길 수 없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잠시 숨을 들이킨후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렇다고 물러서면.. 그 사람은 아무도 지킬 수 없는 사람이 되버리고 말아..!!"
"아..!!"
막시민의 당당한 말에 보리스가 넋을 놓고 있는데..
"바보구나.. 막시민..."
"응..?!"
"뭐..?!"
누군가의 목소리는 뒤에서 들렸다.
"무턱대고 공격만 하다니..! 흥..!"
검은 단발머리에 꾹 눌러쓴 베레모.
왠지 남자같은 느낌이 나는 한 여자가 뒤에서 말했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보리스는 생각을 더듬었다.
'용병의 공격을 막고 있는 막시민의 뒤에 한 사람이 있었지...!!'
여자는 여러곳에 상처가 있어서 제대로 서기도 힘들어 보였다.
"비틀거리는 몸으로 뭐하는 거야! 그냥 쓰러져 있으라고!!"
"아냐!! 지금은 싸울 수 있다고!!"
"상처도 아물지 않았으면서.. 잘난척 하기는.."
약간 화내는 여자에 반응에 막시민은 시큰둥했다.
"으음.. 같이 싸우는 사람의 이름정도는 알아야겠죠?"
그 여자는 보리스를 처다보며 말했다.
"제 이름은 이스핀 샤를이에요 잘 부탁해요."
누가 보기에도 싸울 수 없는 몸이었지만 막무가내인 그녀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그럼 모두 공격하는 거에요!"
이스핀은 자기가 리더인마냥 모두에게 공격명령을 내렸다.
"음.. 말리기는 힘들것 같군.. 싸우는 수 밖에..!!"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는 보리스 옆에서..
"상관 있어도 난 책임 안져!"
막시민은 혼자서 궁시렁 거렸다.
그런 그들에게..
"흥..! 꼬마여자..!! 내가 혼쭐을 내주마!!"
씩씩 거리는 거구의 용병이 다가왔다.
"간다!!"
타닥! 타닥!
뭐라 할세도 없이 이스핀은 단독으로 용병들의 대장에게 덤볐다.
"기.. 기다려!!"
보리스와 막시민도 곧이어 가려는데..
척!
"너희의 상대는..!!"
"우리다..!!"
남은 용병 2명이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뭐.. 뭐야?!"
막시민은 의외의 작전에 당황했다.
"걱정마! 나 혼자서도 충분해!"
놀라는 막시민과 보리스에게 이스핀은 당당하게 말했다.
"저 바보!! 혼자서 될거 같냐?!"
"보아하니.. 얌전히 비켜줄거 같진 않은데..? 빨리 끝내자고!!"
둘은 온 힘을 다해 덤볐다.
『연!!』
『풍아도!!』
쿠아아앙!!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어!!'
뒤에서 들려오는 폭발 소리를 무시한채 이스핀은 용병에게 돌진했다.
"간다!!"
『살!!』
이스핀은 검 끝에 온 힘을 가해서 용병에게 찌르기를 시도했다.
쏴아악!
"앗!"
그러나 용병은 옆으로 손쉽게 피했다.
"처음과는 다르게 공격이 느려!!"
콰앙!
용병은 도끼를 내려 찍으며 이스핀에게 타격을 주었다.
"꺄악!"
"이스핀!!"
이스핀의 비명소리에 막시민이 소리쳤다.
"저 바보!! 비키라고!!"
막시민은 용병들에게 파고 들으며 외쳤다.
『연!!!!!』
촤라락! 챙! 촤악!
검으로 용병을 여러번 베며 무참히 쓰러뜨렸다.
"나도 간다!"
보리스도 자신 앞에 용병에게 돌진했다.
『연!!!!!』
샤아아아악!!!
보리스 또한 쏜살같이 용병에게 여러번 베기 공격을 퍼부었다.
그때였다!
"꺄악!!"
"죽어라!!"
쓰러진 이스핀을 향해 용병은 도끼를 내려 찍으려 하고 있었다.
"이스핀!!!"
『실프윈드!!』
타다다닥!!
순간, 막시민은 빠르게 달려가서 이스핀의 위로 점프했다.
"뭣?!"
용병은 너무나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달려온 막시민에게 놀랐지만 더 놀란것은..
자신을 향하고 있는 막시민의 검이었다.
"잘가라..!!"
『참!!!』
쏴아아아아아악!!!!
소리칠 기회도 주지 않은채 막시민은 용병을 단칼에 베어버렸다.
콰당!
"흥..! 날 약하게 생각 말라고...!!"
곧 막시민은 이스핀에게 다가가서 그녀를 일으켜 주었다.
툭! 툭!
"으음... 옷이 다 더러워 졌잖아...! 다음부턴 좀 더 빨리 오도록 해!!"
"뭣?! 구해준게 누군데?!"
티격태격하는 이스핀과 막시민.
보리스는 생각했다.
'싸움의 이유를 들을 필요는 없겠지.. 괜히 참견한거 같기도 하고.. 이만 물러날까.."
보리스는 잔잔히 미소를 띄운채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몰래 뒤로 빠져 나왔다.
뒤를 돌아선 보리스는 혼자서 중얼거렸다.
'지키고 싶은 사람...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을까...?'
온 몸에 상처를 입어 비틀거리며 보리스는 라이디아로 향했다.
... ... ... ... ... ... ...
"테스트.. 통과....."
어느새 저녘 노을은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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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지창병입니다 ㅎ
으음.. 그동안 슬럼프로 소설에 게을렀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
실력이 좀 딸리지만 잘 봐주세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Gerald 님 정말 감사드리고~
막시민은 그런 놈이죠 ㅎ 끝까지 잘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슬픈운명의아이 님 정말 감사드리고~
이스핀이 등장했습니다~ 막시민과 이스핀 많이 지켜봐 주세요^^
그럼 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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