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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험해 지더라도.. 구하고 싶은 사람은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
구하고 싶고.. 구하고 싶고.. 구하고 싶다..
그런데.. 그런 사람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Fragment of memory-기억의 파편』story-4. 이유
바람이 솔솔 부는 나무마을 라이디아.
그 마을의 입구에 긴 보랏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한 소년이 서있다.
"이곳이.. 라이디아 인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채 주위를 둘러보며 걷기 시작했다.
'이곳의 풍경을 보면 기억이 날지도..'
그리고 찻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꽈당!
털썩!
"아아아!! 뭐야?!"
"크윽..."
"앞 좀 똑바로 보고 다니란 말이야!!"
갈색 머리카락에 날카로운 눈을 안경으로 가리고 있는 소년은 보리스를 향해 소리질렀다.
"아.. 죄송합니다..."
"으.. 정말로.. 오늘은 운이 안따르는군.."
안경잡이 소년은 투덜거리며 마을 밖으로 황급히 뛰어나갔다.
"나만 잘못한 건가 뭐..!!"
툭툭!
보리스는 옷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일어났다.
"어라..? 이건 뭐지....?"
바닥에 무언가가 떨어져 있었다.
"보석인가..?"
흔히 볼 수 있는 보석이 아닌듯 귀해보였다.
"아까 그 사람이 떨어뜨린건가..?"
잠시 생각을 하는 보리스..
"기분나쁜 사람이지만..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줘야겠지..?"
약간 투덜댔지만 좋게 받아들이기로 하고 마을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 ... ... ... ... ...
위잉!
털썩!
이상한 빛이 번쩍이더니 그곳에서 남자 한명이 나왔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간 한 소년을 보며 얘기했다.
"....보리스.."
잠시후..
위잉!
다시한번 빛이 번쩍이더니 남자 한명이 또 나왔다.
털썩!
그는 중얼거리며 옆에 있는 남자를 보며 말했다.
"동정이냐...?"
그러자 한 남자가 주춤하더니 곧 말을 이었다.
"난.. 동정심이 있는게 아니다.. 다만..."
"다만..?"
"보리스가.. 그 사람을 상대로 싸울 수 있을지 테스트를 해볼 뿐이다.."
"흥... 내 생각엔.. 보리스는 그 사람을 이길 수 없다.. 테스트를 통과할지라도 말이지.."
"보리스를... 함부로 말하지 마라.."
"쳇..."
그러고는 둘의 이야기는 마을 밖에서 이어졌다.
... ... ... ... ... ... ...
쏴아!
철퍽! 철퍽!
라이디아 마을 밖인 페나인 숲에서는 비가 흠뻑 내리고 있었다.
철퍽! 철퍽!
그리고 그 사이로 안경잡이의 한 소년이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실프 원드!!』
안경잡이 소년의 주위로 바람이 일더니 곧 소년의 뛰는 속도가 빨라졌다.
'기다려.. 이스핀..!!'
철퍽! 철퍽!
... ... ... ... ... ... ...
"으아아!!"
철퍽! 철퍽!
페나인 숲을 뛰는 보리스..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을리 없잖아!!"
쏴아!
"비는 이렇게 내리고.. 괜히 온건가..? 하..."
보리스가 후회하며 투덜거리고 있는데..
차앙!
"응..? 칼 소리....."
콰앙!!
"하아? 몬스터들과 싸우면서 폭발이 일어나는 기술까지 쓰다니.."
곧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서.. 설마...!!"
어떤 낌새를 눈치챘건지 보리스는 폭발이 나는 곳으로 갔다.
철퍽! 철퍽!
"아..!!"
그리고 그곳엔..
"이야야!!"
채앵!!
"크윽..."
한 소녀를 등지고 용병들의 공격을 막고 있는 안경잡이 소년이 있었다.
"어떻게 된일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공격하다니..!!"
『아이스 미사일!!』
그러자 얼음조각 3개가 용병들에게 돌진했다.
파바밧!
그러나 맞추진 못하고 땅에 꽃혔다.
"으음?! 뭐야 저 녀석은!!"
5명의 용병들중 대장같아 보이는 한 남자가 나서서 말했다.
"사람을 공격하다니! 보아하니 용병같은데.. 너무 하잖아!"
보리스는 주저없이 맞받아 쳤다.
"으.. 음..? 아..! 아까 부딫힌..!!"
안경잡이 소년이 말을 붙혔다.
"네가 여기 왜 온거야?!"
"아.. 미안.. 뒤를 밟았거든.."
그리고 용병들을 보며 보리스는 말을 이었다.
"용병이 사람을 공격하는건.. 배후에 누가 있다는 거냐?!"
"네놈이 알바 아니다!!"
용병 2명이 보리스를 향하며 전투자세를 취했다.
"초면에 전투라니.. 이거 성급한걸..?"
그러면서 보리스는 허리에 꽃혀있는 검을 뽑으며 중얼거렸다.
'원터러는 내가 사용할 검이 아니야... 그래서 다른 전투용 검이 필요할 것 같아 따로 샀더니..'
보리스는 곧 전투자세를 취했다.
"잠깐!!"
그때, 안경잡이 소년이 말했다.
"어째서... 우릴 돕는거지..? 우리쪽이 적일 수도 있는데....?"
그런 질문에 보리스는..
"용병들이 너희에게 거친 공격을 하더군.. 마치 죽이려는듯..."
"그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
평범한 이유를 안경잡이 소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을 되려 무시하듯 보리스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데에... 이유란게 있을까..?"
"아..!!"
순간, 안경잡이 소년은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보리스의 대답에 수긍했다.
"그럼.. 싸워야 할것 같군..!!"
"그쪽 이름은..?"
"내 이름은 보리스 진네만.. 넌..?"
"난... 막시민 리프크네.. 잘 부탁해.."
전투전의 여유로 그들은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그럼.. 간다!!!"
보리스와 안경잡이 소년.. 막시민은 마음이 통했는지, 동시에 적들에게 돌진했다.
쿠웅!
이윽고.. 그들의 칼부림이.. 숲 전체에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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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막군 등장~^^ ㅋ_ㅋ (눈치를 채신지 모르겠지만 이스핀도 껴있다는 =ㅅ=;;)
음.. 나름대로 일찍 올려야 하는데 실수로 미리 써놓은 소설들이 삭제되는 바람에 T^ T
그리고 3편에서 댓글 달아주신 진혼검객님
감사드리고 보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또 냉동만두(제 친구라 말을 놓읍죠)
내 소설에 댓글 달아줘서 고맙고 재밌다고 하니 나도 기쁘다^^
다음에 시간되면 만나서 잡담이나 하자! ㅋ
다음편은 보리스와 막시민의 전투!!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스핀이 등장합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댓글은 쓰는 사람을 더욱 기쁘게 한다는거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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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슬픈운명의아이2006.11.19왓 막시민이다 ㄲㄲ 저기 근데 이스핀 쓰러져있는 건지요..?(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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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Gerald2006.11.18헤~~~보리스가 가장먼저 막시민을 만났군요^^ 여기서나 저기서나 참 사람한번 안믿는 애에요,막시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