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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이번 의뢰는...
22화-...또 추가냐?
나르비크 근처의 해안가 근처에, 시노프 던전이라는 곳이 있다. 아직 미개발 지역-어차피 던전이 거의 다 그렇지만-이라서 발굴팀이 있다.
“거 참...이거 만든놈 누구야?”
발굴팀 중 한사람이 투덜거리자, 옆에있던 사람이 답했다.
“야,야, 우리야 이런걸로 벌어먹고 사는데 만든쪽을 원망하면 어쩌자고? 굶어죽고 싶냐?”
“아- 그거야 그렇지ㅁ...”
“거기! 월급 깎이고 싶나?”
“쳇...”
한참을 조사중에, 둘은 뭔가를 발견했다.
어린아이 한명이 겨우 들어갈만한 크기의 돌 상자다.
“뭐지?”
“열쇠구멍같은거 있냐?
...없네. 한번 열어** 뭐. 니엔, 뭐 쓸만한거 있어?
...야! 손으로 열...리네?“
“응. 열리지?”
안에 들어있는것은 인형이었다. 크기는 대충 1.2m정도 될까. 머리칼은 푸른색에 등쪽에는 관이 몇 개 이어져있었다. 등을 볼수 없는데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면 위쪽에 사람의 머리와 비슷하게 생긴 덩어리에서 나온 관이 인형의 밑으로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읏차아... 하고 아까 니엔 이라고 불린 인간은 인형을 들어서 세워 봤다.
만져보니 흡사 인간처럼 피부가 부드러워서 놀라버린 탓에 놓쳐버렸다.
투욱-
“야! 떨어뜨리면 어떻게 해! 가격 떨어진다구!”
같이 온 한명이 돌아보며 소리쳤고, 그것이 그 둘 사이에 오간 마지막 말이었다.
“이번 의뢰는 이건가?”
의뢰의 내용은 이렇다.
-장소- 시노프 던전
의뢰 내용
-시노프 던전에 블러디 돌(doll) 출현. 통상의 발견지역보다 입구에 가깝기 때문에 발굴팀에게 지장 있음. 기간 무제한.
보수: 빠르면 달라는 대로. 늦으면 오히려 집단 린치를 각오하시길.
“시노프 던전이라...**, 추억 안좋은데.”
확실히 이카본이 게임에서 본 시노프 던전이란곳은 조금 짜증나는 곳이다.
물리, 마법공격이 섞여서 이리저리 들어와서 어떻게 해서든 상당히 짜증난다. 거기다 더 짜증나는것은...
“뭐...오랜만에 개틀링이나 구경할까?”
중간중간의 개틀링 캐논이라는 녀석이다.
고정위치에 있어서 그런대로 피해가는게 가능하지만 엄청난 인식범위에 360도 전방위를 쓸어대는 공격이라 짜증난다.
시노프 던전 입구에서 이자크를 만났다. 이카본이 물어보니 이번에도 비슷한 의뢰가 들어와서 오게 되었단다.
“나 참...겨우 한 마리 가지고...”
들어가며 이카본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이자크가 들었는지 말했다.
“하아? 내가 받은 내용에는 분명히 떼거지라고 하던데?”
“...네?”
이카본이 어이없다는듯 묻자, 이자크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아아, 네가 받은 의뢰는 수가 없었나보네? 여기, 내가 받은 거. 읽어봐.”
읽어보았다.
“뭐...뭐 이딴 의뢰가...”
장소-시노프 던전
의뢰내용-
이번에 시노프 던전에서 블러디 돌 다수가 출현. 신속하게 처리 요망. 보수는 속도에 따라 다름.
p.s-너무 늦으면 오히려 맞는다! 전직 광부를 우습게 생각하지 마!
뭔가 개그가 섞인듯하지만, 그걸 생각할수도 없게 난감해져 버렸다. 그게, 출발 전에 이카본이 일 문제로 블러디 돌이라는 녀석을 조사해보니까, 멜리사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블러디 돌은 일종의 도플갱어와 비슷한 구조다. 핵이 되는 부분이 혈관 등의 연결부로 앞의 인형과 이어져있는데, 문제는 가끔가다가 그게 인형이 아니고 진짜 인간인 경우도 있다는 것. 이 경우는 연결부만 파괴하면 끝난다. 더 큰 문제는 인간이 아닌 인형을 쓰는 타입.
사실 블러디 돌의 핵은 제어기관에 지나지 않고, 실제 기관은 거의 인형 쪽에 집중되어 있다. 블러디 돌은 대부분이 가나폴리의 도플갱어 중 폭주한 것을 제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최근에 밝혀졌는데, 자칫 잘못해서 그런 것의 핵을 파괴하면 인형이 더 날뛰기 때문에 차라리 인간인지 인형인지 확인 없이 나오는 즉시 해치우는게 더 마음편할 정도. 다만 공격방식이 인간을 본체로 쓰는것은 대부분 육탄공격이 주이기 때문에 공격을 맞고 버틸 자신이 있다면 한번 패턴을 보면 그대로 구별이 가능하다.
어차피 이자크나 이카본이나 블러디 돌의 마법 공격에 그리 문제를 받지 않으니까-이카본은 그냥 흡수해버리면 땡. 이자크는 그냥 육체능력으로 피할수 있다.- 별 문제는 없고, 위치확인만 남은 상태. 1층-맨 위-에는 별 거 없이 개틀링들만 여기저기 보였다.
“분명 5연발에 전방위렸다...”
이카본은 일부러 개틀링의 인식범위 안으로 예상되는 범위 안으로 들어가 방어. 약 3초 정도 뒤에 공격이 들어왔다.
“이거야 원...”
이카본은 한숨을 쉬면서 내뱉었다.
탄알이 마력으로 만든 벽을 뚫기 힘들거라는 것쯤은 어느정도 예상했고, 아무리 이카본이 혹시나 싶어서 밀도를 높게 한 것이라고는 해도 그렇지.
“흠집도 못 내?”
벽에 흠집도 내지 못하고 튕겨나간다. 튕겨나간 탄알을 주워보니 앞쪽이 완전히 구겨진채로 떨어져있다.
“OK.방어는 그럭저럭 되는군. 이제 위치확인만 남았나? 일단 이쪽은 없고...이봐요, 이자크 씨?”
이카본은 옆사람을 부르듯 말하고 혼자 피식 웃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여기서 이자크가 있는곳까지는 적어도 300M이상인데다가, 아까 자신이 말한 소리도 그리 큰 소리가 아니었기 때문. 거기까지 가려고 발을 옮기려는 찰나에,
“왜? 뭔가 찾았냐아아아?”
“...들리는 겁니까.”
이카본이 중얼거린 소리에까지 반응했다.
“아주 잘 들린다아아아!!!”
...아까 것은 그렇다 쳐도 방금건 옆사람도 제대로 듣기 힘든 소리라고. 이카본은 그렇게 생각하며 이자크의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근처의 개틀링들은 모두 부숴 두었다.
이자크는 일부러 개틀링 여러 기가 포진한 부분에 들어가서 탄알을 피하면서 즐기고 있다. 인간인지가 의심스럽다. 이카본이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이상하게 몰려있어서 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왔다가 이러고 있다고 한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소문이 사실이군요.”
“하...하핫...”
아무튼 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자크의 말에는 이카본도 동의. 개틀링을 모두 부숴놓고...
개틀링들의 파편 사이에 뭔가 보인다.
이카본의 머릿속에 기억되어있는 컴퓨터 칩과 비슷하게 생겼고,
“어디...mi..."
그 뒤부터는 여기저기 손상이 가 있어서 도저히 알아볼수 없다. 이카본은 혹시나 싶어서 근처에 떨어진 부품들 중 상태가 그럭저럭 좋아보이는 것들을 챙겨서 가방에 담았다.
다시 주위를 둘러보니 문 하나가 보였다.
“아아악!”
들어가려니까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
이자크와 이카본은 동시에 외치고 뛰었다.
이카본은 달리면서 생각했다.
‘**. 이번에는 무슨 일이야? 빨리 끝내고 네리아 밥 해줘야되는데...’
이자크도 달리며 생각했다.
‘목소리가 조금 갈라진 것과 음역을 생각해볼때 적어도 30대 후반의 남성. 대충 3일정도 갇혀있었나보군. 그리고...
안쪽에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놀...자?’
이자크는 전에 아내를 따라간-이래봬도 유부남이다. 딸도 있다.- 도서관에서 본 책 중 마물의 종류, 특징 등에 대해 기록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중, 블러디 돌의 설명이 이자크의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이랬을 것이다.
-‘블러디 돌’은 원래 마물의 이름이 아니다. 고대 가나폴리에서 폭주해버린 ‘인형’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어기관의 이름이다. 현재 남은 기록에 따르면...(중략)
...말이 제어기관이지 제어기관의 종류에 따라 근처의 마력을 흡수, 인형에 저장해 인형 자체가 공격할수도 있게 만드는 것도 있는 것으로 보아(블러디 돌도 여러 종류가 있다. 실제 저자도 집에 공격능력이 없는 블러디 돌이 한 기 있다.) 인간을 공격하는 쪽은 주로 군사목적으로 만들어진듯 하다. 블러디 돌은 공격형의 경우 보통 맨발에 무방비한 모습으로 돌아다니다가 뭔가가 접근하면 그때부터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무서운 점은 그때도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같은 태도를 보인다는 것. 만약 동굴 깊숙한 곳에서 어린아이가 맨발로 걸어다니고 있다면 차라리 도망치는것이 현명할 것이다.-
저게 진짜로 블러디 돌이 공격중인 것이라면, 좀 위험할 것이다. 이자크는 자신이 있지만, 이자크는 아직 이카본의 실력을 모른다. 둘이 같이 일하는데 서로의 실력을 알지 못하는것만큼 위험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까딱하면 오히려 혼자보다 못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자크는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이카본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가능한 한 따로 움직이자. 살아있을 자신은 있지?”
이카본의 대답은 단호했다.
“자신없었으면 애초에 하지도 않았습니다.”
계단을 다 내려가서 지하. 이자크와 이카본이 떨어져서 찾을 필요도 없이 그냥 한눈에 보인다.
“야레야레다제...”
“응? 뭐라고 했어요?”
“아무것도 아냐.”
현재 이카본과 이자크의 눈으로만 보이는 개체수만 해도 약 10기 이상. 이자크나 이카본이나 블러디 돌과는 상성이 극도로 좋은 탓에 별 문제는 없는 수. 이카본은 문을 경계로 왼쪽. 이자크는 오른쪽을 맡고 격파 시작. 이자크쪽에 3기, 이카본 쪽에 9기.
[놀자...]
[놀자아...]
[네가 술래다아~]
이카본은 아무리 그래도 일단 수가 수인만큼 간단하게 막을 수단 등을 생각해 두고 우선,
“The World!”
전에 네리아랑 머리핀으로 장난치던 중에 해본 것을 다시 시도. 마력을 좀 많이 채워넣고 관절 부분은 어느정도 틈을 넣었기 때문에 경도와 움직임도 상당히 좋다. 이카본의 능력을 생각해보면 이런걸 여러개 더 만들수도 있지만 단검이나 메이스같이 관절없이 그냥 고정되어 있는 물체와 달리 인형같은 것은 관절 하나하나를 따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한번에 한 기 정도가 고작이다.
“뭐, 어차피 이정도 난이도면 그걸로도 충분하지만.”
맨 앞의 인형이 이카본의 목소리를 감지했는지 나머지 인형들의 근처에 뭔가 앞이 뾰족한 막대기 비슷한 것이 나타난다.
[와아~]
“사령탑이었나. 저것부터 격파하는것이 좋겠어.”
이카본은 중얼거리며 최대한 강한 타격을 주기 위해 마력을 가능한 만큼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인형들이 쏘아낸 막대기들은 어차피 마력으로 만든 것들이니까 이카본의 경우는 맞아도 오히려 흡수해버리니까 신경 끄고 그냥 공격에만 들어가려고 하니까, 갑자기 돌이 날아왔다.
무다앗! 하고 잡아서 아무곳으로나 던져버리니까 다시 몇 개가 더 날아왔다. 그냥 짜증나서 홧김에 칼날 하나를 만들어서 던졌더니 더 날아오지 않았다.
...방금 인형 몇 기가 더 나왔다.
한편 이자크는 블러디 돌의 마법공격이 거의 모든 방향에서 날아오는 탓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아까 개틀링가지고 놀때 이카본의 말에 대답하느라 살짝 스쳤는데, 이것들이 계속 그쪽을 점으로 잡고 날려대는 탓이다. 아예 이자크 본체는 무시하고 상처부분만 표적으로 감지하는듯 하다.
“쳇...장난삼아 왔더니...”
이자크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기합과 함께 사방으로 주먹을 날려대기 시작했다.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앗---!”
근처의 것은 모두 격파. 나머지 것들은 대부분 먼 거리에서 날려대던 것들이라서 성가시긴 했지만 달려가서 격파했다.
“...**.”
몇 기가 더 등장했다.
“아직 안 죽었네?”
“이자크 씨도요.”
“몇개 해치웠냐?”
“죄송합니다. 12개 이후로 안 셌습니다.”
이자크와 이카본은 어느새 등을 맞대고 서있었다. 블러디 돌의 수도 불어나서 이제는 거의 30개체정도. 간혹 무기를 든 녀석도 보인다.
“기왕 이렇게 된거...”
“끝나고 내기할까요?”
“누가 더 많이 잡았냐로?”
이카본은 인형 하나를 만들고 돌진하며 대답했다.
“진 쪽이 술 사는 겁니다아아아아아-----!”
이자크도 웃으며 무리에 달려들었다.
“종류는 이긴 쪽이 정하기다아아아아아-----!”
그 뒤야 말할것도 없지만, 설명을 하자면.
“오라앗!”
처음에 이자크가 달려드는 블러디 돌 하나의 머리통을 깨버렸다. 다음에 달려드는 녀석은 이자크가 주먹을 날림과 동시에 이카본의 공격까지 같이 받고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
그 뒤 잠시동안은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ㅡㅡㅡㅡㅡ앗!”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ㅡㅡㅡㅡㅡ앗!”
이런 상황이었다. 남은 수 3기 정도쯤에서 지쳐서 잠시 쉬기 시작했다.
이카본이 먼저 이자크에게 물었다.
“몇 개 제거했습니까?”
“32개. 너는?”
“어디보자...”
잠시 세는소리가 들리고 32개라고 대답. 이자크는 아직 비겼나, 라고 내뱉고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다.
이카본이 보다가 갑자기 무서운 것을 보았다.
이자크, 아직 맨손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그냥 맨 주먹질로 32개씩이나 격파해 놓았다는 소리다. 그리고 이자크가 꺼낸 것은 가죽으로 만들고 손가락 마디부분에 징이 박힌 건틀렛이다.
“이때까지는 장난이었습니까.”
“아아, 이런일에 장비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맨손으로 하려고 했는데, 술이 걸린 이상 장난으로 할수도 없잖아?”
...그러니까 이자크가 그정도로 날뛴것도 제실력이 아니었다 이건가. 이카본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가져온 육포를 길게 찢어서 담배마냥 물고있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었다.
이카본은 세상은 넓고 뉴타입은 많다. 라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그런데 이카본?”
“뭡니까, 벌써 술 생각입니까?”
“아니, 저거. 좀 이상하지 않아?”
이자크가 손으로 가리킨 쪽에는 블러디 돌 하나가 있었다. 이카본은 저게 뭐가 이상한지 물어보려 고개를 이자크에게로 돌리기 전에, 간신히 한가지를 찾았다.
움직임이, 이상하다. 블러디 돌이 공격을 도중에 취소하고 움직임을 절제한다는것은 도저히 상상할수 없지만, 저건 아무리 봐도 잘못 본 것이 아니다. 분명 그렇게 하고있다. 그 외에 어께 부분을 베여서 한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일단 저건 그냥 두고 나머지부터 처리할게. 나중에 술 사라.”
“에...?”
순간적이지만, 이자크는 말 그대로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남은 3개의 인형 중 아까의 그것을 뺀 2개는 동시에-정확히는 극히 근소한 차이로-파괴되었다.
1초도 되지 않는, 그 짧은 시간 안에 저 거리를 좁히고, 그 뒤에도 약 10m정도는 족히 거리를 두고 있는 두 인형을 말 그대로 거의 동시에 파괴해버렸다.
“뭐...저딴.”
그동안은 정말로 그냥 놀고있었던 건가. 이카본은 다시 육포를 찢었다.
“뭐해?”
어느새 이자크가 옆에 서있었다. 이카본은 말을 돌리려고 저 남은 인형을 어떻게 할지 물었다.
그리고, 둘은 동시에 떠올린 것 하나가 있었다.
이카본은 멜리사에게, 이자크는 책에서 읽은 내용.
-블러디 돌의 인형이 아닌 제어기관은 인형이 어느정도 파괴되면 인형과 분리되어 근처의 생물에 기생하려 들거나 텔레포트로 도망친다.-
-필자는 여행 중에 그 제어기관의 왼쪽 뺨에 깊게 상처를 낸 적이 있다. 그것은 나중에 다시 그곳을 여행할 때 다른 인형을 붙잡고 있었다.(그 인형은 지금 필자의 집에 보관중이다.)-
-몇몇 인형은 제어기관이 약할 경우 혼란스러워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전에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제어기관과 인형을 연결하는 관을 끊어버리자 정신을 잃었다. 난 그때 그걸 내버려두고 왔는데, 그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설마...”
“아아, 생각이 통했나 봐?”
어쩌면 저 인형. 도플갱어라고 해도 인간처럼 살게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카본은 그 즉시 마력으로 칼날을 만들어 그 관들을 모조리 끊어버렸다.
인형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가서 들쳐업으려던 중에 문제가 생겼다.
“■■■■■――――■――”
“■■■■■■■――――――”
“■■■■■―――■■―――”
근처에 뭔가 떠오른다. 그 밑에 달린것이 뭔지를 보고, 그제서야 이카본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바보같이, 이카본이나 이자크나 인형 자체의 파괴에만 정신이 팔려서 그 제어기관들을 잊고있었다.
개체수는 적어도 60 이상.
“이자크 씨!”
“아아!”
둘은 쓰러진 인형을 중심으로 서고, 이카본은 인형 주위에 벽을 만들어 보호했다. 그리고 자신이 마력으로 만든 인형을 밖으로 빼내고, 이자크는 원래부터 그 방어막 안에 없었다.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ㅡㅡㅡㅡㅡ앗!”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ㅡㅡㅡㅡㅡ앗!”
약 15분정도 걸려서 격파완료. 이카본은 이번 일의 보수는 아마도 적자 같다고 생각하며 마을로 돌아왔다.
라고는 하지만, 그 과정이 문제였는데, 이자크는 그냥 워프카드로 가자고 했지만, 이카본은 워프카드 때문에 이 인형에 무슨 영향이 갈지 모른다며 결사반대. 약 10분간 논쟁하다가 이자크는 먼저 워프카드로 마을에 갔고, 이카본은 방법을 생각하다가 결국 마력으로 손수레라도 하나 만들어서 옮기기로 결정. 간단한 상자를 만들어 그 안에 줄로 인형을 고정, 마력으로 어느정도 채워서 가전제품을 상자 속에서 감싸듯 해놓고는 그대로 노바 스트라이크...해버리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충격으로 상처가 있는 오른팔이 완전히 떨어져 나갈것같다.
“그렇다면...”
이카본은 한번 자신이 알고있는 운송수단을 모두 떠올렸고, 그 중에 한가지를 골랐다.
...리어카. 나머지는 우선 마을에 돌아가서 생각하자. 이카본은 그런 결정을 하고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였다.
마을에 돌아와서, 겨우겨우 보수를 받았다. 이제 그 인형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봐야겠지.
이카본은 최대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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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캐릭터 추가냐? 라고 욕 얻어먹어도 이젠 할말이 없게 되었다는 생각뿐입니다[...]
설정은 다음 화쯤에나 짜는게 끝나려나요.
..이정도 글 쓰는데 1주일 가까이 걸렸다는것에 자괴감을 느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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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혜원。2006.12.16재밌었어요 건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