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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
[이런...]
이스핀과 레이, 그리고 어느새 정신을 차린 티치엘은 자신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기 힘들었다.
피처럼 붉은 용암속에 빠져 형체조차 사라져버린 보리스, 그리고 케르베로스에 대항하다가
결국 다진 고기처럼 찢어지고 태워져 까맣게 그을려진 채로 아무데나 쓰러져있는 루시안과
막시민까지... 어느 것 하나 그들에게 진실이라고 믿기에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들은 두뇌가 작동을 정지한 것처럼 멍하니 있었다.
[자, 그럼 이젠...]
흠칫!
순간, 케르베로스가 입을 떼자, 모두들 놀라며 몸을 떨었다.
그리고...
[나머지를 처리해야지.]
[......!]
쿠웅.쿠웅.
그리고, 그 말을 끝내고는 케르베로스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그들에게 다가왔다.
흡사 거인이 다가오듯이 실로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게다가 그 루비처럼 붉은 눈을 더욱 희번뜩하게 뜨며 오는 모습에 모두들 기가 죽어버렸다.
'우리도 결국 여기서 죽는걸까...?'
이스핀이 무릎을 꿇은채로 고개를 수그리며 자조적으로 생각했다.
'무서워...무섭다구...!!'
티치엘은 마치 누가 옥쇄라도 채워놓은 듯 얼어버린 채 겁에 질려 생각했다.
'어떡하지? 이대로 가면 정말...'
레이 역시 티치엘과 마찬가지로 움직이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서 생각했다.
서서히 그들에게 공포로 인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갔다.
그 때였다.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그리고..., 사랑해...!'
[......!!]
레이의 머릿속에 순간 보리스가 자신을 구해주고 죽던 그 때의 마지막 미소가 떠올랐다.
'그 녀석의 의지는 내가 이어받을 테니까...!!'
'툭.투욱... 촤아아앗!!'
[......막시민...!]
그리고, 이스핀의 머릿속에서 막시민의 그 때의 그 의지와 자신을 가로막고 케르베로스의 공격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서서히 쓰러져가던 모습이 머리의 두꺼운 껍질을 깨고 두뇌에 도달했다.
'혼자만 떠맡지 마, 너 혼자 안되면 나도 있어...!!'
[루시안...!]
그리고, 루시안의 그 때의 그 결의에 찬 목소리가 티치엘의 머릿속에 다시 확실하게 전달되었다.
그리고는...
처억.
타악.
스윽.
[!?]
멈칫.
케르베로스는 그들에게 다가가다가 순간 그들이 일어서자 의외라는 듯 멈추며 말했다.
[아직도..., 포기하려는 마음이 없는거냐?]
그러자, 티치엘이 아직 겁에 질려 떨렸지만 확실한 목소리로 받아쳤다.
[우린..., 받기만 했으니까...]
그리고, 이스핀이 그녀의 옆에서 말했다.
[소중한 동료들이 우리를 대신해 죽어가는 그 순간조차도...!]
그리고, 레이가 그들의 앞에서 고개를 수그린 채로 말했다.
[우린 그 순간조차도 아무런 도움이 못 됐어, 하지만...]
꽈악.
그녀의 그 말이 신호가 된 듯 3명 모두 자신의 무기를 으스러져라 움켜쥐었다.
[이젠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이젠 피할수도 없어.]
스윽.
그리고, 모두들 공포로부터 한 발짝 앞으로 내딛었다.
[동료들이 목숨을 잃어가면서까지 우리를 지켜준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
케르베로스는 심히 놀랐다.
'아니, 이 정도면 대부분 겁에 질려 도망가거나 얼어버린 채로 내 손에 죽고 말텐데...
대체 이들의 마음의 끈은 어느정도까지 이어져있길래 이렇게까지...!'
[죽어도 좋다는거냐?]
케르베로스가 피처럼 붉은 눈을 더욱 무섭게 번뜩이며 묻자, 모두 숨을 한 차례 크게 들이마쉬었다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동시에 외쳤다.
[......죽는 게 차라리 나아!]
타악! 타닷! 촤앗!
그리고, 그 소리를 신호로 모두들 동시에 케르베로스에게 쇄도했다.
[후훗, 좋다. 어디 끝까지 덤벼보아라! 그래야 나도 재밌을테니.]
타악!
그리고, 케르베로스도 그들의 돌격을 정면으로 받았다.
[우리는 아직 약하니까 흩어지면 바로 죽음이라고 생각하고, 협력해서 조금씩 지치게 만들자.]
[알았어!]
[알았어요!]
레이가 지시하자, 모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레이는 앞으로, 이스핀은 좌측으로,
그리고 티치엘은 우측으로 치고나갔다.
[사각을 만들기 위함인가?]
케르베로스가 그들의 산개 진영으로 흩어지는 것을 보고 그렇게 말할 때였다.
[받아라!!]
타앗!
선공을 날린 건 이스핀이었다.
그녀는 있는 힘껏 도약하여 케르베로스의 측면으로 쇄도했다.
키이이잉!
순간, 그녀의 카산드라가 아침햇빛처럼 찬란한 빛을 내뿜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카운터 스피어!!>
쉬이익!
그리고, 그녀의 기합이 떨어지자마자 그녀의 세검이 순식간에 케르베로스의 옆구리를
찔러들어갔다.
그러나,
[그 정도로 날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건가.]
슈우욱!
그 말이 케르베로스는 예의 그 광속으로 그 검격을 가볍게 피해냈다.
그 때였다.
[나도 스피드는 안 진다고...]
타다닥!
[!!!]
케르베로스는 피한 순간 또다른 목소리가 바로 자신의 뒤에서 들렸다.
그리고...
레이의 단도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피어싱 스러스트!!>
슈욱!!
[우웃! 제법 빠르지만...!]
파앗!
그러나, 케르베로스는 아까의 그 광속으로 다시 한 번 그 공격을 어렵잖게 피해냈다.
[가만히 있진 않아요!!]
순간, 뒤에서 티치엘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그녀가 어느새 실버 로드를 높이 치켜들고는
힘껏 외쳤다.
<오라 월!!>
촤아앗!!
[우웃!]
그녀의 외침과 동시에 갑작스레 눈이 시리도록 밝은 하얀 빛이 흡사 커튼처럼 케르베로스의
주위를 막아버렸다.
[보아하니 타격용인 것 같은데 이렇게 만든 걸 보면 시야를 가리기 위함인가...하지만.]
파앙!!
슈우우욱!!
케르베로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더욱 더 세게 열풍을 발하는가 싶더니 그 반발력을 이용해
로켓처럼 빠르게 솟구쳐올랐다.
그러나, 그게 함정이었다.
[이럴 줄 알고 있었지!]
[놓치지 않아!!]
케르베로스의 위에는 어느새 레이와 이스핀이 가로막고 있던 것이다.
[아니!?]
케르베로스는 그들의 의외의 역습에 당황했고, 그들은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연!!>
<연!!>
쉬이익!!
그녀들은 순식간에 검을 뒤로 빼는가 싶더니 짧은 외침과 동시에 춤을 추듯 아름답게, 하지만
매섭게 케르베로스에게 내리꽂혔다.
[치잇!]
케르베로스는 귀찮은 듯 쓴 침을 삼키며 외쳤다.
<플레어 스크래치!!>
화악!
그리고, 케르베로스는 그 공격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맞불을 지폈다.
[하아아앗!!]
[이야앗!!]
[흐음!]
쐐액!!!
그들은 그대로 공중에서 서로에게 돌격했다.
그리고...
챙강! 카강! 콰앙!
그녀들의 검격과 케르베로스의 발톱은 그대로 공중에서 충돌했다.
그리고...
쉬이이익!!
콰앙!
[크으...!]
케르베로스가 옆으로 날려간 충격에 약간의 신음을 내뱉었다.
타악!
툭.
반면에 이스핀과 레이는 재빨리 공중에서 흡사 고양이처럼 몸을 굴리며 낙법하더니 안전하게
지면으로 착지했다.
그리고...
[다음 공격!!]
[알았어!]
[네!!]
레이와 이스핀, 그리고 티치엘은 마치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인 것처럼 죽이 척척 맞았다.
타닷!!
또다시 매섭게 쇄도해오는 그들을 보고, 케르베로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아까 그 녀석들보다는 약하지만, 나름대로의 섬세한 움직임과 그 속에 숨겨진 날카로움이
좀 위험한걸... 조심해야겠어. 불을 이용한 기술은 가급적 자제하고 싶었는데...'
[어디에 한 눈을 파는거냐!!]
쉬익!
[아!]
케르베로스는 레이의 외침이 들리는 순간 잡념에서 깨어났고, 그런 그의 앞에는 어느새 얼음처럼
차가운 빛을 발하는 다마스커스가 그를 노리고 있었다.
<백스텝!!>
[어림없다!!]
그녀가 그렇게 외치는 순간, 케르베로스가 소리치며 앞발을 레이에게 휘둘렀다.
아니, 휘둘렀다고 생각했다.
쉬익...!!!
[으음!]
케르베로스는 순간 놀랐다.
레이가 그렇게 외치는 순간, 마치 신기루처럼 레이의 잔상이 남는가 싶더니
자신의 앞발이 그 잔상을 가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어른거리는 잔상 뒤에서
다시 본체가 재빠르게 찔러들어왔다.
샤아아아악!!
그리고...
푸욱!!
[우욱...!]
케르베로스는 피한다고 피했지만 워낙 빠른 속도의 검격이라서 그런지 미처 다 피하지 못하고
옆구리를 깊게 패이고 말았다.
[이스핀!!]
레이는 공격이 명중하자 재빨리 이스핀을 불렀다.
[알아!!]
쉬이익!!
그리고, 이스핀이 순간 케르베로스의 뒤로 달려들었다.
[크윽...!]
케르베로스가 가늘게 숨을 내뱉으며 뒤를 돌아봤을 때였다.
<비!!>
카킹...샤아앗!!
이스핀이 그렇게 외치며 그녀의 카산드라를 뒤로 빼고는 다시 힘껏 내리치자 배구공만한
구체의 검기가 생성되더니 그대로 먹이를 노리는 매처럼 케르베로스에게 매섭게 달려들었다.
[흐읍!!]
파앙!!
그러나, 케르베로스가 기합을 주자, 그의 주위를 감싸던 화염이 그 검기를 아무렇지 않게
솜사탕 날리듯이 부숴버렸다.
[이런 걸 갖고 감히...]
케르베로스가 그렇게 이죽이려 할 때였다.
[여자라고 무시하면...]
스윽!
[!!!]
이스핀은 어느새 케르베로스의 아래쪽에 다가가 있었다.
그리고...
[목이 날아가는 수가 있어!!]
<십자베기!!>
촤앗!!! 샤앗!
[우욱...!!]
그리고, 이스핀이 재빨리 그녀의 검을 십자형으로 세차게 두 번 긋자, 그녀의 검에서 눈처럼
새하얗고 날카로운 검 모양의 검기가 2개 생성되어 그대로 케르베로스를 올려쳤다.
[크윽...!!]
화아악! 카가각!!
그리고, 케르베로스는 그 공격에 복부쪽에 꽤 큰 상처를 입고는 열풍을 가해 뒤로 재빨리 빠졌다.
[허억...허억... 효과가 있어...!]
레이가 희망이 보인다는 듯 얼굴에 미소가 비쳤다.
[그래.]
이스핀도 짧게 답하며 약간 미소지었다.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티치엘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듯 자신을 다독이며 말했다.
그 때였다.
[아무래도...]
후우욱!
[!?]
케르베로스의 목소리가 갑자기 흡사 테너처럼 낮게 깔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의 말을 계속해서 이어졌다.
[너희들을, 너무 깔본 것 같군.]
후우욱...!!!
그리고, 그가 말하면 말할수록 그의 주위를 감싸고 타오르던 화염은 모두를 집어삼킬듯이 자꾸만
그 크기가 커져갔다.
그리고는 그가 말을 맺었다.
[나도 정식으로 붙어주지.]
화아악!!
[크으...!]
[으앗!]
[꺄앗!!]
그들은 갑자기 미친듯이 불어오는 열풍에 팔로 눈을 가리고 앞을 봤다.
그 곳에는 아까 보리스, 루시안, 막시민이 싸웠던 그 화염에 타오르는 악귀같은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휘익!
[!!??!]
그들은 케르베로스가 갑자기 형체가 사라진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리고...
<플레어 스크래치!!>
[뭐...!]
이스핀은 갑자기 들려온 그의 음성에 소름이 쫙 끼침을 느꼈다.
그리고...
콰앙!
[허억...!!]
콰자작! 콰르르륵...!!
이스핀은 그대로 그 공격을 머리에 정통으로 맞고는 인형처럼 힘없이 옆으로 나가떨어졌다.
[이스핀!!]
레이가 당황하며 그렇게 울부짖을 때였다.
[너도 귀찮으니...]
스윽!
[!!]
그리고, 레이는 또다시 그 음성이 자신의 뒤에서 들리는 것을 느끼며 식은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콰앙!
[아악!!]
콰가가각!!
그리고, 레이도 이스핀과 마찬가지로 보랏빛 머리를 휘날리며 저쪽 구석에 밀려나버렸다.
[아아!]
티치엘은 그런 케르베로스의 움직임을 눈으로 포착하지 못한 것에 소름이 끼쳤다.
그 정도로 그는 빨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 이제 한 명.]
터억.
그리고, 케르베로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티치엘 앞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것을 멈추었다.
[아아...!]
티치엘은 거인처럼 거대한 그의 모습에 위압감을 느끼며 마치 강철을 온 몸에 두른 듯
마구 짓눌리는 것을 느꼈다.
그 때...
<비!!>
[뭐...!]
쉬이익!
케르베로스는 의외의 음성에 적잖게 당황했고, 곧 구체의 검기가 날아와 케르베로스를 스치며
지나갔다.
처억. 스윽...
그리고, 레이와 이스핀이 서서히 상처투성이인 몸을 이끌고 티치엘 앞을 가로막았다.
[우릴 그렇게 쉽게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마.]
[그래, 절대 쓰러지지 않아!]
이스핀과 레이가 그렇게 뚫어질 듯 케르베로스를 노려보며 말하자, 케르베로스는 재밌다는 듯
이죽였다.
[호오~, 그래? 그럼 너희들의 그 투지가 어느 정돈지 시험해볼까...?]
파앙!!!
그리고, 케르베로스는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로켓처럼 위로 세차게 치솟아올랐다.
[......!!]
레이와 이스핀, 그리고 티치엘은 분명하게 느꼈다.
자신들의 몸에 자꾸만 달라붙는 살기를...!
[너희들의 목숨은 내가 가져가겠다.]
그렇게 말한 케르베로스가 외쳤다.
<진. 비! 화조!!>
화확! 화악!!
그러자, 그의 주위에 순식간에 화염으로 휩싸인 집채만한 불새가 5마리정도 생성되어 그녀들을
아래로 내려보았다.
[......가라!]
푸드득! 샤악!!
그리고, 케르베로스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 새들은 흡사 삐라가 뿌려지듯 그렇게 매섭게 아래로
쇄도했다.
쉬이이익...!
저 높은 상공에서 점처럼 보이던 그 새들이 점점 확연히 형상이 드러나자 모두들 입술을 꽉
깨물었다.
[죽을지도 몰라...]
레이가 약간 기가 죽은 듯 그렇게 말하자, 이스핀이 받았다.
[각오는 됐어.]
그러자, 티치엘이 말을 맺었다.
[죽어도 여기서 죽겠어요!]
꾹!
그리고, 그들은 결의를 다지며 그들의 무기를 꽉 잡았다.
그리고는...
<비!>
콰앙!! 슈우욱!!
[하아앗!!]
먼저 위로 도약한 건 이스핀이었다.
그리고,
<슈리켄!!>
스르릉...촤르륵!
레이가 순간 그녀의 허리춤으로 손이 가는가 싶더니 수첩 크기만한 날카로운
조그만 수리검이 잡혔고, 그 수리검은 레이가 한 번 휘두르자, 네 방향으로 뾰족하게
날을 내민 거대한 수리검으로 펼쳐졌다.
[받아라!!]
쉬리리릭!!
그리고, 그 거대한 수리검은 포물선을 그리며 이스핀을 가로질러 불새 1마리에게 정확하게
쇄도했다.
파악!!
그리고, 그 수리검은 정확하게 불새 1마리를 구름이 날리듯 부숴냈다.
[나도 지지 않아!!]
이스핀이 그렇게 외치며 그녀에게 다가오는 불새 2마리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십자베기!!>
샤앗! 샤앗!!
그녀는 죽을 힘을 다해 세검을 십자로 휘둘러 검기를 2개 생성해내더니
그대로 불새들에게 날려버렸다.
'제발...!!'
이스핀이 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그리고는...
파악! 촤아앗!!
그 십자형의 검기는 그대로 2마리의 불새에 보기좋게 명중했고, 그 불새들은 그렇게 검기에
사그라져버렸다.
[성공이...다...]
이스핀은 기쁨에 차 그대로 위로 계속해서 솟구쳐오르다가 문득 말을 멈췄다.
아직 2마리의 불새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막시민...'
순간, 이스핀은 그 매섭게 노려보는 불새를 보더니 생각했다.
'이 정도면 나도... 변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이스핀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화르륵...콰앙!!
[이스핀!!]
레이는 1마리의 불새에 정확히 명중해 아래로 내리꽂히는 이스핀을 보고 울부짖었다.
콰앙!
그리고, 이스핀은 그대로 숯처럼 새까맣게 그을린채로 땅에 내리꽂혔다.
[크윽...!]
레이가 분한 듯 입술을 깨물고는 포기할 수 없다는 듯 다시 자세를 바로잡았다.
[아직 2마리!!]
촤좍촥촥!!
레이는 남은 불새의 숫자를 새며 재빨리 손으로 인을 맺었다.
그리고...
<인술 영!!>
퍼펑! 펑!
그러자, 그녀의 주위로 그녀를 쏙 빼닮은 분신이 4명 생겼다.
그리고, 그들이 동시에 다마스커스를 빼들었다.
[나의 마지막 일격이다!!]
타앗!!
그리고, 레이는 그대로 분신들과 함께 위로 도약했다.
<피어싱 스러스트!!>
그렇게 외치자 레이와 그녀의 분신들이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단도를 전방으로
찔러들어갔다.
그 모습은 마치 새들이 무리지어 날아가듯이 아름다우면서도 매서웠다.
펑! 퍼엉!!
그리고, 분신 2명이 불새 2마리에 정통으로 맞고는 자폭하여 사그라져버렸다.
[성공이다!!]
레이는 모든 불새가 없어진 것을 보고 환호했다.
그 때였다.
[나를 잊고 있었군.]
[......!!]
레이는 순간 위에서 들려오는 무거운 음성에 놀라 위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것은...
[죽어라.]
[아아...!]
다름아닌 동굴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거대하고 암흑만이 가득한 케르베로스의 입이었다.
그리고는...
<진! 화구!!>
화르륵...콰앙!!!
그리고, 레이는 그대로 웬만한 사람 5,6명정도는 합쳐놓은 듯한 크기의 붉은 화구에 정통으로
맞고는 그대로 아래로 내리꽂혔다.
[이스핀! 레이!!]
티치엘은 그들마저 그렇게 당하는 것을 보고 시멘트로 발을 땅에 붙여놓기라도 한 듯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아냐...!]
티치엘이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이리저리 내저었다.
차악!
[아니긴 뭐가 아냐.]
흠칫!
어느새 케르베로스가 내려와 피처럼 붉은 눈을 번뜩이며 티치엘을 노려보고 있던 것이다.
[모두들...!]
티치엘은 쓰러져 있는 자신의 동료들을 쳐다보았다.
모두 처참한 몰골이었다.
자신도 곧 저렇게 될 것을 생각하기 뒷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결국 나도...?]
티치엘이 비로소 현실을 받아들이고는 한 줄기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이젠 정말 모두 끝이다!]
케르베로스가 그렇게 외치며 그의 앞발을 무심하게 티치엘을 향해 휘둘렀다.
[아...안 돼...!]
[티치엘...!]
이스핀과 레이가 희미하게 남아있는 의식으로 티치엘을 불렀다.
[아아...!]
티치엘이 다가오는 그의 앞발에 소름끼친 죽음이 다가옴을 느낄 때였다.
쉬이익!!
[!!!]
콰악!
[끄아앗!!!]
케르베로스는 갑자기 옆에서 날아온 무언가에 앞발이 뚫리고는 그 무언가가 그대로 땅에
박히자, 고통과 놀라움이 반반 뒤섞인 표정으로 뒤로 물러섰다.
[얼음조각?]
그의 말대로 그 곳에는 차갑게 한기를 발하는 얼음 조각이 땅에 박혀있었다.
[어!?]
[아아...!?]
[아아...!]
그 갑작스런 상황이 믿기지 않는 것은 티치엘과 레이, 그리고 이스핀도 마찬가지였다.
[누구...냐...!]
케르베로스는 그렇게 외치며 그것이 날아온 곳을 쳐다봤고 그녀들도 그 곳을 쳐다봤다.
그 곳에는 믿기지 않는 광경이 있었다.
그 곳에는 모든 것을 녹여버릴듯이 펄펄 끓고 있는 마그마가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황토색의 진흙으로 빚은듯한 오각형의 웬만한 사람 키만한 방패가
마치 누군가를 둘러싼 듯이 감싸고는 마그마 위에 조각배처럼 세로로 둥둥 떠있었다.
그리고...
후둑. 투둑. 투두둑...!
그리고, 서서히 그 진흙이 조각조각 나뉘어 하나 둘 씩 마치 벽에 발라진 페인트가 서서히 갈라지고
떨어지듯 그렇게 부스러져갔다.
그리고...
휘리리릭...콰앙!!!
갑자기 그 안에서 엄청난 양의 푸르스름한 빛을 발하는 냉기가 발산되는가 싶더니 그 진흙으로
빚어진 장소를 부숴버리고는 주위를 모두 얼려버릴 듯 세차게 쏟아져나왔다.
그리고, 그 곳에서 분명 무언가 검은 물체가 흡사 비상하는 새처럼 세차게 솟구쳐올랐다.
휘이이잉...!
그리고는...
쿠웅!!
그 물체는 땅에 세차게 떨어지더니 매서운 한기를 발산하며 주위를 자욱하게 만들었다.
[아아...!?]
모두들 놀라 그 광경을 넋이 나간듯 지켜보았다.
그리고, 서서히 그 물체를 감싸던 한기가 걷혀갔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 보인 것은...
[아아...!]
[아니...!]
[아...!!]
이스핀과 레이, 그리고 티치엘은 자신이 꿈이라도 꾸는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 듯,
재차 손으로 눈을 비벼가며 그 물체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서서히 걷히는 냉기 사이로 보이는 어깨까지 닿는 칠흑같이 검은 머리칼...
그리고, 그 물체를 감싸고 있는 밤하늘처럼 새까만 망토...
그리고, 한 손으로 땅을 짚고는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앉아있는 그것은...!
[저건...!]
그녀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저건 분명히...!
[저럴수가...!]
케르베로스도 놀라긴 매한가지였다.
그리고, 그 물체가 몸을 일으키더니 마침내 그 쪽에서 무슨 음성이 들렸다.
[아..., 살아난건가...]
흠칫!
그 목소리에 거기있던 4명이 모두 놀랐다.
그리고, 그녀들의 놀람은 서서히 놀람을 넘어 환호, 그리고 감격에 찬 눈물로까지 번졌다.
마침내 레이가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눈물섞인 목소리로 외쳤다.
[으으...흑..., ......오빠!!!!!!!!!!!!!]
보리스, 그가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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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결국 여러분의 추측이 맞았네요~>ㅁ<~!
찬연님의 말씀대로 끈질긴 잡초정신으로 위기일발의 상황에 다시 나타난 보리스!!!
그리고, 그의 등장에 급하게 반전되는 상황...!
그리고, 그녀들의 불타오르는 투지...!
슬슬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는 챕터5!!
다음 챕터를 기대해주시구요~>ㅁ<~!
오늘도 역시!
여러분의 정성어린 리플에 대한 평을 달아드릴게요~>ㅁ<~!
우선, 저번에 '핏빛달과의약속'이라는 ID로 리플을 달아주셨던 karany님~>ㅁ<~!
컴이 말을 안듣는다고 하시면서, 자신의 나야로 켈베로스를 죽이고 말거라는 강한 자신감! 그리고,
기다린만큼 보람이 있다고 하시면서, 건필을 빌어주셨어요~>ㅁ<~!
컴이 빨리 고쳐져서 님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듣길(?) 빌겠구요~! 언젠가 님의 나야도 멋지게
켈베로스를 무찌르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쓸테니 지켜봐주세요~!
다음, 이번에 처음 리플을 달아주신 『룬』WEAVE님~>ㅁ<~!
나야가 엄청난 살기로 죽일거다...라고 추측하시면서 다음엔 더 길게 써달라고 부탁하시고는
잘봤다고 해주셨어요~!
비록 나야가 끝내진 못했지만 앞으로 더욱 길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구요~!(힘들겠지만...^^;;;)
앞으로도 즐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쓸게요~^^*~!
다음, 카월님~>ㅁ<~!
켈베로스의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을, 티치엘이 켈베로스를 끝장낼 것이라는 추측, 그리고는
조슈아에게 책임을...!!(허걱!!!) 그리고 제 작품작성 타임을 물으셨어요~!
우선, 켈베로스편은 이제 곧 머지않아 끝을 볼테니, 결말 지켜봐주시구요~! 아쉽게도 티치엘이
끝장내진 못했고, 조슈아는 나오지 못했지만(조슈아는 설정 자체가 없어서...^^;;;) 제 작성타임은
일주일에 2,3번. 정확히 말하면 2,3일 간격으로 한 편씩 정기적으로 올리고 있답니다~>ㅁ<~!
다음으로, 찬연님~>ㅁ<~!
이번에도 주인공의 잡초정신(?)을 강조하시듯 막군은 어떻게든 살거라는 강한 믿음, 그리고
아쉽게도 보리스가 나오지 않았지만, 막시민의 멋진 모습을 봤으니 쌤쌤이라고 해주시고는
마지막에 이렇게 놀아도 되나~?하고 걱정도 하셨어요~!
보리스도 살아났으니, 막군도 기대해봐도 좋겠죠?^^? 그리고 이제부터 보리스의 활극(?)이
펼쳐질테니 기대하셔도 좋을꺼에요~! 하지만, 막군도 역시 멋지죠?^^? 그리고, 너무 놀지만
마시고, 시험공부도 같이~>ㅁ<~!(물론 공부를 더 많이~!>ㅁ<~!)
다음, 블랙Silver님~>ㅁ<~!
제 소설을 극찬해주시고는, 캐릭터의 성격과 의지가 잘 드러났다고 하시면서 다음편에 대한
기대를, 그리고 켈베로스가 자멸할 가능성과 레이의 비장의 스킬에 대해 언급해주셨어요~!
글쎄요, 켈베로스가 자멸할 가능성과 레이의 비장의 스킬은 스토리상 없지만요~!
제 소설을 칭찬해주신 거에 대해서는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정말 그야말로 극찬이라서...ㅠㅠ! 너무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캐릭터의 성격과 그 불굴의 의지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ㅁ<~!
다음, 크로스환님~>ㅁ<~!
이스핀과 레이, 그리고 티치엘의 활약을 기대하시면서 다음 챕터에 대한 기대를, 그리고 막군과
루샨의 연합공격이 멋졌다고 해주셨어요~>ㅁ<~!
이번 챕터에서 그녀들의 활약이 어떠실지 모르겠네요~>ㅁ<~! 그리고, 막군과 루샨도 은근히
죽이 잘 맞는듯...?^^?
다음, 紅海님~>ㅁ<~!
보리스에 이어서 막시민과 루샨조차도 쓰러진 것에 대해 놀라움을, 그리고 전투장면에 대한
칭찬과 순간 챕터5에서의 카나가 떠올랐다고 해주시고는 내일 시험 끝난다고 하시면서,
모두에게 건투를 빌어주셨어요~>ㅁ<~!
이젠 보리스가 나섰으니 앞으로의 전개, 기대하셔도 좋을꺼구요~! 칭찬 감사드려요~!
그리고, 카나 예쁘죠?^^?(갑자기 뭔소리?ㅋ) 그리고 내일 시험 끝난다고 하셨는데 넘 부럽네요 ㅠ
전 아직 시작조차 안해서 미칠것만 같은데...^^;;; 뭐, 열심히 해봐야죠?^^? 건투 빌어주신 거
감사드려요~>ㅁ<~!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냥한새벽님~>ㅁ<~!
켈베로스 언젠간 쓰러지겠지...라고 해주셨어요~>ㅁ<~!
그래요, 언젠간 쓰러지겠죠?^^? 보리스 일행을 믿어보자구요!>ㅁ<!!
자, 그럼 제 리플평은 여기서 끝내겠구요~!
다음!
언제나 새로운 음악으로 여러분을 찾아뵙는 BGM코너로~>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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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波風サテライト(나루토 7기 OP)~♪
오늘 제가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곡, 역시 이번 챕터와 꽤 어울리는 곡이에요~>ㅁ<~!
우선, 종류는 일본곡이구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나루토 7기 OP OST로 쓰인 곡으로써,
전체적인 리듬과 분위기는 활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번 격투씬을 보실 때 같이 들으셔도
전혀 무방하다고 봐요~>ㅁ<~!
저도 이 곡을 즐겨듣는 편이구요~>ㅁ<~!
자, 그럼!
제 BGM코너는 여기서 끝내겠구요~>ㅁ<~!
이제 서서히 시험기간에 들어가는 분들, 또는 이미 보고 계시는 분들...!
끓어오르는 여러분의 열정을 한껏 쏟아내서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God bless you...★(신의 가호가 여러분에게 깃들길...!)
-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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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Love퍼플2008.02.28우와우! 멋진데요 ? -
네냐플 수박소녀oi2006.10.01역시!!!주인공은안죽는다!!!근데티치가너무보조쪽으로치우친것같아요ㅡ,ㅡ;;;; -
네냐플 슬픈운명의아이2006.09.30휴우 다시 살아났군요. 다행입니다. 다 죽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그나저나.. 막시민하고 루시안은.. 진짜로 죽은 겁니까? -
네냐플 趙康維2006.09.28오늘 처음 등록했습니다~~ ^^ 카르님 거 소설은 개인 소장으로 쓸려고 복사 좀 했습니다... (카르님, 이해해주세요) 보리스의 등장은 멋있었습니다. -
네냐플 찬연2006.09.28삼인방도 기회가 없었을 뿐 무지 강한 거였군요. 어쨌건 바톤 터치로 상처하나 없는 우리 보리스군이 다시 수고를 해 줘야 겠습니다. 님...보리스군한테 월급(출연료)꼬박꼬박 주시는거겠죠~? -
네냐플 찬연2006.09.28언제나 생각하지만 님의 글은 넘 재밌어요. 추가로 덧붙이자면 내용하고 님의 주관적인 리플평이 1:1비율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추가로 오늘부터 셤 시작!! 아우..낼 영어보는데... -
네냐플 karany2006.09.28리플올리려다가 컴이 꺼져서 다시켜서 올립니다 ㄱ- 드디어 레이와 이스핀, 티치엘의 활약상이네요! 이렇게 멋져도 되는건가요~ 게다가 보리스의 부활!! 만세~~(....) 그리고 빨리 컴터가 제 말을 듣길 빌어주세요~ -
네냐플 紅海2006.09.28이스핀,티치엘,레이의 연합공격도 멋지네요. 제목 보고서 혹시 보리스가 살아나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살다니..;;; 멋진 소설 감사드리구요, 시험 잘 보시길 빌게요!!! -
네냐플 트레이냐아2006.09.27게임은 안 돼서 홈피만 붙들고 있고 어머니께선 내 속마음도 모르고 ~!@#$%^해서 님 소설 오랜만에 읽네요.잘 읽을게요.^^ -
하이아칸 카월2006.09.27이야!!보리스가 나타났다!클레이아머가 보리스를 살릴줄이야..카르님 혹시 챕터5 못깨셔서 이렇게 끌고계신것?!(퍽!!!!)죄송합니다.'ㅁ';; -
네냐플 크로스환2006.09.27와우! 드디어 레이 이스핀 티치엘의 연합공격씬도 나왔네요! 전 언제나 연합공격하는 모습들을 좋아한답니다 ^^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