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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외전] [3] 평화로운 날의 수상한 낌새

네냐플 상냥한새벽 2006-09-26 16:48 565
상냥한새벽님의 작성글 4 신고

오랜의 작가방 방문이군요.

 

에... 제가봐도 상당히 제 소설이 지루한 면이 있는것 같아서...

 

이제부터 진행을 빨리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추신 : 왜 내 서명은 안뜨는거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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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 맑은 날씨였다.

 

새로운 마스터가 네냐플에 온 뒤로 약 2개월이 흘렀다.

 

예전의 마스터가 사라진 이유에 대한 소문도 거의 가라앉았다.

 

그 당시 학생들의 추리는 이랬다.

 

'사랑의 도피', '해고' 등등의 별의 별 예상이 다 나오곤 했다.

 

하지만 다른 마스터들은 모두 입을 꾹 다문 상태.

 

도무지 알 방법 자체가 없어진 이 소문에 학생들끼리의 소문은 자연히 사그라들었다.

 

루시안도 한때 열렬히 소문에 이끌렸었지만,

 

그의 성격상 얼마가지않아 그의 관심은 게 눈 감추는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새로운 검술 선생을 처음 만났던 벤치에서,

 

보리스와 루시안이 앉아있었다.

 

루시안은 항상 이 벤치를 좋아했다.

 

역시 이유는 간단했다. 마음에 들어서.

 

왜 마음에 드는건지 물어보는건 입만 아플거란것을 아는 보리스는

 

다시 생각에 잠겨있다.

 

예전 선생이나 새로 온 검술선생[마스터]를 보고 있노라면 보리스는

 

문득 그의 형, 예프넨이 자주 생각나곤 했다.

 

그와 둘이서 뒹굴며 뛰어놀던 니들그래스가 만발한 롱고르드.

 

아름다운 정경의 에메라 호수.

 

그곳에서의 만남으론 부족했던 것일까.

 

산자, 필멸자로서의 욕망을 누르고 산다는 것.

 

소원없는 인간으로 산다는것.

 

그것은 무한한 욕망을 가진 인간으로서... 너무나 고된 삶이었다.

 

생각은 깊어만 갔다. 루시안이 한참 전부터 그를 쳐다보고있는것도 모를만큼.

 

"보리스!"

 

꿈에서 깨어나듯, 보리스가 멍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으응?"

 

"아까부터 뭘 골똘이 생각하는거야? 들어가자, 벌써 늦었어"

 

여태까지 보리스의 고뇌하는표정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감히 끼어들 수 없었는지, 여태껏 기다린듯 했다.

 

루시안의 성격상 이정도는 엄청난 일에 속했다.

 

"아, 미안해. 잠시 깊이 생각해 볼 일이 있어서."

 

말을 끝맺은 보리스가 아차하며 탄식했다.

 

"무슨 생각 했어? 나도 좀 알면 안될까?"

 

역시나였다. 하지만 보리스는 이 난관을 극복할 재간이 있었다.

 

"지금은 말하지 않을게, 지금 알면 재미없는 일이거든."

 

"우웅... 그래? 꼭 말해줘야해 보리스! 얼른 가자!"

 

루시안과 오래 지내다 보면... 이런 간단한 심리전은

 

자연히 생기기 마련이다.

 

분명 루시안은 얼마 안가 잊어버릴테고.

 

"그래"

 

벌써 11시였다.

 

네냐플은 학생을 그다지 자유분방하게 키우지 않는 쪽이었다.

 

10시가 되면 자연히 기숙사로 돌아가야 했다.

 

이 기숙사 제도 덕분에 먼 지역의 아이들도 학업을 닦을수 있었다.

 

지금 가면 같은 기숙사의 유렌이 또 한소리 하겠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보리스와 루시안은 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달의 섬에서 공회당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마스터들의 회의실을

 

지나치는 순간.

 

"인정할 수 없습니다!"

 

고문학를 가르치는 마스터의 목소리였다.

 

루시안은 역시 호기심을 늦추지 못한 듯 벌써 벽쪽에 귀를 대고 있었다.

 

보리스가 속삭였다.

 

"루시안! 뭐하는거야! 들키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그래!?"

 

"네가 떠들지만 않으면 안들켜 보리스! 너도 들어봐!"

 

아아... 루시안 너는 대체...

 

 "에펠립스가 제 절친한 친구라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그는 엄연히 이곳의 검술 마스터였고, 그의 행

 

방불명에 대해 학원은 수색할 의무가 있습니다 학장님."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문제요... 그대도 알지않소? 이 대륙 곳곳을 찾아봐도 그의 흔적은 없었

 

소. 아니면 그가 필멸의 땅으로라도 갔단 말이시오? 만약 그렇다고 칩시다. 아무리 그라고 해도 망령

 

이 떠돌아다니는 필멸의 땅에서 무사할 성 싶소? 그가 필멸의 땅에서 가까스로 생존하고 있다고 해

 

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소. 제발 현실을 직시하시오 체이먼."

 

"하지만..."

 

"이제 그만, 당신의 의견은 너무 무리한 요구요. 다시는 나를 그런의견으로 찾지 마시오."

 

덜커덕

 

빠르게 열린 문 속에서 불빛이 빠져나왔다.

 

보리스와 루시안은 완전히 굳어버린채로 문 뒤에 숨어있었다.

 

처음부터 엿듣는 자리로 적합한 자리였을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 그대로 마스터들은 그 둘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다.

 

모든 마스터들이 각각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단 한명만 빼고는.

 

"이제 그만 숨어있어도 된다."

 

처음 들어보는 루니스의 엄숙한 목소리였다.

 

-룬의아이들 [외전] [3] 평화로운 날의 수상한 낌새-

전체 댓글 :
4
  • 보리스
    네냐플 찬연
    2006.09.28
    진짜 서명 안 뜨네요? 등록을 안 하신 건가... 어쨌든 뒷얘기 잘 보고 잇씁니닷!! 상당히 기대하고 잇으니 푸닥푸닥 올려주시길..
  • 보리스
    네냐플 Boris。다프넨
    2006.09.28
    후후... 점점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는..!! +ㅆ+
  • 막시민
    네냐플 상냥한새벽
    2006.09.26
    호호 고마워요 ;ㅅ ; 결말이 상당히 싱숭생숭하죠. 안타까운면이..
  • 루시안
    하이아칸 칼릭
    2006.09.26
    ㅎㅎ 룬의 아이들 -윈터러- 재밋게 봣는데 이것도 보니까 잼잇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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