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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행복한 불평 하지만- 프롤로그,1화(끝)

네냐플 키요마로제자 2006-09-18 21:15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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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소년이 게임을 하다가 기지개를켠다. '게임속에 들어간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초등학생 무렵, 시험이 있다는것을 괴로이 생각하며, 세상의 무서움을 몰라 공부 를 해**다는 현실을 도피하려 하는 평범한 학생, 그가 학생각은 소설로써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으로 뻔한 스토리 전개를 하게 만든다.

"어?"

소년은 컴퓨터 모니터 속으로 빨려들듯이 들어갔고, 컴퓨터는 곧 전원이 꺼졌다.

 

 

  따듯한 모래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소년의 로망이기도 했다. 바닷가에 가면 물에 들어가는것 보다 파라솔 밑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는 시간이 더 많았던 소년이기에 이런 풍경은 당연히 달가웠다. 하지만 자신이 이상한 상황에 빠졌다는것을 곧 알게 되었다.

분명히 문명사회라고 불리우는공간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크고 무거운 칼을 차고 가죽으로 된 갑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괴물들도 소년을 서서히 공격하게 되었다.

 

 

 

 

                               -1화-

 

 [푸욱] 소년은 자기보다도 더 몸집이 커다란 오징어에 얼굴에 칼을 꽂았다. 이윽고 그오징어는 사라졌다.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물약을 떨구고 말이다. 그가 가장 먼저 생각한것은 마을로 가보자 라는것 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 맵에서 옴짝달싹 할수 없는몸이다. 왠일인지 투명한 벽 같은것에 가로막혀 일정 공간 이상을 빠져나갈수가 없는것이었다.

"호오!"

오징어와 상어에게만 줄창 공격을 당하다가 권투글러브를 낀 생선이 나왔다는것은 앞뒤 분별력이 없는 소년에겐 희소식이었다. 그 생선은 소년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고통은 진짜인듯 따귀가 얼얼했다. [후웅] 소년은 뒤로 칼을 크게 뺏다. 검의 크기가 워낙 커서 작은 반경으로는 휘두를 수가 없었다. 그생선에 주먹이 다시 날라왔다. 아팟다. 반격할수 없었다.

"이야아!"

급기야 소년은 자신도 주먹으로 맞서려 했다. [퍽!] 하지만 그 생선의 주먹이 더 빨랐다. 배를맞았다. 소년이 쓰러질려는 찰나에 그생선은 턱을 때려 넘어지지 못하게 하였다. 하지만 소년의 다리는 이미 풀려있었다. 그놈의 주먹은 소년을 샌드백 따위로 생각하는듯 이리저리 소년의 몸을 갈겼다. 의식이 흐려진다. 잠을깨우는 선생님의 회초리 처럼 생선의 주먹이 몸에 부딫힌다. 하지만 의식은 더욱더 흐려진다. 점점더

온몸이아팟다. 그 생선은 이미 사라져 버렸지만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기절하고 나니 배가 더 고픈것 같았다. 이미 해는 져물어 둥그런 달만이 하늘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아깐 그렇게 따스하던곳 이 지금은 바닷바람이 불어서 인지 꽤나 쌀쌀하다. 춥지만 덮을 이불도없고 배고프지만 먹을 음식도 없다. 집이 그리워졌다. 왠일인지 눈물이낫다. 학원을 두군데 가는날은 '이딴집에 살기 싫어' 라는 생각도 했던 소년이지만 그게 행복한 불평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추울때 감싸줄 천이있고 배고플때 먹을수 있는 음식이 있고, 무료하지 않는 시간이란 정말 행복한것이지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불평을 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반겨주는 어머니' 눈물이 목까지 흘렀다. 가족이 보고싶다. 그렇게 티격태격 하던 누나가 보고싶다. 집에 돌아갈수나 있으려나 여러생각을 하다 소년은 달을보며 누웠다. 바로 누운자세는 소파나 침대에서나 한 자세 인데. 모래밭에 뒤통수를 대니 그때 느낀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정면으로 달이 보인다. 눈물이 관자놀이로 흐른다. 슬프다. 괴롭다. 그냥 이대로······.

 

 쿵!

"으아~"

책상과 모니터 사이에 머리가 있었는데. 잠에서 깨며 머리를 들어 모니터에 머리를 부딫혔다. 아팟다. 꿈이라고 생각되기엔 너무 생생한 기억이 난다. 거실로 나가보았다.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었다.내가 투정하던 식탁, 너무 좁아 불평이었던 집, 보자마자  날 놀리는 누나, 밥먹으라며 따듯하게 반겨주는 엄마 난 너무 행복한 불평을 한것같다. 하지만, 나의 행복한 불평은 왠지 끝내고 싶지않다. 아마 이건 내가 겪은 그일 때문일것이다. 그때 나는 왠지 불평을 하지 않았다. 불평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였다. 나는 내가 불평할 상대가 있다는것을 되뇌이고 싶어서라도 행복한 불평을 끝내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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