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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소설

내 이름은 보리스 진네만! (5)

네냐플 찬연 2006-08-17 18:11 438
찬연님의 작성글 1 신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니...그 녀석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난 그 때 후유증으로 일주일동안 여기 못 왔었단 말야."

 

 "엥? 보리스 네가? 크크...너도 사람은 사람이었구나?"

 

 "뭐야? 요게~"

 

 에이고...우리 귀여운 루시안. 이런 동생 하나있었으면 뒤처리 때문에 고생은 좀 했겠지만 그걸로 기분이 나쁘진 않았겠군. 아, 나도 있던가? 사촌 여동생이?

 

 뭐...지금은 미쳐버려서 죽었다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내 나름대로는 그 앨 지켜주지 못한 게 좀 한스럽지만...루시안만은 지켜야겠지? 후후...나 아니면 이 철부지를 누가 감당하겠어. 완벽한 얼음인형이던 날 이렇게 뜯어 고쳐놓은 녀석이 이 녀석인데..

 

 "아아~ 때리지 마, 아퍼!"

 

 "그럼 아프라고 때리지 안 그럼 나만 피곤하게 왜 때려?"

 

 "우이...너어~! ........응?"

 

 "뭐야, 왜 그래?"

 

 "와아~ 호박이다~ 할로윈 파티하자 할로윈~"

 

 녀석...그렇게도 할로윈 파티가 하고 싶었던 거야? 그렇다면 영감님께 부탁해서 길드내에서 한 번 파티를 열어줘야...뭣이?! 호박?!

 

 "루시안, 방패!"

 

 "응? 왜?"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됐구나...저 철부지를 내가 어찌할꼬...

 

 "지금 농담할 상황 아냐! 클레이 아머!"

 

 우선 스킬을 사용해 내 주위로 진흙방패를 만들었다. 일단 만들기는 했다만 이 녀석의 내구력이 있는한 저 펌프킨한테 두 세방만 맞으면 사라질 것이다. 적어도 그 안에 저 녀석의 체력을 반 이상 떨어뜨려 놔야 한다.

 

 "엥? 할로윈 호박이 아니었던 거야? 쳇, 김빠져.."

 

 "루시안~! 할로윈은 나중에 얘기하고 같이 좀 때려봐! 이 녀석은 떠 다니기 때문에 공격을 거의 다 피해버린다구!!"

 

 "응! 그러며느은~ 원형베기이~"

 

 전체스킬을 쓰다니...루시안...나 지금 무지 감동 먹었다! 네가 드디어 전술이란 것에 눈을 떴구나~

 

 "이건 그냥 생각나서 쓴 거구...움... 비!!"

 

 "단발로는 승산 없다니깐!! 아이싱 피어스!!"

 

......전술에 눈을 뜨긴 쥐뿔이...비가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써 본 기술이구만... 그래...내가 루시안한테 뭘 바라리...안 다치고 용케 싸워주는 것만도 고마운 일인 거지.

 

 루시안도 일단 17살이니까...언젠가는 전술이란 걸 알게 되겠지... 그 언젠가가 도대체 언제인지를 모른다는게 문제지만...

 

 "응? 그럼 전체스킬 써야 돼?"

 

 "그래! 할 수 있는 전체 스킬 한 번 다 써봐!!"

 

 "원형베기밖에 몰라. 비연파는 나중에 가르쳐준다고 알렌이 그랬단 말야."

 

 "그럼 그거라도 써야지!! 폭!"

 

곧이어 지면이 폭발하고 그 사이로 마그마가 잠깐 보였었다. 그러나 그것 뿐. 펌프킨은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은 듯 했다. **! 드럽게 안 맞잖아!! 지난 번엔 잘 맞았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안 맞지?

 

..................................그래....루시안이 옆에 있었군. 나도 모르는 사이 이 녀석의 페이스에 말려들었던 거야...그럼 그렇지...그렇지 않고서야 루시안 것도 같이 빗나갈리가 없잖아...

 

 자, 마인드 컨트롤, 마인드 컨트롤. 호흡을 가다듬고 스킬을 날려봅시다아~

 

 "간다, 폭."

 

 아까보다 훨씬 더 요란한 소리가 났다. 폭이 가라앉았을 때에는 폭의 데미지 범위가 초토와 되어있었고 루시안이 펌프킨에게 레이피어를 꽂아넣고 있는 게 보였다.

 

그래...재주는 내가 부리고 돈은 네가 챙겨가는 구나...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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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제가 생각해도 보리스가 건방진 것 같아요.

아마 이것은 제 성격의 영향이 매우 클 듯합니다.

제가 여자치곤 입과 손이 험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거든요...ㅎㅎ

 전에도 쓴 것 같지만 부디 보리스가 저에 의해 망가지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베기는 용감했다님. 님 소설 정말 재밌게 읽고 있구요, 리플을 달아드려야 하는디...

제가 지금 시간이 좀 없네요 ㅈㅅ

어쨌건 이런 허접구리한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체 댓글 :
1
  • 보리스
    네냐플 루안*
    2006.08.17
    ㅇㅂㅇ 과연 루시안은 어떡해 될지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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