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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말이야, 있던 말던 존재감 없던 녀석이 사고를 당한다던가,
뭔가 커다란 일을 벌려 놓으면 갑자기 주목받고 그게 좋은 일일 경우던,나쁜 일일 경우건 간에
주변 인간들의 구설수에 오르게 된단 말야.
인간들은 그렇게 해야 겨우 관심을 보이는 존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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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K」chapter.3 관심
"...맙소사..."
규모가 커서 거의 병원에 가까운 네냐플의 양호실(그렇게 칭해질 뿐이지 학생들 사이에선 병원이라 불린다.)의 침대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보리스는 아침부터 난감한 일에 처했다.
그 시합을 본 사람들이 줄줄이 찿아와서는 몸은 어떠냐, 수업은 어쩔꺼냐, 뭣하면 필기한거라도 빌려주겠다...
그것만이라면 어떻게든 넘기겠지만...지금 침대에 넘치는 선물들이란...
구제불능이군.
"햐아...이거 대단하다 대단해."
막군은 수업을 끝내고 들어와서는 쌓인 선물들을 보며 감탄이라기보다. 한심하단 투로 예기했다.
"...제발 치워줘"
"보리스씨 선물 안 열어 보실꺼예요?"
티치엘이 불쑥 나타나서는 물었다.
"넌 언제 왔냐....."
막군은 놀라지도 않고는 티치엘에게 말했다.
"방금요."
"...열고 싶으면 열어봐 난 관심 없어..."
티치엘은 조그맣게 콧노래를 부르며 상자를 열었다.
꽃다발에 쿠키에 그런 것이 가장많았고 상자가 한 5개있었는데,
상자에서 나온건 손수 만든 듯한 인형이 나왔다. 5개 모두.
"...이런 인형 받을 나이는 한참 지났다고 생각하는데."
"뭐 어때요 사람의 정성을 무시하지 마세요."
"햐아...그거 어릴때 보고 몇 년만인지 모르겠다."
각각 한 마디씩 하고 있는데 한 여자 아이가 들어왔다.
막군과 티치엘은 모를지 몰라도 보리스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나야.."
"이젠 그 이름 안써."
보리스가 다 말하기도 전에 소녀는 말을 끊었다.
"레이라고 불러."
"알겠어 하여간 무슨 일이야?"
"병문안."
그 뒤로는 다들 대화가 없었다. 지나치게 긴 침묵을 깬 건 티치엘이였다.
"...저어 통성명이라도 하죠"
"...아까 들었잖아?"
레이라는 소녀가 답했다.
"레이씨는 제 이름을 모르시잖아요"
"그렇군"
"전 티치엘 쥬스피앙이예요"
티치엘이 웃으며 말하자 레이는 막군을 처다봤다.
"...난 이름은 말할수없고, 그냥 막군이라고 불러"
"...누군가가 노리고 있군"
레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놀라 쳐다보는 막군의 시선을 피했다.
"...무슨 소리야?"
"네 이름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이름이 알려지면 네 신변의 위협이 생기는 일이 생긴다는 소리"
"아니 난 그저 말하지 말라는 마법사의 말을 따르고 있을 뿐인데."
"그 마법사는 네가 위험할꺼란 걸 알고 있는 거야"
"...이상한 아이네"
"레이의 말이 맞을테니 너는 조심하는게 좋을꺼야."
"그래요 막군은 조심해야 겠어요.."
...나 참...누가 나를 노린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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