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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전운이 감도는 아노마라드 ]
" 미스터 로젠크란츠, 진네만 씨가 부르십니다. "
자칭 쇼타미남 란지에 로젠크란츠의 잠을 깨우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란지에는 강한 의지의 소유자로, 저 정도의 소음은 가볍게 무시하고 잠을 퍼질러 잘 수 있었다. 물론 그러다가 봉변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 마치 이번처럼.
" 로젠, 진네만 씨가 부르십니다. "
" 좀 **요, 크레비츠.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네…… 진네만 그 망할 놈은 남이 퍼질러 자는데 왜 와서 깨우고 호지롷이냐고 좀 전해 주시면 고맙겠고… 요즘 로즈니스 바람피던데 애인 관리좀 잘하라고 전해주- "
쇼타콘 란지에의 말은 거기서 멈추었다. 대신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침대에서 벗어나 칼을 빼들었다.
란지에의 입가에 미소가 감돌았다.
" 이 다혈질 바람둥이. 이럴 시간에 로즈니스나 관리하시지. 리빈 라 비다 로카의 주인공이 되시기 전에 말이야 - "
란지에의 검이 보리스의 검을 쳐냈다. 그러나 보리스는 숙달된 검사, 보리스의 길고 흐느적거리는 연검이 마치 채찍처럼 란지에의 주위를 둘러쌌다.
" 망할 놈! 너는 클로에나 - "
보리스의 눈길에는 뜨거운 마그마가 넘쳐 흘렀고, 목소리에는 증오가 가득했다. 그러나 란지에는 알고 있었다. 장난이라는 것을.
장난이라는 미명하에 그들이 얼마나 서로에게 병원비를 보상했던가! 물론 지금처럼 심하게 란지에를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리빈 라 비다 로카의 주인공이 되시기 전에'라는 말을 란지에가 들었다면 그 말을 한 작자의 목을 시궁창에 던져버렸을 것이다.
검술 실력이라면 란지에는 죽어도 보리스를 따라가지 못한다 - 그건 당연한 것. 순식간의 란지에의 주변은 연검으로 뒤덮였다.
그리고 울리는 보리스의 목소리 -
" 폭(爆)! "
연검에서 뻗어나온 자그마한 검기 수백 개가 란지에의 주변을 둘러쌌고, 곧이어 엄청난 폭음과 함께 폭발했다. 그러나, 터지기 직전에 뱉어진 캐스팅과 시동어.
" 너의 죄에 상응하는 뇌락의 정령의 천벌-, 일렉트릭 쇼크! "
콜록거리며 문을 열고 들어온 크레비츠 집사는 피를 토하며 쓰러져 버린 란지에와, 침을 입에서 뚝뚝 흘리며 마비되어 있는 보리스를 봐야 했다.
크레비츠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 요즘 둘다 ***그라피를 사는 낌새가 보이더라니-… 역시 사춘기였구먼.. 허허. "
공명하는 목소리와 깊게 깔린 어둠. 란지에는 목소리를 듣고, 어둠을 보며, 그를 향해 내리쬐어지는 신성력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앞에 선 아름다운 여성의 말을 듣고 있었다-
『 들리나요 』
『 들리나요 』
『 나의 목소리가 들립니까
만약… 만에 하나라도 들린다면
경고하세요, 중간계의 인간들에게
인간 세상을 보호하던 결계가 사라졌다고-
너무도 급작스럽게, 마족들이 채 결계의 봉인을 풀기도 전에
이그드라실의 보호가 사라졌다고요 』
" 이그드라실의…!!! "
란지에가 정신을 차린 곳은, 신성력이 흐르는 심연이 아닌 흰 빛의 병원이었다. 관광성지 에빈 부하의 유일한 육성급 병원, 히포크라테시온(Hippocratesion).
고급스러운 문양이 새겨진 대리석 천장과, 아름답지만 엄청난 튼튼함을 자랑하는 벽과 기둥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침대, 의자, 탁자-…. 무엇보다도 유명한 이 곳의 의료진들.
란지에는 실망스러움을 느꼈다. 이런 썩어빠진 *** 같으니라고, 꿈에 속다니 말이 돼? 두개골아 저주나 걸려라.
그의 소망을 여신께서 듣기라도 한듯 그는 끔찍한 두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 이봐, 란지에. 그렇게 죽어 버리면 클로에는 재미 없잖아- 야. "
꾀병인줄 알고 그를 놀린 보리스는 순간 놀랐다. 란지에의 반응! 마치 달관한 듯한 저 자세 - 니는 떠들어라 난 두통이라 앓으리란다. 장난이 아닌 게 분명했다. 그런데 란지에가 두통에 시달린다는 건 단 하나를 의미했다.
'베이비 리저렉션(Baby resurection)'
인간의 대부분은 태어날 때 머리부터 먼저 나온다. 이 때 아기의 몸 구석구석에는 이 당시의 기억이 산재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이 내재된 곳은 가장 먼저나온 부분.
머리에 손을 대면 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몸에 힘이 빠진다는 것은 유명한 TV 프로그램 골판지에 의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좀더 심한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막대한 마나나 자연의 힘을 운용하는 마법사나 정령사들.
'아기의 부활'! 태어날 적의 기억이 완전히 부활하여, 공기중으로 나올 때의 숨막힘과 전율, 불쾌감, 쾌감, 호기심 등이 마구 섞여 뇌를 괴롭힌다.
보통 내재된 기억의 영향을 마법으로 감소시키면 완전히 사라진다. 그런데 이미 그 마법을 사용한 란지에는 왜 두통에 시달리는 거지?
태고적 기억이 잠재된 상태에서, 그것을 부활시키려면 강한 충격이 필요하다.
혹은 …
이 세상에 흐르는 마나와 자연의 에너지(네오닉)이 갑자기 급변하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광적인 베이비 리저렉션의 찾아온다.
그러나 그러려면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 자기장의 변화나, 자신을 압박하고 있던 초강력 마법의 해제 (혹은 그런 마법을 직접 사용할 경우)- …
마나에 대량의 강한 어둠의 기운이 흘러드는 경우도 포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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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카르시엔2006.08.06후훗^^* 제목부터 기대를 가지게 만드는 작품이네요^^* 앞으로 멋진 전개 기대할게요~! 그리고, 고치기 귀찮다는거 공감이네요^^* 검토하다보면 꼭 하나둘씩 발견되서...ㅡㅡㅋ -
하이아칸 시테이어2006.08.05부자연스런 부분 고치기 존내 귀찮은거센 OT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