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하, 하, 하...;ㅁ;..
참으로 오랜만에 소설씁니다;
그냥 머리속에서 나오고 인물들의 설정과도 안맞고 허접하고 짜증나는 소설입니다 [웃음]
좀 길고 재미없으면..
그냥 살포시 [뒤로] 라던가 [목록] 또는 [새로고침] 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생글]
--------------------------------------------------
-과거와 현재의 나는……-
형의 죽음 이후로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래, 그전에 우리에게 다가와서 친절한 '척' 하던 그들도 검을 가져가고 우리를 팔아넘기지 않았던가?
그래도 형덕에 나올수는 있었지만, 두번다신 아무도 믿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아무에게도 웃음을 보여주지 않았다.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았다.
누구도 믿을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새부터인가 난 변했다.
란지에를 만나고 나서부터, 나우플리온을 만나고 나서부터, 이솔렛을 만나고 나서부터.
그리고, 루시안을 만나고 나서부터…….
내 얼굴은 간간히 미소를 띄고 있었다. 어느새부터인가 마음을 열고 있었다.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
어느쪽이 더 나다운지 알고싶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 물어본단 말인가.
[하아]
"보리스, 왜 한숨이야?"
혼자 생각할게 있다고 나간게 아침이었던것 같다.
그런데 어느샌가 해가 떨어져가고 있었다.
너무 안들어오니까 걱정되어 찾아다녔던건지는 잘 모르지만 루시안의 얼굴이 보였다.
루시안이 있는것은 내 머리위쪽, 그러니까 내가 누워있었기에 루시안의 얼굴이 거꾸로 보였다.
"아아, 잠깐 생각할것이 좀……."
자리에서 일어나며 대답을 했다.
그런데 루시안은 이제 저녁이 다 되어가는데도 내 옆에 털썩 앉더니 씨익 웃었다.
"보리스, 난 지금 왔는데 벌써 가기야?"
"…루시안, 넌 나를 찾으러 온게 아니었어?"
말인즉슨 찾았으면 빨리 가야할거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자 루시안이 머리를 긁적거리며 웃었다.
"아니, 뭐 물론 널 찾으러 온거긴 하지만…난 좀더 있다가고 싶은걸? 안될까? 보리스?"
루시안이 이런식으로 나오니 할수없이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았다.
한참동안 정적이 흐르다가 참지 못했는지 루시안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보리스, 보리스. 아까 무슨 생각했어?"
대답대신 루시안을 빤히 쳐다보자 녀석이 땀을 삐질 흘렸다.
"아, 아니, 그러니까, 아까 보리스의 얼굴이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는 공주님 얼굴같았거든."
…비교를 해도 꼭…….
내가 얼굴을 살짝 찌뿌리자 루시안이 당황하며 말을 바꿨다.
"아니, 공주님이 아니라, 왕자님……."
녀석을 빤히 쳐다보다가 한숨을 쉬며 얼굴을 돌렸다.
"그냥, 이것저것……."
"……."
또다시 침묵이 찾아왔다.
그 침묵이 계속되고 깨지지 않자, 나는 조심스레 루시안의 얼굴을 살폈다.
녀석이라면 이 지루한 침묵을 견디지 못할텐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다.
그런데 루시안의 예상외의 얼굴을 보고 놀랬다.
녀석이 복잡한생각을 하고있는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것이었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저, 보리스……."
그에 또 대답대신 바라보자 루시안은 머뭇머뭇 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보리스는, 날 친구로 생각해?"
루시안의 그 말에 왠지모르게 기분이 상했다.
정말, 왜였는진 모르겠지만 마음속에서 무언가 웅클거리며 화가 좀 났던거 같다.
"그렇다면, 내가 왜 네 곁에 있는거지? 내가 그렇게 의심스러워? 널 친구로 생각할거 같지 않아? …너야말로 날 친구로 생각
하고 있지 않은거 아냐?"
…만약 네가 날 친구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난 더이상 있을곳이 없어.
게다가 이런식으로 말을 내뱉었으니 넌 나를 미워할까?
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달리 루시안이 당황해하며 소리를 빽 질렀다.
"아니야!! 난 보리스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구!!"
그에 나는 루시안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루시안의 작은 목소리에 다시 고개를 돌려야 했다.
"그치만…넌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 같지 않은걸……."
그 말에 다시한번 울컥했다.
그렇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하기전에 루시안이 먼저 말해버려 이 울컥한 마음은 안에서 삭혀야만 했다.
"보리스는, 아무말도 해주지 않잖아. 나는 보리스에게 무슨말이든 해주는데 보리스는 아무말도 안해주잖아. 그럴땐 무지무지 슬프다구. 왠지 여기가 아프단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루시안은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탁 쳤다.
그리고서 우는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것에 못이긴 내가 한숨을 쉬고 루시안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며 입을 열었다.
"…그냥,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 너희들을 만나기 전의 나와 만난 후의 나를 생각하며 어느쪽이 정말 나다운지."
루시안은 그 말을 듣더니 지금까지의 진지한 모습은 어디다 내팽겨 쳤는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면서 나를 바라본 루시안은 왠지 어른스러웠다.
"보리스, 있잖아? 이건 내 생각인데 말이지. 사람이란건 과거든 현재든 어떤거든 상관 없다고 봐. 음…그러니까 사람이 옷을 입는거 있잖아. 어느옷을 입던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잖아. 내가 지금 입고있는 이 옷말고 다른 옷을 입는다고 해서 내가 '루시안'이 아닌 다른사람이 되는게 아니잖아? 과거나 현재나 미래같은건 옷이나 마찬가지야. 과거에 어떤 옷을 입어도 그 옷을 입었다고 보리스가 아니게 되는건 아니잖아? 지금 입었다고 해도 그렇고 미래에 어떤옷을 입었대도 보리스가 아니게 되는건 아냐. 보리스는 보리스라구."
녀석은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에 나도 응답해 살짝 미소를 짓고 내밀어진 손을 잡았다.
과거든 현재든, 내가 이들을 만나기 전이든 만난 후든, 언제나 나임에 변함은 없다.
그래, 나다운건 없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에서 선을 그을수 있는것은 없었다.
그 한순간 한순간이 나였으니까.
--------------------------------------------------
흑, 허접해;ㅁ;...
읽어주신 분들 땡큐..;ㅁ;....
뭔가 끝내용도 좀 허..허접..? 한거 같고;ㅅ;...
으헤헤헤..<-
..살려주세요
돌과 칼은 사절입니다아~[도주]
- 전체 댓글 :
- 3
-
네냐플 클라리넷2006.08.01멋져요! ;ㅁ; -
네냐플 팬던트&컨들렛2006.07.30훌륭해요~~~~~~~~~~ -
하이아칸 민첩한곰2006.07.30ㄱ+ 오오오.. 훌륭하십니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