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제가 테일즈위버를 처음 접한 건 거의 20년 전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입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이 게임하는 시간을 30분으로 정해주셨죠, 다들 아시겠지만 17년 전 컴퓨터는 정말 느려서 별로 못하고 꺼야했어요.
그래서 제가 게임을 오래 할 수 있었던 순간은 바로 명절에 할머니댁에 가서 어른들이 명절음식을 준비할 때 였어요.
할머니댁엔 삼촌 방에 컴퓨터가 있었고 명절마다 저와 친척 형은 조용히 들어가서 컴퓨터를 차지했습니다.
형이랑 같이 나르비크에서 집집마다 들어가보고 npc한테 말도 걸어보고 빨간 포탈을 타고 몬스터랑 맵 구경을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녔죠.
퀘스트를 할 때 만난 폭탄머리 npc, 대왕 젤리삐, 거북이도 기억에 남는데요.
어릴 때 재밌게 했던 기억이 가끔 홈페이지나 유튜브에서 테일즈위버를 검색해보게 하고 이렇게 추억여행 이벤트도 참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찍은 스크린샷은 없지만 아래에 제 기억 속에 거북이 첨부했습니다.
- 전체 댓글 :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