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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햄이
햄아ㅋㅋ 우리 어제도 만났는데
이렇게 글로 또 다시 만나는 구나
우리 햄이 요새 너무 힘들어서 큰일이야...
기운 좀 냈으면 좋겠어~
어제 햄이가 언니한테 얘기했던 말.
언니도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고
지금 많이 힘들구 허전하구 맘편히 쉬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는 부분 말이야..
분명 짜증도 날거고, 우울하기도 할 거고,
화도 날거고, 고민도 많이 될거야..
언니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면 언니한테
기대고 많이 얘기도 하구
투정도 부렸으면 좋겠어..
우리 햄이 아직 20대 초반 밖에 안됐는데
혼자 고민하구 어른스러운게 참 안타깝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도 해
어떤 일을 다른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잖아??
지금 당장 무기력하다고 해서
너무 걱정 하지마 그 순간은 잠시일 거라 생각해
더 좋은일 있을거구 행운도 찾아올거라 언니는 생각한단다..
지금도 마찬가지야
햄이를 테일즈위버를 통해서 알게 됐지만,
지금은 현실로도 만나서 놀고 술 마시며 서로의
고민 들어줄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하게 돼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하구,
언니한테 와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ㅋㅋ
우리 앞으로도 계속 서로
허물없는 사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2013년도 3월 5일
피아언니가 햄이에게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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