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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화이트] 사랑하는 너에게..

네냐플 lCFl카르무스 2013-03-04 22:22 1304
lCFl카르무스님의 작성글 8 신고

내가 사랑하고 반했던 지금 내 곁에 있는 너에게 난 늘 항상 감사하고 고맙고.. 신기할따름이야

어떻게 네가 내게 다가왔는지, 어떻게 너와 내가 사귀게 된건지 ,

어떻게 벌써 우리가 1년이란 시간을 함께 할수 있게 된건지, 

아직도 늘 꿈만 같고 얼떨떨한게 내 상태랄까?

적지않은 나이에 학생이란 신분으로 편입을 했을때 ,

환하게 반겨주며 잘왔다고, 좋은학과라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구, 사교성있게 다가와서 같이 어울려주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

그 모습에 반한거지만...♡

같이 우리가 봤던 영화들, 맛집, 여행지

이 모든것들이 담긴 "1년"이란 기나긴 슬라이드가 내머리 속에 스쳐가고 있어,

이 편지를 쓰는동안.. 혼자 바보처럼 또 웃게되네 큭큭

우린 다른커플과 다르게 초반부터 참 많이 싸웠어 그치?

서로 술 좋아하고 서로 자존심이 쎄서 남들은 웃으면서 넘어갈일도 기숙사가 떠나가라 할만큼 열심히 파이트 했었지,

그러다 또 맥주한캔이면 서로 풀려서는 얼굴보며 배시시 웃게되고..

여행도 서로 좋아해서 우린 참 많이 돌아다녔지,

사진만 해도 몆천장은 있을 텐데 서로 올리기 미루다 미루다 그냥 유에스비에 담아두었지... 

이거 한번 날잡아서 올려야될텐데 큭큭

서로 맘에 상처가 있던 부분과, 강렬한 임펙트를 남기는 리액션, 썰렁한 개그  좀 쉽게 찾아볼수 없는코드로는 우리 참 너무 잘맞아서 우리끼리만 큭큭거리면서 캠퍼스생활을 한거같아 큭큭

이젠 우리가 함께 캠퍼스를 누릴 마지막 학기가 오늘부터 시작했네

난 1학기가 더남은 상태이고..

하지만 우리, 결코 멀지않은 가까운거리에 있으니 언제든,

꿈에서 너가 나타나서 보고싶다고 하거나,

갑자기 전화해서 만나자거나 할때,

언제든 만날수있는 그런 곳에 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처음 만날때 그맘이 아직 그대로니까,

항상 너와 함께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젠 사회의 벽이 우리 앞에 나타나 엄청난 장애물이 되겠지만,

조금만 이해하고 공유하고 아낀다면 얼마든치 헤처나갈수 있다고 생각해,

지금 만난 너는 결코 내 인생에 있어 사소한선택이 아닌 최고의 선택이며 내게 있어 최고의 행복이자 기쁨인 만큼 나와 함께 평생 같이,

지금과 같이, 행복하게 사랑할수 있었으면 좋겠어, 내 곁에 늘 웃는 모습으로 있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p.s 늘 푸른 맑은 하늘처럼 , 우리 항상 변치말자 사랑해

전체 댓글 :
8
  • 아나이스
    네냐플 Amarnath
    2013.03.15
    부럽다...
  • 아나이스
    네냐플 카나메。마도카
    2013.03.15
    죽어 마땅해!
  • 아나이스
    네냐플 알떠
    2013.03.14
    ..............오그리토그리
  • 막시민
    네냐플 Mind。Control
    2013.03.14
    아 칼무님... 대박 닭살이에요 정말
  • 보리스
    네냐플 『Dive。。
    2013.03.04
    허걱 님아 닭살 어쩔거임ㅋㅋㅋㅋ
  • 이스핀
    네냐플 월플라워
    2013.03.04
    ㅇㅇ...닭살개쩔어...
  • 티치엘
    네냐플 벌판의광년이
    2013.03.04
    닭살이야
  • 루시안
    네냐플 슈퍼네추럴
    2013.03.04
    우와 멋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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