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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 하늘아래,
찬 바람에 비치우던 청록빛 머릿결
지금은 그 빛 바래어 땅에 녹아 바스라질지라도
저는 당신의 푸르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저물은 하늘아래,
낙심하듯 굽어 있었던 땅위의 그림자
언제나 곧게 힘있게 지내왔었던 그런 당신에게도
시련이 분명 있었음을 제가 압니다.
노을빛 하늘아래,
타오르듯 꽃피우게 될 생명의 정점
새로운 봄이 다가와 더 빛나게 될 그대의 마음속엔
아직도 겨울이 다가와 멈춰있네요.
수많은 하늘아래,
긴 세월에도 변치않을 그대를 향한 믿음
기나긴 고통에도 수많은 상념 속에서도 잊지 말아요
그대의 곁엔 항상
당신을 지켜보아줄 나무가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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