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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지에
소설

란지에를 키우고 단편일기.

네냐플 『以死護愛』 2012-04-25 22:28 411
『以死護愛』님의 작성글 3 신고

캐릭터선택창에 들어갔다.
란지에가 보였다.
총을 들고있었다.
사기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왠지 나도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랐다.

튜토리얼을 마치고
"좋아 ! 이제 축복의던전에서 초보자퀘스트재료를 모으자 !"
달렸다. 축복의던전으로.
들어왔다. 축복의던전으로.
떳다. 미스가.
"아...하하 분명 렙이 낮아서 그런거야 ! 좋아! 폭업이다 !"
촉복의던전2로 갔다.
재밌었다.
무엇이?
숫자놀이가.

"무자본의 길이란 멀고도 험한 것인가..."
그렇지만 난 포기하지 않고
계속 키우리라 하고 다짐했다.
셀바스평원(6)이다.
떳다. 미스가.
보였다. 매크로가.
안된다. 사냥이.

"한마리도 잡히질 않아... 어떻게 해야되지 !"
절말강에 빠지지 않고 남자답게 다시 도전했다.
이번에는 안전을 위해 일단 축복의던전2에서
사람들이 줍지 않는 벌꿀을 마구 주워댔다.
"하하하하 ! 난 이제 무적이야 ! 절대 죽지않아 !"
그렇다. 나는 강해진것이다.
나는 축복의던전2를 졸업하고
셀바스평원6에 넘쳐나는 매크로들에게 복수를 하러갔다.
"흐흐흐... 내가 축복의던전2에서 주워먹은 잡템들을
갖다 팔아서 돈을 꾀 벌었지 ! 하하 ! 매크로 테스터기로
너흴 날려버리겠다 !"
비쌋다. 매크로테스터기는.
만원.
수중에 있는 돈
3만원.

"아...안되 ! 난 굴복하지 않아 ! 겨우 돈따위로 !
매크로 3명을 잡겠다 !"
샀다. 매크로테스터기를.
썻다. 매크로테스터기를.
절망했다.
그렇다. 그들은 테스터기가 통하지 않는 무적이었던 것이다.
"으으.. ** ! 그렇다면 사냥을 해서 고렙이 된후 내가 너희들을 스틸해주지 !"
했다. 사냥을.
사라진다. 몬스터가.
다굴당한다. 몬스터가.

"으아아아 ! 못해먹겠어 ! 어디 사냥터없나 ?!"
난 찾았다. 사냥터를.
하지만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축복의던전3으로 갔다.

"좋아 ! 여긴 사람들이 별로 없군 ! 하하하 ! 다 쓸어주지 !"
나의 자랑거리인 장거리로 공격했다.
숫자놀이를 했다.
재밌었다.

"....아...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그때 천사같은 어떤 사람이
스승이 되어주겠다며 자신을 따라오라한다.
사제관계를 맺고
사제아이템을 받고
셀바스평원6에서 쩔을 받고
클럽에 가입한 후
클럽던전을 이용했다.
천사같은 사람이었다. 그남자는.
하지만 여자였다.
역시 막시민이라고 남자라 판단하면 안되는거다.

"조...좋아! 이번에야말로 템도 꼇겠다 다 쓸어주지 !"
클럽던전에서 사냥을했다.
일반 사냥터보다 훨씬 간단했다.
그렇다. 나는 이 게임에 소질이 있었던 것이다.
다짐했다. 고렙이 되기로.

"하하하 ! 더 강한몹은 없는거냐 !"
난 레벨 30때 시련의동굴1이란 클럽던전에서 사냥하기로 맘먹었다.
추천을 받았기 때문.
진입했다. 클럽던전에.
그런데 갑자기 시련의동굴을 추천한 클럽원이
다른 말을 추가했다.
"아! 미안미안 깜빡했는데 물약좀 들고가라! 조금 아플거야 ~"
나는 했다. 숫자놀이를.

"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난 겨우겨우 수정동굴을 이용할 수 있는
레벨이 되었고 수정동굴을 이용했다.
들어갔다.
스키아가 보였다.
스키아가 보이지 않았다.
스키아가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때린다.
스키아가 사라졌다.
스키아가 또 나타나서 나를 때린다.
스키아가 다시 한번 사라졌다.
화났다.

"아니 이 꺠썎끼가 ! 으아아아 ! 받아라 ! 멀티샷 ! 피어싱 샷 !"
나는 스킬을 난사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스킬을 조금 쓴 후 더이상 스킬이 발동되지 않았다.
그렇다. 나는 포션을 사지 않은것이다.
클럽던전 시간 38분을 남기고 나는 나갔다.

"다음부턴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어 !"
난 다시 수정동굴에서 스키아들에게 복수를 해줬다.
도그사가 보였다.
아레나가 보였다.
도그사는 돌진하고
아레사는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스키아는 기습 공격을 했다.
엄청난 싸움이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나의 HP는 얼마 남지 않았었다.
"후... 녀석들 좀 하는군"
포션을 먹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그렇다. 나는 MP포션만 사고
HP포션은 사지 않은 것이다.
클럽던전 41분을 남기고 나는 다시 나왔다.

"조....좋아 ! 다 챙겼으니 다시한번 진입이다 !"
다시 들어가서 스킬을 난사하고 물약을 먹었다.
클럽던전 사용 시간이 끝나고 마을로 돌아와졌다.
아이템창을 보니 포션이 얼마 남지 않았었다.
난 포션을 구매하러 갔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그렇다. 나는 돈이 없었다.

"테일즈의 길은 험난하구나"
나는 주위의 지인들에게 돈을 받았다.
소량의 돈이라 포션말곤 살 수 있는게 없었지만,
나에게는 그것으론 충분했다.
왜냐하면 난 쓸데없는 템은 사지않는
'고수'니까.

"하하하! 이제 포션걱정도 없어! 진정한 고수다!"
난 달렸다.
해저동굴1-1로
그렇다. 나는 포션이 많았다.
자신만만했다.
진입했다.
몬스터들이 보였다.
제일 만만해 보이는
아이싱핸드를 때렸다.
역시 숫자놀이는 재밌었다.

"꾀 쎈데 ?!"
나는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하며
다시 던전에 진입한 후
복수는 나중에 하고 먼저 레벨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플루이드 윙키가 보였다.
뭔가 만만해보였다.
때렸다.
역시 숫자놀이는 몇번을해도 재밌다.

"꾀... ㄲ...꾀 쎄.. 쏀데...?!"
나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진입했다.
크리스탈 골렘이 보였다.
달려들었다.
선제공격을 했다.
역관광을 당했다.
역시 숫자놀이는 테일즈 최고의 컨텐츠이다.

나는 내가 약한 이유를 찾았다.
그렇다. 난 포션값 말고 돈이 없어서
템을 사지 않은것이다.
그렇다. 진정한 고수도 적당한 템은 맞추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지인들에게 다시 선물을 받았다.
무기를 받고 투구를 받고 얼굴부위를 빌렸다.
신나게 사냥하고 어느센가 고렙이 되어있었다.
행복했다. 내가 레벨 70에 가까워지고 있다니.
그런데 지인들이 말했다.
"넌 언제 렙업하냐"
그렇다. 난 고수가 아니라 아직 초짜였다.
현실을 파악했다.
일단 란지에 육성법을 찾고 조언을 얻기위해
여러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다.
한가지 엄청난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렇다. 란지에는 돈이 많이 든다.
절망했다.

"지...진정한 고수는 템따위에....."
현실을 부정하려 해도 되지 않았다.
오히려 절망감이 커져갔다.
그때 나에게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
따스했다. 그 빛은.
나에게 란지에 아이템을 빌려준 고렙 란지에.
지인이였다. 행복했다.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라고 하나보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어디서 떨어지는 느낌이 나고
쿵! 소리가 들렸다.
침대에서 떨어진것이었다.
아** 꿈.

난 다시한번 절망하지 않고
다시 사냥을 열심히 해서 레벨 80에 도달했다.
저주받은 묘원에 갔다.
난 회피재분배를 한 상태라서
여긴 난이도가 꾀 쉬웠다.
하지만 템이 개거지였다.
절망하지 않고 여기서 뜨는
에이션트 아머라는 고가의 템을 바라보며 열심히 사냥했다.
개나소나 뜨긴 개뿔이.
내가 개,소 보다도 못하나보다.

레벨90이 되고 포기하지 않고
묘원에서 썩기로 했다.
에이션트아머를 먹는 그날까지.
레벨 98이 됬다.
안떳다.
보통 영화에서 보면 이럴땐 좋은일 생기던데.
역시 영화랑 현실은 다르구나 라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

98이되고 가지고 있던 템을 다 팔고
약간의 템을 겨우 샀다.
물론 지인들의 따스한 손길로
돈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었다.
근데 깨달았다.
난 무기와 머리밖에 가지고 있는게 없다.

재빨리 은행에 넣어둔
사제관계로 벌었던 천만원을 꺼내서
플리마켓을 돌아다녔다.
좋은 템들이 보였다.
근데 못산다.
그렇다. 나는 지금 천만원밖에 없다.
투구를 없는 상태로 사냥을 해야되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선량하신 지인이 나에게 노작 해적모자를 빌려주셨다.
행복했다.
자신있게 시노프던전5에 갔다.
오랜만에 숫자놀이를 했다.
추억회상도 하고 역시 즐거웠다.
이맛에 테일즈한다.

여러분

숫자놀이가 끝내주는 테일즈위버 하세요

전체 댓글 :
3
  • 아나이스
    네냐플 마리akfl
    2012.04.27
    거의 다 지어낸거 맞네ㅋㅋ
  • 아나이스
    네냐플 이블툰
    2012.04.26
    미쳤다. 몽쉘덕후가.
  • 란지에
    네냐플 『以死護愛』
    2012.04.25
    물론 거의 지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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