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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소년

하이아칸 ColdMountain 2011-09-26 00:59 1992
ColdMountain님의 작성글 4 신고

소수민족 라오(Lao)족이 정착해 세운 마을 카울(Kaul)

눈부신 태양아래 푸른 드넓은 들판 위의 활기찬 천막촌

 

여름의 태양빛이 유난히 무덥게 느껴졌지만 그러한 더위 속에서도 지친 기색하나 없이

돌아다니는 초보여행자들과 언제나 노래하는 자유로운 주민들이 있는 카울(Kaul)

이 곳 사람들은 아르미드 대륙의 여러 지역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고 점성술사들도 있어서

본격적인 모험을 시작하기전 자신의 운명을 점쳐보려는 초보여행자들로 넘쳐났다. 

마침 오늘도 마을 카울은 초보여행자들로 가득찬 가운데 마을 잡화점에서

한 여행자와 소년 셋ㅡ주인으로 보이지 않는 ㅡ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아니 이 녀석들아 값을 먼저 치르면 없는 물건을 반드시 구해온다니 그게 말이 될 소리냐?

게다가 너희들은 주인도 아닌것 같은데 귀찮게 하지말고 주인이나 불러와라!"

 

"아이 참.. 이것봐요 아저씨! 주인아저씨는 지금 바삐 용무가 있으셔서 어디 나갔으니까

그만 찾으시고 하던 이야기나 계속 하죠. 정령초는 다 떨어졌지만 먼저 값을 치뤄주시면

저희가 내일 아침까지는 구해온다 이 말입니다!"

 

소년 셋 중 라오족 아이 둘과 달리 외부인으로 보이는 노란머리의 소년은 겉보기에도

한참 어린 주제에 여행자에게 자신있게 말대답했다.

 

"포치오 말이 맞아요! 저희는 어려보여도 정령초따윈 금방 구할 수 있어요"

 

"울릭 형 말이 맞아요 저번에도 독전갈을 우리 셋이서 때려잡은 적도 있어요"

 

이름이 울릭인 소년과 그의 동생으로 보이는 소년은 여행자의 기세에 눌려있던 주제에

포치오라는 이름의 노란머리 소년이 자신감있게 밀어붙이자 뒤따라 말했다.

소년들의 기세에 못당하겠다듯 당황한 여행자가 또 다시 대꾸를 하려던 찰나에

체구는 왜소해보이지만 눈매가 부리부리한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와서

소년 셋의 머리에 연달아 꿀밤을 먹이며 말했다

 

" 요 녀석들! 다녀오는 동안 가게나 지키고 있으랬더니 손님이랑 흥정을 맡고 있어?

어서 들어가서 창고나 다시 정리해!"

 

꿀밤을 맞은 아이들은 머리에 행여나 혹이 생겼나 어루만지며 울상이 된 얼굴로

한숨 쉬며 잡화점 뒤 창고로 가며 저마다 한마디씩하며 투덜댔다.

 

"저 여행자놈이 늦장부려서 그래. 아우!"

 

"에이.. 카필라 아저씨가 너무 일찍 왔어"

 

"히잉..."

 

사실 잡화점 주인 카필라가 돌 보고 있는 고아소년 셋 포치오,울릭,베릭은 아저씨가 잠시

가게를 맡긴 사이 찾아오는 여행자들에게서 한 몫 단단히 챙길 생각이였으나

그 놈의 정령초 ㅡ카울에서 값나가는 가장 희귀한 풀ㅡ는 잡화점 창고를 아무리 찾아봐도

뿌리 끄트머리도 볼 수 없었고 아저씨가 오기 전에 돈은 빨리 챙겨야 했기에 그들은

선금을 받고 다음 날 아침까지 정령초를 구해온다고 실랑이를 한참 벌이다

 일이 이렇게 된것이였다.

 

-다음편 계속-

전체 댓글 :
4
  • 티치엘
    네냐플 승혜넘버원
    2012.02.05
    ㅛ쇼
  • 티치엘
    네냐플 승혜넘버원
    2012.02.05
    귀염귀염
  • 티치엘
    하이아칸 뚱지
    2011.10.06
    ㅎㅎ 귀염귀염
  • 나야트레이
    네냐플 ENJOYNAYA
    2011.09.29
    ㅎㅎ귀염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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