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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방 안 가운데, 램프 근처에 한 여자가 서 있었다. 어둠속에서 한 사내가 걸어나오며 여자
에게 말했다.
"탄생석이… 사라졌습니다."
한 사내가 옆에 서있던 여자에게 말했다.
"방금 들린 그 목소리…"
여자는 충격받은 듯이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보다못한 사내가 여자의 어깨에 손을 대고 흔들었다.
"정신 차리세요! 그녀가 우리의 적이 아니에요! 그녀는 우리 편이라고요!"
여자가 넋이 나간듯이 그대로 고개를 아래로 떨군 다음 사내에게만 들릴만큼의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동시에 레커의 편이기도 하지."
"…."
사내는 여자의 어깨에 올린 손을 내려놓고 몸을 돌려 말했다.
"설사, 그녀가 우리의 적이 된다 해도…"
사내는 어둠 속으로 걸어갔다. 이윽고, 낡은 상자 뚜껑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그 안에서 은은한 광채
를 지닌 검 한 자루가 사내의 손에서 빛나 책없는 책장이 가득한 방 안을 비춘다.
"이 검으로, 모든 것을 돌려놓겠습니다."
여자는 사내의 검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듯 말했다.
"보리스(Boris)…." ※보리스는 '전사'라는 의미
보리스라 불리는 사내도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터널, 당신이 그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이터널이라 불린 여자가 보리스를 보고 말했다.
"멍청이."
챙!
자그마한 오두막 집에 회청색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을 한 한 사내가 유리 깨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바람인가…."
윈터러가 말했다.
그는 바람에 깨어진 유리가 깨져있는곳으로 갔다. 그곳에는 새하얀 검이 있는 목걸이 같은 것이 있었
다.
"…."
윈터러는 한참동안 그 목걸이를 바라보다가 이내, 목걸이를 꽉 쥐고 문 밖으로 나가며 말했다.
"아버지…."
"흐흐흐흐…."
어두운 동굴 안, 어두운 색의 로브를 뒤집어 쓴한 사내가 괴기스럽게 웃고 있었다.
그런 그의 앞에는 환하게 빛나는 돌이 12개 있었다.
"엘릿이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려나보군.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건 우리 레커 뿐이다. 흐하하하하!!"
레커라는 조직 내, 장군격으로 보이는 사내가 한껏 웃음을 즐기고 있었다.
"벨리에님."
무거운 중저음의 목소리가 벨리에라 불리는 사내의 귓속으로 들어왔다.
"그래, 베르나냐?"
베르나라 불린 사내 역시 어두운 로브를 뒤집어 쓰고 나왔다.
"오바드와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벨리에가 흠칫 했다.
베르나가 이어 말했다.
"오바드와 연락이 끊긴 것은 오바드가 죽은 것도, 납치된 것도 아닙니다. 이는 어떤 마법에 의해서 우
리와의 통신이 끊긴 경우입니다."
베르나에게 손짓을 하여 가까이 오게 했다.
그리고 그에게 돌 한 개를 쥐어주며 알수없는 말을 했다.
"사르나, 오레브 비뤼에 샤드에프 얀 베르나."
그가 말을 마치자, 베르나 손에 들린 돌의 빛이 그의 몸 속으로 스며들어갔다.
"벨리에님, 이건…"
벨리에가 베르나의 막을 가로막고 말했다.
"오바드는 우리에게 중요한 코어중 하나다. 그 돌의 힘이 너의 힘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필요
할 때만 그 힘을 최대로 사용하도록. 그리고…"
벨리에가 베르나를 바라보며(로브 때문에 보이진 않지만) 말했다.
"오바드를 절대로 죽게 해선 안되. 혹시 그 녀석 주변에 어떤 방해요소가 있으면 남김없이 제거해도
된다."
벨리에의 말이 끝마치고 베르나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벨리에가 혼자 독백을 했다.
"오바드… 절대로 죽게 해선 안되지. 설사 죽더라도 살려야되. 그 만이 이 탄생석을 사용할 수 있어.
그리고 우리를 진정한 에덴의 땅으로 인도하겠지. 흐흐흐흐…."
"모이라…."
아직 환한 낮이건만, 이 방에는 어두운 기운이 감돌았다.
침대에서 누워있는 여자의 이름은 모이라. 얼마 전, 코어를 지키다가 소중한 친구인 글로리아를 눈
앞에서 납치당하게 한 사람이 자신이란 죄책감에 자다가 일어나서 울고, 또 자다가 일어나서 울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제 곧 글로리아를 찾을 수 있을거야."
창문으로 비친 햇살에 머릿결이 더욱 하얗게 보이는 아를레키노가 입술을 깨물고 말했다.
"글로리아는 어딨지?"
잠자고있는 모이라가 대답해주길 바라는 것 같은 그의 목소리에 아무도 그 둘 이외의 사람이 없는 방
에서 한 목소리가 들렸다.
「수상한 곳이 있긴 해. 결계가 쳐진 곳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근처에 다가가면 강한 기운에 몸
이 부들부들 떨리지. 뭐, 나같은 유령들은 그런 기운을 오히려 좋아한달까.」
아를레키노가 했던 질문의 대답을 한 것은 유령!
그중에서 방금 아를레키노랑 말한 유령은 어렸을때부터 아를레키노가 삼촌처럼 좋아하고 따랐던
유령이다.
아를레키노는 유령의 말의 코웃음 치며 말했다.
"뭐야 꼭 이상한 사람처럼 느끼기나 하고, 그러지 말고 안에 들어가는건 어때?"
아를레키노의 농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령은 말했다.
「뭐, 나도 안에 들어가는 봤는데, 그곳에 글로리아의 기운은 없었어. 2명의 기운은 있는 것 같았는
데 그 둘에게 다가가려고 하니 나같은 유령을 차단하는 결계가 나를 가로막고 있었어. 그런 결계를
만들 수 있는건 이 땅에서도 단 두 명 뿐이야.」
아를레키노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모이라를 바라보며 말했다.
"미안해, 너무 오랫동안 슬픔에 잠겨있게 해서. 그 슬픔 안에 너를 꺼내주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도, 지금 당장은 꺼내줄 수가 없어. 미안해. 대신…."
아를레키노가 모이라의 이마에 손을 얹고 노래를 불렀다.
나같은 사람을 증오해줘서 고마워.
나같은 사람을 싫어해줘서 고마워.
나같은 사람을 좋아해줘서 고마워.
나같은 사람을 사랑해줘서 고마워.
나같은 사람에게 증오를 알게해줘서 고마워.
나같은 사람에게 사랑을 알게해줘서 고마워.
나같은 사람에게 그 모든 것을 알려준 너에게,
내 모든 것을 바칠게.
노래가 끝나자, 아를레키노의 몸이 반투명해졌다.
"그럼 갈까? 켈스."
"미안하다, 윈터러."
한 사내가 자신의 키만한 검을 등에 지고 있었다.
"내 이름을 너에게 물려줄 때가 된 것 같구나."
사내가 등에 있는 검에 손을 대자, 그 검이 은은한 빛을 띄우며 말하는 것 같았다.
"이 검도… 너에게 물려줘야 겠지."
사내의 검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사내에게 쏘아졌다. 사내는 자신의 기운과 그 기운을 충돌시켰다.
"이제 주인에게 덤비는 것이냐…."
사내가 검에게 살기를 쏘자 검에 있던 기운이 잠잠해졌다.
"네게 준 그 목걸이… 잘 간직해라."
사내는 말을 끝내고 태양이 비추지 않는 숲속으로 걸어갔다.
"그것이, 네가 전사(Boris)라는 것을 증명해줄테니."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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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걸걸입니다.
오랜만에 쓴 터라 잘 안되네요=ㅅ=;
(하긴 한 달의 한 번 꼴로 쓰는데 잘 될리가 있나)
랄까, 제 소설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특별한 것만 아니면 다음 글을 쓸 때 Answer 를 적어드리죠.
영어, 오타 지적 감사히 받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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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Love퍼플2011.02.21아 ㅜㅜ 일진씨 소설은 진짜 쩌는것같음;; -
네냐플 ETERNAL‘ELISA2011.02.16우웅.. =ㅅ=;; -
네냐플 갈래귀2011.02.15우왕 아를레키노도 켈스와 함께군요 ㅋㅋ 그런데 오바드는 란지에랑 마찬가지로 뭔가 조직에 속해있는듯 ㅇㅅㅇ 그리고 뭔가 노리는 사람들이있음...아무래도 그사람들때문에 테일즈위버들이 에델에서 쫓겨나거나 할지도.. -
네냐플 〃일진、〃2011.02.15정답일지도... ㅋㅋ -
네냐플 마시멜로∂2011.02.14음... 여기에 나오는 분들이 테시스에 있는 분들의 주인? 뭐 그쯤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째 모양세가 평행우주모양세가...왠지 그냥...이분들이라고 더 많은것을 알고있는것 같지는 않는 느낌이 괜히 드네요...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