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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행은 모두 묘안석 빌라의 입구에 모였다.
모두 마음이 평온한 듯 보였다.
베르디나가 도플갱어를 이겼다는 것에 별로 어렵지 않을 것 이라는 생각 때문 이었다.
"후- 이번건 그럭저럭 넘길 만 하겠어."
밀라의 말에 티치엘도 동감했다.
"네. 또 도플갱어의 업그레이드 형인가 하고 꽤나 겁먹었었는데 말이예요."
베르디나는 아무 말이 없었다.
입술을 꽉 깨물고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 이었다.
베르디나의 긴장한 모습에 일행은 약간 어리둥절 해 했다.
나야는 베르디나의 그 모습을 눈치채고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베르디나는 지금은 커다란 흉터가 져 있는 자신의 다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무언가 기분이 풀리지 않는지 매우 열받은 표정 이었다.
'뭐야? 또 왜 기분은 상해있어?'
'...'
'참나. 베르디나. 너답지 않게 왜 그래? 괜히 그렇게 기분상해 있으면 괜히 나까지 잠 깨잖아.'
'미안 베나로즈..'
베르디나는 눈을 꾹 감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었다.
화를 누그러뜨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듯 보였다.
베르디나는 한참동안 이나 그자리에 조용히 서있었다.
"그럼 가보자."
이스핀의 말에 모두들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렬종대 흰개미 처럼 열몇명이 일렬로 줄을 서서.
베르디나는 그 모습을 보더니 조금은 화가 누그러진 듯 보였다.
그리고 곧 일행을 따라 저번에 만났었던 그 '빌리어 네리쿠르'에게로 향했다.
"아마도 베르디나가 만났던 곳에 도플갱어의 본체가 있을 거야."
이스핀의 말에 모두 동감한 것 같았지만 베르디나 만은 아니었다.
베르디나는 그 도플갱어의 정체를 누구보다 잘 안다.
그 도플갱어는 도플갱어가 아니었다.
엄청난 지능을 가진 액체괴물이다.
일행이 그것을 만나보면 알게 될것이다.
자신들이 얼마나 큰 자만을 품고 있었는지.
하지만 베르디나는 이런 베나로즈와 비슷한 마음이 생길리 없었기 때문에
먼저 빌리어 네리쿠르의 아지트로 몰래 빠져나갔다.
'혼자 상대하겠다는 거야?'
'...'
'너. 우리가 지금 어떤 상태인 줄 알아? 200년 전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그건 엄청나게 강해졌지만
우리는 이런 모습이야! 예전보다도 훨씬 약해졌다고! 그걸 지금 우리가 막는다고? 제정신이야?'
'넌 싫어도 난 할거야.'
'무모한 짓 하지마! 베르디나! 아니! '엘즈 엘렉시르'!'
'그 이름으로 부르지마! '블러드 블레이즈'!'
베르디나는 한창 베나로즈와 말씨름을 벌였다.
그 시각에 일행은 어느세 또다시 없어진 베르디나를 찾기위해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 ***! 또 없어졌어! 이런 중요한 순간마다 꼭 어디로 사라지는 거야?"
"오빠."
베르디나가 천천히 걸어와 막시민 앞으로 다가왔다.
"야! 꼬맹이! 어디갔다 온거야?"
"잠깐 화장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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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갈래귀2011.02.09뭔가 하려는듯한 베르디나 ㅇㅂ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