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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로 지어진 건물의 정문에 아노마라드 국기가 쌍으로 걸려있다. 카텔로스는 그 앞에서 투덜대며
머리를 긁적인다.
" 아 나참 이게 왠 날벼락이야... 기껏 이몸이 와줬건만... "
" 아니 이게 누군가? 카텔로스, 아니 할라딘 바르밧이 아닌가? "
카텔로스는 고개를 돌려 한 늙은 신사를 바라보았다. 신사는 활짝웃으며 지팡이를 살짝들어 인사를
건낸다.
" 이런 곳에서 만날줄이야... "
" 아니 히스노인네 아닙니까, 여긴 어쩐일로? "
" 어쩐일이긴 왕국8군의 부름을 받으면 취조받으러 온거지 "
카텔로스는 머리를 긁적인다.
" 저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 ... "
" 아무래도 폰티나와 아넬카 가문의 정치공작인가 보군 ... "
히스파니에는 얼굴표정이 어두워졌다.
" 네? 왜 변방의 귀족인 저를 ... "
" 어제 소집회의에서 호명당한 귀족들은 모두 다 폰티나가문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아니거든... 음...
물론 아르장송 자작가 빼고는 말이야. 루이스가문, 자네 그리고 아르님 가문은 폰티나에 대해 그렇
게 호의적이진 않지, 아, 아마란스 가문은 정말로 연루가 되어있는건지 왜 소환을 요청당한건지는
몰라도 말일세 "
카텔로스는 얼굴이 백지장이 되어 말했다.
" 그...그럼 우리, 아니 나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 음... 그들이 제시한 자료 중 모순이 있는 것이 나와야 가망이 있어보이네 헌데... 이 일을 국왕 폐
하는 아시는 건지는 모르겠단 말일세... 분명 안리체 왕비와 폰티나, 아넬카 가문이 단독적으로 꾸
민일로 보이는데... "
" 찰스 .... 아, 그나저나 프란츠는 안왔습니까? "
" 허허허... 기다리게나 이제 곧 올테니 아들놈하고 작별인사 좀하고 온다했으니 "
" 그 놈이 아들이 있단 말입니까? 저번에 비치반지 장원에 갔을 때 딸하나만 있는줄 알았는데... "
히스파니에는 카텔로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엄숙하게 말했다.
" 프란츠 앞에서는 절때 이브노아의 얘기를 입밖에 내선 안된다. 아.. 그리고 자네는 친구에 대해 관
심을 좀 가져보도록 하게 ... 아들이 벌써 장성하여 스무해를 넘겼으니 말일세 하하하 "
" 이름은요?? "
" 죠슈아... 죠슈아 아일브레탄트 폰 아르님, 아르모리크경 "
카텔로스는 웃으며 말했다.
" 와아... 흠 근데 히스파니에 당신과 같은 부류인가요? "
" 평범하지 않지 "
" 골아픈 녀석이겠군요 ... 하하하 "
히스파니에는 지팡이로 카텔로스 머리를 때렸다.
" 이놈! 그럼 내가 골아픈 노인내였단 말이냐? "
카텔로스는 손으로 맞은 부위를 감싸며 말했다.
" 아... 어떻게 변하는게 없어 노인네가, 아 여튼 아르모리크경이라 벌써 후계를 지목했어요? 아르님
혈통은 좀 별나다 들었는데 게다가 그 아이가 영감님 처럼 비범하다고 치면... "
히스파니에는 웃으며 하늘을 보았다.
" 그 아이는 버텨낼 걸세, 초대 공작 이카본의 혈통이후 이렇게 오래버티는 아이는 처음이니깐...
나와 프란츠는 그 아이에게 희망을 걸어보기로 하였네 내가 보기에는 그 아이야 말로 축복받은 아
르님이야... 그 아이를 시작으로 아르님가문은 더이상 데모닉이라는 오명을 계속달고 다녀선 안되. "
" 그나저나 그놈 영감님 닮아서 친구나 제대로 사귈지는 모르겠네요 "
히스파니에는 카텔로스를 째려보며 말했다.
" 이놈이 아직 덜맞았나보구나 ! 하... 고놈 옆에 아주 능청스럽고 얍삽하지만 어쩔때는 의리가 넘치
는 친구하나가 있거든 "
히스파니에가 말을 이어갈때쯤 마차가 그들앞에 섰다.
" 아, 숙부님 왜 먼저 안들어 가시고 여기계십니까 "
마차에서 내린 사내는 시선이 카텔로스에게 가더니,
" 할라딘? 아, 아니 카텔로스라 해야겠군 정말 오랜만이군 "
둘은 악수를 했다.
" 프란츠 자네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젊어지는 거 같아 하하하 "
히스파니에가 끼어들었다.
" 눈물겨운 상봉은 저기서 무사히 나오거든 하자고 "
셋은 왕국 8군 사령부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마자 셋은 각자 다른 취조실로 연행됬고 205라고 쓰여
져있는 방으로 들어간 카텔로스는 의자에 앉아 취조관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 자, 많이 기다리셨죠? 간단한 조사를 몇가지 하려고 왕비님의 힘을 빌어 이렇게 모시게 되었습니
다. 음... 좀 누추하지만 참아 주시고요. 그리고... 아, 제 소속은 왕국 8군 제 7부대 단장 니켈론 이라
고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정리좀 "
니켈론은 들고온 서류를 넘기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 아, 난 이 공화당인지 공중화장실인지 몰라 연루된게 없다고 전혀! "
카텔로스는 짜증을 냈다. 하지만 니켈론은 들은척 만척 말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카텔로스 드 바르밧 백작님 "
카텔로스는 체념한듯 말했다
"하... 하쇼, 하라고 "
" 음... 첫번째 질문은 르-클레지오 사건부터.. 케이레스 스텝지역의 폭도들을 어떻게 회유했나요?
귀하의 말투로 보아 얼굴로 보아 남들을 감동시키고 회유시킬 분은 아닌것 같은데... "
카텔로스는 팔짱을 끼며 말했다.
" 내가, 용병단일을 할때 그곳에 의뢰때문에 간적이있어, 그때 머물렀던 마을이... 알자스라는 작은
마을이였어... 근데 내가 머물던 집에 한 병사가 찾아오더군 그러더니 세금을 안냈다며 집주인을 구
타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못참고 그놈을 때려 눕히고 돈을 줘서 돌려보냈어. 아마 거기서 부터 발단이
된거같군... 뭐, 한마디로 폭도들 귀에 그 이야기가 들어간거야 "
니켈론은 펜을들고 무언가를 적어놓고는 말했다.
" 여기까지만 진술하면 당신은 장원 소속의 병사를 때려 영주가 되려 했다라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
"아아, 내가 마저하려던 참이였어 뭔 젊은양반이 이렇게 참을성이 없어서야... 아 여튼 그 폭도들의
수장이 날찾아와서 자신의 편에 서달라고 말했었지. 나는 거절했어 의뢰도 마무리 지었고, 그 지역에
서 빠져 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였거든... 그 폭도의 수장은 내 태도가 거슬렸나봐, 결국 나를 죽
이려 들었고 나는 그를 죽이고 르- 클레지오 성을 직접찾아가 폭도들의 소탕을 도왔지. 그게 끝이야"
니켈론은 다시한번 펜을 굴리더니 서류를 추스리며 말했다.
" 협조 감사합니다. 당신은 무죄입니다. 그만 가셔도 좋습니다. "
" 정말로? 잠깐, 프란츠는? 히스파니에 영감은? "
" 그분들은 먼저 풀려났습니다. 우선 사령부 3층에 응접실로 가계십시오. "
카텔로스는 되물었다.
" 거긴왜? 가라면서 "
니켈론은 들은척 만척하며 방문을 열고 나갔다.
" 허... 나참 저 양반은 저렇게 무시를 해야 직성이 풀리나...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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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게 길게 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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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마시멜로∂2010.12.22어...히스파니에도 나오군요!! 뭔가 반가운 이름들이 나오니까 생각보다 등장인물들이 많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들군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