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보리스
소설

bloody memorial - 3.Call

네냐플 〃일진、〃 2010-11-30 23:39 580
〃일진、〃님의 작성글 4 신고

"소집이다."

 

어두운 숲 사이에서 수풀을 헤치고 모여드는 여러 인영(人影)이 보였다.

 

"그 녀석은?"

 

한 인영이 말했다.

 

"그게…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다른 한 인영이 말하고, 방금 전에 말했던 인영이 그 인영에게 말했다.

 

"무조건 데려와야 한다. 그의 마음이 우리에게 향하지 않는 이상, 아니 우리가 아니라 그 녀석들에게

 

향한다면……."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갑자기 한 인영이 홀연히 나타나 말했다.

 

"그 자는 한 집단에 속해있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우리와도 손을 잡지 않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우리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인영은 덧붙여 말했다.

 

"설사, 그가 그들을 도울 마음을 가진다해도 우리 '레커(wrecker)'를 통째로 흔들리게 할 만큼의 힘

 

은 없습니다. 그것은 이미 전에 베르나 님이 증명하셨고요."

 

베르나라고 불리우는 한 인영은 예전에 그와 한 번 싸운 적이 있었다. 비록, 싸우고 나서 이틀 동안의

 

휴식을 가져야 했지만, 그 정도의 힘이라면 베르나 밑에 있는 수하 5명이서도 쉽게 쓰러뜨릴 수 있는

 

정도다. 그 때는 비록 근접전 전투라 꽤 큰 피해를 입었지만….

 

달빛이 숲 사이로 드러나고 인영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 중에 단연 돋보이는 것은 하늘색의 푸른 머리에 붉은색 눈동자를 가진 한 사람이였다.

 

베르나는 이 사내에게 말했다.

 

"오바드, 너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바드라 불리는 이 사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뒤를 돌아 숲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베르나 님, 괜찮겠습니까? 저 녀석을 벌써부터 저렇게 중요한 임무에 넣다니요."

 

베르나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저 녀석은 미끼이다."

 

베르나 근처에 있던 인영 둘은 깜짝 놀랬다.

 

"그렇다면…"

 

베르나는 사내의 입을 막고는 말했다.

 

"저 녀석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을 발휘할 수 있다면 살아남겠지."

 

 

 

검은 숲 속에서 걸어 나간 오바드는 폭포 쪽으로 걸어갔다.

 

'물로 머리를 식히면, 조금은 이 기분이 가라앉을까.'

 

사실 오바드는 레커라는 집단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부터 배반을 꿈꿨다. 그래서 자신보다 덜떨어진

 

녀석 밑에 들어가서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하며 그 기분은 점차 분노로 확산되었다.

 

"라임아!"

 

오바드는 폭포 주위에 누가 있음을 느끼고 바로 근처 나무 위에 올라가 폭포 근처를 살펴보았다.

 

그곳에는 한 여자 아이와 고양이로 보이는 하나의 생물이 폭포에서 놀고 있었다.

 

"그렇게하면 간지러워!"

 

그러면서 소녀는 꺄르르 즐거워했다.

 

'내가 저렇게 웃어본 적은 언제적인가.'

 

새삼 오바드는 이런 생각을 하였다.

 

죄를 짓고나서 부터 그 죄를 속죄해**다는 사념 속에 파묻혀 점점 자신을 황폐하게 만들고서 이젠

 

웃는 법조차 까먹었다. 그렇게 생각한 오바드는 순간적으로 발을 헛디뎠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라는 말이 있었던가.

 

쿵!

 

"윽!"

 

그대로 나무에서 땅바닥 아래로 떨어진 오바드는 충격을 그대로 몸으로 받았다. 다행인 것은 큰 부상

 

을 입지 않았달까.

 

"저… 괜찮으세요?"

 

어느 새 오바드의 앞에까지 온 소녀와 라임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오바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었

 

다. 남에 관심에 익숙하지 않은 오바드는 곧바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말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때, 갑자기 소녀가 무엇이라고 중얼거리더니 소녀에 몸에서 나온 빛이 오바드의 몸 속에 들어갔

 

다.

 

'치유 마법!!'

 

현재 자신이 속한 레커에는 치유 마법을 가진 마법사가 없었다. 하지만 예전에 몇 번 보아왔던 것으

 

로 소녀가 쓰는 마법이 치유 마법계열의 속성이라는 것을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효과였다.

 

"……!!"

 

오바드는 통증이 사라지면서 동시에 흉터가 낫던 부분까지도 전부 사라진 상태였음은 물론 레커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음까지 했다. 머리가 맑아진다는 게 이런 것일까.

 

"이제 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에요."

 

그렇게 말하고 소녀는 오바드를 근처 수풀에 눕힌 다음 가방에서 물이 들어있는 병 하나를 꺼내고

 

오바드에게 그 물을 뿌렸다.

 

"홀리 큐어(Holy cure)."

 

오바드의 몸에서 빛들이 환하게 나오면서 오바드 주위를 멤돌았다.

 

"음… 그러니까 이건 여기에 맞추고…."

 

오바드는 소녀가 하는 행동을 보고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홀리 큐어(Holy cure). 그 사람에 몸에 있는 치유 성분만을 끄집어내어 그 치유 성분들의 배열을

 

재배열하여 다른 외부적인 반응에 즉각 반응과 동시에 면역을 만들어내고, 재빠르게 치유를 하게 해

 

주는 최고급 마법이다. 부활 마법과 동시에 평생을 마법만 하며 살아온 마법사도 단 1개도 익히기

 

힘들다는 3개의 마법 중 1개를 자신과 나이가 비슷해보이는 저 소녀가 하고 있었다.

 

"당신은… 누구시죠?"

 

오바드의 말에 소녀는 옆에 있는 라임을 끌어안고 라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글로리아에요."

 

 

 

퀴퀴한 냄새가 감돌 것 같은 방에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문에서 사람이 나왔다.

 

끼이익.

 

"역시 이런 곳에서는 이런 효과음 정도는 나와줘야겠죠."

 

그런 소리를 하는 남자 뒤로 한 소녀가 걸어왔다.

 

"왜 저를 이곳으로 부른거죠?"

 

남자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당신도 저랑 같은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는 소녀를 이끌고 탁자 위에 구슬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자, 그럼 이야기를 만들어 볼까요? 혼자서 만들면 너무 편파적이니, 둘이서 만드는게 좋겠지요."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야기는 끝나게 되있기 마련이에요."

 

남자가 소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기에,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것이지요."

 

남자는 소녀에게 말했다.

 

"자, 그럼 당신의 장기말을 고르세요. 당신에게 선택권을 먼저 드리지요."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수정구슬에 손을 짚었다. 그러자 수천에 달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소녀는 고심 끝에 사람들을 정했다.

 

"여기 13명이요."

 

남자는 약간 황당해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고르신 사람은 12명입니다만…."

 

소녀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저도 이 13인에 포함되요."

 

-To be continued-

 

 

오타지적 감사히 받습니다. (특히 영어)

전체 댓글 :
4
  • 나야트레이
    네냐플 나야트래이드
    2010.12.09
    으으.. 다시처음부터 봐야겠내요 ㅠㅠ 내용을 알수가없군 3편부터봐서는
  • 티치엘
    네냐플 Love퍼플
    2010.12.04
    일진씨 소설 다 좋은뎁..... ^^ 싫은건 나보다 더 잘쓴단거임. 헝헝헝헝헝헝헝헝헝
  • 이스핀
    네냐플 갈래귀
    2010.12.01
    우와..........다시 연재하시네요!!!
  • 보리스
    네냐플 마시멜로∂
    2010.12.01
    아...아아!!소녀는 아나이스!!나머지 12명은 테시스에있는 그분들!!앗앗!!그렇군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