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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일행은 오를리를 관광도 할겸 시가지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오후 3시가 조금 지났을까.
오를리 광장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 왜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거지? 아까 전 까지는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
" 도련님 이것보세요! 사람들이 모두 저 극장으로 모이는데요? "
루크는 간판을 바라보며 말했다.
" 음... 오를란느 국립 대극장? 옆에 현수막도 있군 국립 학술제? 축제같은 것인가? "
옆에서 책을 펼치고 보고있던 하인이 루크에게 말했다.
" 국립 학술제는 학문과 기술의 나라 오를란느에서 가장 큰 축제라는데요? 현 오를란느 대공의 딸인
샤를르트 비에트리스 드 오를란느의 장려로 국제적인 축제가 되고있다고 라고... "
" 훗 오를란느 공녀는 우리 지나파 공주님 못지않게 당차다는 소문이 돌던데 과연 그 소문이 헛은 아
니였군... 뭐, 어쨌든 관광을 결심했으니 이런 대축제를 구경하지 않으면 선원없는 배와 같겠지? 들
어가볼까? 너희들은 먼저 공작성에가 있어. 자, 이거 아버님의 소개장인데 이걸 제시하면 들여보내
줄꺼야. "
" 네.. 소인들은 먼저 가보겠습니다. 도련님 "
루크는 인파에 섞여 극장으로 들어갔다. 극장내부는 외부에 비해 매우 크기가 컸다. 게다가 극장이
총 3개로 나뉘어 있었는데, 입구에 제 2극장이라는 곳에서 개막식를 한다는 안내표지판이 있었다.
" 오늘이 축제 개막일이구나 날을 잘잡아 오를란느에 들어왔군 운이좋아 정말 크크 "
루크는 혼잣말을 하며 제 2극장에 들어갔다. 남부 어느 휴양지에 있는 극장과는 격이다른 규모에 루
크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극장안에는 이미 개회사가 진행 중 이였다.
" ... 되었고 공작님의 자녀 분인 샤를르트 비에트리스 드 오를란느 공녀님의 추진으로 이 축제가 개
회가 되었습니다. 올해로 제 4회이며 역사는 짧지만 국제적인 축제로 번영해 가는 중 입니다. 자 그
럼, 공녀님이 개막식 선포 연설을 하겠습니다. "
무대 옆 대기실에서 한 숙녀가 드레스를 입고 무대로 걸어 나왔다. 루크는 재미 없다는 듯 나가려고
하다가 공녀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무대쪽 공녀의 얼굴을 보았다.
" 뭐... 뭐야 저 건방진 계집이 공..공녀였다니? "
루크는 허탈한 듯 의자에 주저 앉았다. 그는 온 갖 잡 생각 들었다.
' 이렇게 되면 오를란느에서 무사할수 없겠지? 게다가 체류중에는 오를란느 대공의 성에서 머물 것
이 아닌가... 내가 엄청난 실수를 해버렸군 ... '
루크는 축제를 즐길 맛이 뚝 떨어져 버렸다. 게다가 이곳을 어슬렁 거리다가 공녀와 마주치면 그 시
선을 감당 할 자신이 되지 못하였다.
" 에이... 그냥 오를리 성으로 가야 겠군 "
- 오를리 성 성문
오를리 시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를리 성은 렘므와 아노마라드의 건축양식이 섞여 소박
하고 개성적인 양식을 자랑했다. 북부풍의 높게 뻗은 첨탑과 높은 성벽 그리고 아노마라드풍의 대
리석으로 지어진 성문 등이 오를란느 풍을 말해주고 있었다.
경비병이 말을 타고 달려오는 루크를 멈춰 세우고 말했다.
" 어디서 오시는 귀하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개장이나 인장, 초대장 등을 소지하고 계시면 제시하
여 주십시오. "
루크는 주머니에서 인장을 꺼내며 말했다.
" 워렐 가의 인장이오. 앞에 내 하인들이 먼저 들어갔소. "
경비병을 길을 비켜서며
" 아, 들어가십시오. "
루크는 성문을 통과하여 성내의 마굿간을 찾아 가려 했다. 그 때 하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오더니 루
크에게 말했다.
" 말은 이리 주시지요. 제가 마굿간으로 데려다 놓겠습니다. 그리고 공작님이 귀하가 성에 도착하시
거든 알현실로 안내해 드리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시면 안내해드릴겁니다. "
" 고맙소. "
루크는 걸어 정문 쪽으로 걸어갔다. 정문 앞에는 한 남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루크는 다가가 그에게
악수를 하며 말했다.
" 루크 워렐이라고 하오. "
" 저는 공국의 재상 어거스티 장 드 프레넬이라고 합니다. 공작님이 기다리고 계시니 안으로 드시지
요. 제가 알현실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루크는 프레넬의 안내를 따라 공작이 있는 알현실 앞에 도착했다.
" 자, 들어가시지요. 뭐 그렇게 긴장하실거 없습니다. 워렐 가 도련님. "
프레넬이 문을 열고 루크는 그 뒤를 따라 들어갔다. 프레넬은 공작에게 인사를 하며 말했다.
" 공작님, 어거스티 장 드 프레넬 명을 수행하여 루크 워렐 도련님을 모셔왔습니다. "
" 수고했네, 알렌사스경. 호오... 그대가 말로만 듣던 유리치 워렐 영주의 자제 분 이신인가? "
이상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오를란느 공작은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루크에게 자리를 권하였고 루크
는 혼란스러운 머릿 속과 뭔가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표정을 지으며 가만히 서 있기만 하였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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