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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는...

네냐플 갈래귀 2010-11-13 00:34 577
갈래귀님의 작성글 3 신고

냐하 갈래부활입니다!!

 

좀 길이가 긴 소설을 기획하고있어요. 쩝. 근데 스토리짜기가 만만찮아요;;

 

근데 여기에 좀 이상한 글 올리지맙시다.

 

홈피 로긴방식이 되면서 사람들이 좀 목적에 안맞는 글을 올리는데요.

 

여기는 텔즈관련 글을 올리는것이 본 목적입니다.

 

일반 인터넷 소설은

 

인소관련 웹 찾아보시면 많습니다. 거기에 올리시면 되요.

 

여긴 텔즈관련이고요, 솔직히 다른 작가분들이 열심히 쓰신 소설 밀립니다.

 

그리고 여기는 원칙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이라는 규칙을 작가분들이 정해놓으셨어요.

 

길게써서 일주일에 두번을 지켜주세요.

 

-----------

 

막시민은 거실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막군, 너 안씻을 거야?"

 

"아, 아. 귀찮아."

 

늘 이런 대답. 그런데 막시민이란 녀석은 원래 (막시민의 표현을 빌리자면)'시시한 상념'에 그렇게

 

빠져있는 녀석은 아닌데. 조슈아는 그의 생각을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럴 때 무슨 생각하냐고 하

 

면 막시민은 발끈하기 일쑤인데다 이유는 들을수 없는것이 당연했다.

 

 

 

"야, 조군."

 

"응?"

 

희한한 일이었다. 이시간이면 막시민은 말을 걸기는 커녕 자기에 바쁜 녀석인데. 오늘은 희한한 일이

 

꽤 많네.

 

조슈아는 불 꺼진 방의 어둠속에서 빙그레 미소했다.

 

"너 받은 의뢰없냐?"

 

"받은 의뢰는 있지만 내일 일찌감치 마무리해야지. 근데 왜?"

 

"이스핀녀석이 의뢰받은게 꽤 많은 거 같던데. 네가 가서 도와."

 

"왜 나야?"

 

"귀찮아. 의뢰있단 말이다."

 

...또 귀찮아. 조슈아는 벽을 바라보았다. 저 벽 너머 옆 방에 이스핀이 있을것이다. 자고 있으려나.

 

조슈아, 막시민, 이스핀은 셋이서 의뢰를 받으며 용병일을 하고 있었다. 막시민이 돕지 않고 자신을

 

보내는 이유는 당연했다. 이스핀과 둘이 있기가 껄끄러운 것이다.

 

막시민이 요새 이스핀을 보면서 보이는 반응은 이상했다. 처음에는 그저 용병일을 하다보니 만나서

 

어영부영 페어가 되었다는데, 요새는 기미가 이상했다.

 

자꾸만 이스핀과 있는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이스핀에게 대답할 때 영 무뚝뚝했다. 원래 무뚝뚝한 녀

 

석이지만, 분명히 이스핀에게 대답할때는 훨씬 굳어있었다.

 

뭔가 조심하는 기미랄까. 이 녀석이 이러는건 정말 흔치않은데.

 

그의 눈에는, 막시민이 이스핀을 마음에 두고 있는게 거의 확실했다.

 

한편, 막시민이 자꾸만 이스핀에게 자신을 보내다 보니, 이스핀과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오늘 낮에도 그랬다.

 

 

 

"뭐? 또 이스핀 도와주라고?"

 

데굴데굴, 척.

 

조슈아는 아예 누워있는 몸을 일으키지 않고 막시민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위치까지 굴러왔다.

 

어떤사람(이를테면, 조슈아의 어머니)들이 보면 할말을 잃겠지만, 그런사람은 이곳에 없었다.

 

"한 팀인데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냐?"

 

"헷. 막군, 네가 한팀이란 소리를 다 할때가 있다?"

 

"시끄러."

 

"한 팀이라는 의미에서 네가 도와주면 어때? 너 의뢰 다 마쳐간다면서."

 

"새 의뢰 있단말이다."

 

아무래도 그런것 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는 듯 싶었다. 그가 저만치 가면서 "에잇, 저 자식의 망할

 

기억력같으니..."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스핀의 반응도 눈에 들어왔다. 다른 사람에게처럼 사근사근하게 대하는 것 같지만, 실

 

제로는 둘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생겨나고 있었다.

 

조슈아는 어차피 막시민과 친구이면 그만이거니와, 막시민이 좋은 일이라면 어쨌든 좋았다.

 

그래서 한번은 아예 예고를 하고 한달동안 먼 곳에 의뢰핑계를 대고 가버렸었다.

 

둘만 꽤 오랫동안 있으면 뭔가 발전이 있을까 싶었다.

 

그리고 정확히 31일후, 그는 어떻게 되었는지 보려고 막시민과 이스핀을 몰래 지켜보았는데...

 

"하여튼 돈벌레 같으니라고!"

 

"남자애 처럼 생긴 주제에 떽떽거리지 말란말이다!"

 

...한숨이 나왔다. 부부싸움중이시로군.

 

한번은 아예 둘을 바다의 계곡에 잡아다 놓고 조슈아만 슬쩍 자리를 떴었는데...

 

"흐음, 이근처에 젤리킹이 나오는 곳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정말이지, 운도 지지리 없는 커플이지. 하필이면 조슈아의 천적, 폰티나 영애가 길을 잘못 들어서

 

바다의 계곡 인근까지 와버리는 바람에 도로 아미타불이 되버렸다.

 

"...네가 말하는 젤리킹은 바퀴벌레 한쌍이었냐."

 

크게 말하지는 못하고, 슬쩍 숨어서 나직이 한탄을 했다.

 

 

 

...어느새 막시민은 잠들어 있었다.

 

"...네가 가란말이다...음냐, 귀찮아..."

 

...뭐야, 꿈도 이스핀의뢰를 나한테 떠맡기는 꿈인건가.

 

픽 웃어버렸다.

 

곧 여름도 오는데, 물가도 있는 메아리의 계곡은 분위기 좋으려나...내일은 이스핀을 거기로 불러놓

 

을까....

전체 댓글 :
3
  • 티치엘
    네냐플 ETERNAL‘ELISA
    2010.12.31
    분위기있는 설정! 최고예요!
  • 보리스
    네냐플 마시멜로∂
    2010.11.13
    으흥으흥 훈훈한 막시이스커플이군요ㅎㅎ기대하겠습니다!
  • 티치엘
    네냐플 Love퍼플
    2010.11.13
    좀......짧다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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