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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트레이
소설

Time Slayer # 8.0

네냐플 『혼원일기』 2010-08-23 23:22 652
『혼원일기』님의 작성글 2 신고

"이건 내 평소 전속력 달리기의 2배속이야!"

도망치면서 루시안이 괴성 아닌 괴성을 질렀다.

"뒤에 저런 게 붙어오는데 그런 말이 나올 여유나 있나 보구나!"

물론, 뒤에는 칼날바람이 따라오고 있다.

…속도도 장난 아니게 빠르다...

"아오, 기분 나빠지려고 해! 여기가 진짜 가나폴리 맞아?"

"어, 엎드.. 아니 더 달려!"

싸각!

"으앗!"

티치엘의 로브 자락과 루시안의 망토 일부분이 잘려나갔다.

"바람이 더 세진것 같아!"

"그럴 거다! 저건 메르스트롬이니까!

"저게 메르스트롬이든 멜스톰(Melestorm)이든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

"루시안, 검!"

"우린 그저 우연찮게 주운 검 때문에..."

"빨리!"

"…여기로 날아 온것 뿐인데!"

"휘두르라니까!"

"에?"

보리스가 다시 소리질렀다.

"검을, 휘두르라고!"

"맞아!"

"그래!"

루시안은 곧바로 망토 안에서 검을 꺼냈다.

휙.

"어, 이거 이 소리가 이니지 않아?"

"......."

휙.

휙.

휘익.

"미치겠다, 이거 왜 이래?"

"......"

싸악!

 

 

"뭡니까?"

"전하, 지금 클라자니냐에서 29레그 ( 1레그는 5Km) 떨어진 마을에서 메르스트롬이..!"

엔디미온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 역시 보리스가 어디에 있는 지를 모르는 것이다.

다만, 그가 메르스트롬을 보았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었다.

 

 

"......."

".........."

"........."

"......"

"....여기가 어디야?"

방금 전까지 그들은 몰아치는 메르스트롬에 쫓기고 있었다.

마지막에 루시안의 검이 싸악. 소리를 냈지만 반응은 늦었다.

메르스트롬이 그들의 눈앞에 다가왔다. 끝인가, 하고 생각하고 눈을 감았다가 떴건만...

사방에 푸른 나무들밖에 보이지 않는다.

새들이 지저귀고, 칼바람 대신 선선한 산들바람이 불고...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루시안은 정말로 화난것 같았다.

"여기, 아노마라드 같아."

보리스도 덧붙였다.

"아니야.... 주변에 흐르는 마기(魔氣) 자체가 달라."

티치엘이 말한 말이었다.

"아직 가나폴리란 말이야?"

"그런 것 같아."

루시안은 돌아가고 싶다는 표정으로 막연히 붉은 검을 휘둘렀다.

휙.

휙.

휙.

휙.

휘익.

"그렇게 백날 해 봐야... 지금은 위험하지도 않잖아."

휘익.

휘익.

"돌아가고 싶은 거야?"

"응."

휘익.

휙.

"일단 우리가 어쩌다 여기에 왔는 지는 알아야...."

싸악!

 

 

"전하?"

"예...? 또 뭐죠?"

"정원에서 정**를 물체가 마법 스캔에 걸렸으나 곧 사라졌습니다."

"괴생물체요? 정원에까지? 이젠 마음놓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겠네요."

"예.. 그게.."

다른 문에서 다른 마법사가 달려왔다.

"지금 4번째 후문에서 뭔지 모를 물체가 스캔에 잡혔습니다.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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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쓰는 타임슬레이어냐....

몇 달 됐나? 일 년 가까이 된 것 같군. 그동안 홈페이지를 로그인하면서 들락날락 하면서도

정작 작가방 들어갈 생각이 안나던.... 그 동안 업, 레어, 페이트에 집중해서...

거기다가 치매인가. 컴퓨터 암호가 방학 끝나고 까먹었음.

아오!

 

ㅈㅅ.

 

 

 

 

 

전체 댓글 :
2
  • 이스핀
    네냐플 갈래귀
    2010.08.24
    진짜올만입니다 ㄲㄲㄲ
  • 보리스
    네냐플 마시멜로∂
    2010.08.24
    아!오랜만이네요ㅎㅎ 그나저나 저 검을 쓰는것은 그냥 무식하게 휘둘러대는것이 그만이였군요;;시전조건이 단순해서 좋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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