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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 : 열 한 명의 주인 (1) 붉은머리의용병

네냐플 Silverpine 2010-08-22 20:11 1330
Silverpine님의 작성글 3 신고

나는 자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꿈을 꾸었다......

나만의 추억의 조각들 중에 하나가 내 머릿속에 맴돈다......

그것도 다른 조각들이 아닌......

가장 손상이 심한 나의 단 하나의 조각이......

 

 

 

 

그것은......

나에게는 떠올라서는 안 될 추억이었다......

 

 

" 윽...... 또, 떠올라서는 안 되는 기억이 떠올라 버렸군...... 그 꿈인가...... "

" 일어났어? "

" 어...... "

 

그렇다. 나는 나의 기억의 조각들중 일부가 사라졌다.

나에게 남은 기억이라고는 단 5년 전의 기억까지 뿐.

기억이 사라졌을 때 나는 마치 어둠의 구렁텅이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기분이었다.

그가 나에게 다가와 나의 어두운 길을 밝은 빛으로 밝혀주기 전까지는......

 

"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해? "

" 아......아니야 "

" 너...혹시 또 그 꿈 꾼거냐? "

"으응......"

 

내 이름은 시벨린 우.

케렌스 우의 아들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친아들이 아니라 양아들이라고 해야겠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 있어서 양아버지의 존재가 아닌

친아버지의 존재로 남는 것이 나에게는 속이 편했다.

 

" 빨리 가자. 아침이 밝았어. 지금 가야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거야. "

" 알았어. 가자..."

 

그렇지 않으면

나는 하루하루가 너무 슬퍼지기 때문이다.

 

 

나는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나의 아픈 기억들을 달래고

나의 잊혀진 기억들은 혹시나 해 떠올리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잡다한 행동들을 해보았자

나에게서 떠나간 기억의 조각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야 이 공허한 나의 머릿속이

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 다 왔어."

" 응."

 

하지만 오늘은 뭔가 색다르다.

앞으로 뭔가가

나에게 변화를 줄 것만 같았다.

내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은 기분이다.

 

- (1) 붉은 머리의 용병, 시벨린 우 -

전체 댓글 :
3
  • 티치엘
    하이아칸 백법파워
    2010.11.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
  • 보리스
    네냐플 달웃
    2010.10.15
    흐음 ㅋ~
  • 조슈아
    네냐플 안되니
    2010.08.28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참 아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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