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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bloody memorial - 2.second

네냐플 〃일진、〃 2010-07-16 10:27 858
〃일진、〃님의 작성글 4 신고

어둡고 으슥한 숲 속에 한 풀 숲 안으로 들어가는 빨간 머리 사내. 마을 사람들은 그를 슬쩍 쳐다

 

다. 왜냐하면 곧 어두워질 시각이여서 그렇다.

 

"이 시간에 약초를 캐러 가는겐가?"

 

늙은 할아버지의 우려의 소리였다. 

 

그 소리를 들은 빨간 머리 사내는

 

'이 마을 사람들은 너무 전설을 잘 믿는달까….'

 

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풀 숲에 손을 뻗어 한 줄기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땅이 움푹 내려 앉으면

 

서 그 안에 문짝이 한 개 보였다. 빨간 머리 사내는 그 문짝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고 안에서 무슨 줄

 

기를 당기는가 싶더니 갑자기 문짝이 있던 자리에 풀숲들이 쌓였다. 자신의 위치를 발각시키지

 

려는 위장술이였다. 빨간 머리 사내는 문에 들어오고 다른 문짝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보

 

인 은빛 머리의 소녀와 옆에 누워있는 금발 머리의 소녀를 보고 다시 은빛 머리의 소녀를 보더니 말

 

했다.

 

"…몇 명이였어?"

 

"다 합해서 4명… 근데 그 사이에 뭔가 확실하지 않은 기운이 2명이 있었어."

 

"…그럼 그 두 명은 어딨었어?"

 

"이 아이 말고 다른 금발의 여자한테서 기운을 느꼈고 뒤에 따라오는 무리 중 한 사람에게서도 기운

 

을 느꼈어. 어쩌면 우리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단 얘기지."

 

"하…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데…."

 

글러디는 옆에 있는 한 소녀를 가리키며 말했다.

 

"도대체 왜 납치연극을 한거야? 그냥 잘 말해서 데리고 오면 됬잖아."

 

인도자가 발끈하며 말했다.

 

"네가 설명을 잘 못해서 일이 꼬여서 그렇잖아. 무작정 코어를 내놓으라고 하니 바로 적대적으로 나

 

올 수 밖에 없는거지."

 

글러디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글로리아한테 다가갔다.

 

"…!!"

 

갑자기 글러디의 손이 움찔거렸다. 인도자는 눈치를 채고 물었다.

 

"…무슨 일이야?"

 

"이 녀석…"

 

글러디는 침을 삼키며 말했다.

 

"가사상태에 빠졌어."

 

 

 

눈을 뜨자 제일 먼저 보인 것은 밀짚으로 엮어 만든 천장, 아니 지붕이였다. 그리고 고개를 살짝 옆으

 

로 돌리자 물을 떠온듯한 물동이와 젖은 수건이 보였다. 그리고 더 고개를 돌리자 앉아서 얼굴을 손

 

으로 감싸고 있는 아를레키노의 모습….

 

"이제 좀 정신이 드시나요?"

 

"…아를레키노…?"

 

모이라는 호흡을 한 번 가다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글로리아 양…은?"

 

아를레키노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곧이어 모이라의 울음이 터졌다, 보는 사람

 

조차 안타깝게 만드는 울음소리에 아를레키노는 표정을 찡그릴 뿐이었다. 모이라는 답답하다는 듯

 

자신의 가슴을 주먹으로 치며 말했다.

 

"으흑… 나 때문에 글로리, 흑흑, 글로리아 양, 흑, 글로리아 양이…!!"

 

미스트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모이라의 울음소리와 아를레키노의 표정을 본 미스트는 곧 아를레키

 

노와 같은 표정이 되었다.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미스트는 생각했다.

 

"아… 음, 그러니까…."

 

미스트는 말을 더 이으려고 했으나 모이라의 울음소리가 점점 격해지는 바람에 말을 더 잇지 못했다.

 

아를레키노가 미스트에게 눈짓으로 말했다.

 

아무래도 울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려야 될 것 같애.

 

미스트는 귀찮지만 아무래도 그냥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에 기다리기로 했다.

 

 

 

별이 빛나는 밤, 미신을 믿지 않는 두 명의 사내가 밤길을 걸어다니고 있었다. 오늘따라 별빛이 어두

 

워 보인다.

 

"윈터러, 에덴의 코어는 어떻게 할까?"

 

윈터러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일단 우리로선 최선을 다한거야."

 

어제, 에덴의 코어를 방어하는 결계가 거의 깨질 뻔했다.

 

그 결계는 총 5개로 겹쳐져 있는데, 1단계부터 5단계에 갈 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방어도로 이 별에

 

사는 최고의 기사라 칭하는 자도 4단계까지 겨우 깰까말까하는 결계다.

 

근데, 어젯밤에 온 두 명의 불청객 중 한 명이 그 결계를 거의 깰 뻔했다. 중간에 글로리아가 납치되

 

는 과정에서 그 한 명은 아마 에덴의 코어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혼자 남은 모이라를 굳이 해치우지 않고 코어도 가져가지 않았을 것이다. 이게 아를레키노가 내린 결

 

론이다. 

 

부서진 결계들은 아를레키노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연구실에 부서진 벽은 겉모습만

 

똑같이 만들도록 했다.

 

"근데… 글로리아가 에덴의 코어보다 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알레그로의 궁금증이었다.

 

"정말 그렇다면, 그들이 악용하기 전에 우리가 막아야지."

 

윈터러의 빠른 결론을 듣고 알레그로는 씁쓸한 표정이 되었다.

 

"그 때, 모이라의 표정… 정말 슬퍼보였어."

 

"둘은… 가족보다도 더 깊은 사이니까 말이야."

 

 

 

항구의 밤, 해적들이 몰래 배를 대기 좋은 시간이다. 하지만, 해적들의 배가 항구에서 기다릴 때, 해

 

적이 아닌, 뜻밖에 손님이 왔다.

 

"누구냐!"

 

"무례하군! 내가 누군지도 모르다니, 요즘 해적들은 현재 공작이 누군지도 못알아보는 것인가?"

 

"이 자식이 어디서 감히…!!"

 

"그만둬!"

 

선장의 목소리가 들리자 선원들은 곧바로 뒤로 물러섰다.

 

"오랜만이군, 내게 볼일이라도 있나?"

 

선장이라 불리는 사람이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슈페리어."

 

슈페리어는 특유의 보랏빛 머리색깔을 감추는 빨간 베레모를 벗고는 주황머리의 긴 코트를 걸친 여

 

장에게 말을 건냈다.

 

"네, 당신의 힘이 필요해서 왔습니다."

 

슈페리어는 고개를 약간 숙여 인사한 다음 상대의 명칭을 불렀다.

 

"이터널 씨."

 

이터널이라 불리는 선장은 선원들은 뒤로 물리고, 따로 조용한 방으로 슈페리어를 안내했다.

 

이터널은 방 안에 슈페리어와 둘만 있게되자, 답답한 긴 코트 벗어 던져버렸다.

 

"아, 역시 긴 코트를 여름에 입는건 죽음이야."

 

슈페리어는 눈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 버릇은 고치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이터널은 본래 붉은 채찍의 여선장으로 불리울만큼 유명한 선장이다. 하지만, 언젠가 슈페리어가 선

 

물해준 코트를 입고 있는게 그의 버릇이 됬다. 왜인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한다.

 

"뭐, 그건 그렇고 다른 병사들이 아닌 공작이 몸소 나에게 부탁하러 온 것을 보면, 보통 큰 일이 아닌

 

데?"

 

"네, 에덴의 코어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코어라는 말이 나오자 이터널의 눈썹이 움찔거렸다.

 

"좋아…. 들어보도록 하지."

 

 

 

빛도 거의 비치지 않는 깊은 숲 속에 한 손님이 찾아왔다.

 

"언제 봐도 처참하군."

 

검은 망토를 두르고 망토에 달린 두건을 얼굴 깊숙히 뒤집어쓴 사람이 찾아왔다.

 

"그런 곳에서 계속 있으면 무엇인가 달라질거라고 생각하나?"

 

아니다, 이런 곳에 있어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내가 너의 재능을 깨워주도록 하지."

 

하지만, 이 사람이 과연 내 코어(my Core)를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인가?

 

"어때, 나랑 함께 가지 않겠어?"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그 사람이 나의 이름을 불러줬다.

 

"오바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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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걸걸이 입니다.

 

이번 소설의 제목은 'Second'

 

평소에는 두번째, 둘째의, 제 2의 등과 같이 쓰이고 있는데,

 

그 뜻중 하나인 '또 하나의' 가 이 소설의 제목입니다.

 

도대체 글로리아가 왜 가사상태에 빠졌을까?

 

또, 글로리아와 모이라 사이의 진실은?

 

그리고, 슈페리어가 이터널에게 한 부탁은?

 

마지막으로 검은 망토를 두른 사람의 정체는?

 

이런 궁금증들을 풀어보며 읽어가는 것도 재밌을 듯 싶네요(허허)

 

참고로 소설이 잘 이해가 안되시는 분은 1편을 보시고 오시면 더 이해가 잘되요~

 

(영어 오타, 오타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제가 영어 젬병이에요 =ㅂ=)

전체 댓글 :
4
  • 보리스
    네냐플 〃일진、〃
    2010.07.17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시면 프롤로그부터 다시 쭉 보시면 되요~ (내용이 그리 길지도 않으니...)
  • 티치엘
    하이아칸 샴포니티치
    2010.07.17
    슈페리어=보라돌이ㄷㄷ 제가 이부분만 봐서 잘모르는데 오바드의 위력은 어느정도...?
  • 보리스
    네냐플 마시멜로∂
    2010.07.16
    오오~ 뭔가 단도직입으로 시작되서 정확히 이해가 안되는부분이 많았었는데 왠지 오늘 보니까 흥미진진하네요ㅎㅎ
  • 이스핀
    네냐플 갈래귀
    2010.07.16
    ㅇㅅ.....진실은 저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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