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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민
소설

chaos legion..Prologue

네냐플 lBR2l슈야 2010-02-09 01:40 601
lBR2l슈야님의 작성글 1 신고

“후..폐하..여기에 있으면 감기 듭니다..”


황궁임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게 금빛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방.

곳곳에 붉은 용이 새겨진 그 방의 한쪽에 마련된 창가..그 창가 쪽에 9마리의 용이

승천 하는 문양이 새겨진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갈색머리와 안경이 잘 어울리는 소년이

밤의 찬바람을 맞으며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샤론..경..”


소년은 자신의 방을 방문한 올곧은 기사를 쳐다보았다. 흑발이 잘 어울리는 샤프한 얼굴에

수련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 여자가 보면 한눈에 반할 미남자..


“말씀하십시오.”


사론이라 불린 기사는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없이 소년의 투정을 받아줄 준비를 했다.


“꿈을 꾸었어요..”


“무슨..꿈..말입니까?”


“현실과의 경계가 모호한..그런 꿈을...”


소년의 말에 기사는 살짝 표정이 굳어졌으나 이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소년에게 말했다.


“그런 꿈은 없사옵니다.”


“그 꿈에서는..나와 나이가 똑같은 아이들이 나왔어요..그리고 난 그들과 어울렸어요..”


소년은 자신의 말에 도취된 듯 기사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미 몽롱하게 변한 그의 표정에

기사는 피식 웃고는 다시 소년의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들과 모험을 했어요..너무나도 환상적인 모험...”


“폐하..”


“괜찮지 않나요..한번쯤...그런 꿈을 꾸는 것도....그것은..그저 꿈일 뿐이니....”

소년은 애써 밝게 웃었지만 기사는 그런 소년이 안쓰러웠다. 아버지를 너무 일찍 여윈 소년. 아버지가 짊어진..어른도 견디기 힘든 짐을 짊어진 소년..세상은 그런 소년에게 너무 나도 가혹했다. 소년과 기사가 살아가는 세계는 이미 반쯤 멸망한 세계였다. 한때는 인간들이

엄청나게 번창해 인간들끼리 전쟁을 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인간들은 그저

‘괴물들’의 먹잇감에 지나지 않았다. 옛날 고문서에나 등장하는 영웅담들..그것들은 모두 거짓이었다. 갑자기 지옥의 문을 열고 나타난 괴물들..그 괴물들에게 인간은 절망했다.

그 괴물들에게 마법은 통하지 않았고 수련을 쌓은 기사들도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갔다.

결국 흩어져있던 인간들은 하나로 뭉쳤지만 괴물들에게 대항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인간들은 괴물들의 손톱에 찢겨나갔고 이제 인간들의 세력이라곤 지금 소년이 왕으로 있는

나라가 전부였다. 아니 나라라고도 부르기 힘든 도시 하나가 전부였다. 하지만 그것도 지속되는 괴물들의 습격에 공포에 떨어야 했고 불안감을 떠안고 살아야했다. 그리고 그것도 그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인간의 최후의 도시는 몇 년째 괴물들에게 공격을 받았고 그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폐하!! 성문이...성문이...뚫렸습니다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몇 년 동안 견고했던 성문이었다. 그 성문과 함께 싸워온 소년과 기사의 얼굴에는 씁쓸한 표정이 떠올랐지만 기사는 다급했다. 눈앞의 소년은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니. 이미 그를 살릴 장치는 마련해두었다.

이 절망적인 세계가 아닌 그가 꿈꾸었던 평화가 가득한 새로운 세계로 보내주는 마법..


“폐하! 이리로!”


기사는 억지로 소년을 이끌려고 했다. 그러나 소년은 기사를 제지했다.


“잠깐만요. 샤론 경. 레기온..레기온을..”


“아..”


레기온. 통칭 카오스 레기온이라 불리는 보랏빛의 작은 펜던트. 선대의 왕이 자신의 핏줄에게 남겨주고 간 마법의 산물. 그 안에는 지옥에서 넘어온 몬스터들을 가두고 때에 따라 그 몬스터들을 소환해 싸우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서 가죠.”


소년은 침착했다. 이미 이 순간을 예상한 바. 죽음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 자신이 꾼 그 꿈은 결코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꿈이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미련은 없다. 그저 자신과 함께 사라질 그 꿈이 안타까울 뿐..그러나 기사를 따라간 소년은 왠지 이상했다. 평소 가던 길과 달랐다. 기사가 가고 있는 길은 성문 쪽이 아닌 성의 깊숙한 지하 쪽이었다.

몇 번이나 기사를 불러 세웠지만 기사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소년을 계속해서 지하 깊숙한 곳으로 데려갔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소년도 처음 와본 지하공동이었다.

그리고 그 공동의 여기저기에 이상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고 수 많은 마법사들이 그 공동에 자리해있었다.


“페럴라이즈.”

 

한 늙은 마법사가 웃으며 소년에게 ‘마비 마법’을 걸었고 소년은 공동에 들어가자마자 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황당한 상황에 아연실색했다. 심지어 이들이 자신을 배신한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 할 정도였다.


“후..샤론..드디어 그 마법을 발동 시킬 때가 왔구만..”


“헤메스 님. 그 소년은..너무나도 가혹한 세계에 살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세계에 모든 아이를 구하고 싶지만..그것이 불가능하니..저 아이만이라도..살리고 싶습니다..”


“알아..나도 같은 마음이니까. 자. 우리의 왕이신 막시민 리프크네. 당신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불충을 용서해주시게나.”


소년은 ** 듯이 소리쳤다.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설명을 해달라고. 그러나 그 소리는 소년의 가슴 속에만 울렸다.


“안심하십시오. 이 마법은 이미 검증된 마법. 당신이 꾸신 그 꿈처럼..새로운 세계를 당신께

열어주겠지요...“


“큭큭..잘 살아가시게나. 우리 따위는 잊으라고. 이 미쳐버린 세계도 잊어. 너는 그저 새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는 거야.”


헤메스라고 불린 늙은 마법사는 시종일관 웃으며 갈색머리 소년에게 말했다.

샤론은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불안해하는 소년을 안심시켰고 다른 마법사들은 무슨 마법을 준비하는지 분주하게 움직였다.


“자 때가 되었네! 막시민 리프크네! 당신을 왕으로 모셔서 영광이었습니다! 비록 당신과 함께 하지 못하는 불충을 저지르지만 내 삶에 후회 따위는 없었음을. 당신 앞에서 고백합니다! 시대를 잘못 태어난 우리들이 당신께 바치는 마지막 충성임을. 부디. 벽에 똥칠 할 때까지 오래 사시길!!!”


마법사는 불안한 눈빛으로 주위를 살피고 있는 소년에게 무릎을 꿇고 당당하게 말했다.


“신 샤론! 당신을 왕으로 모셔서 영광이었습니다. 제 삶에 후회 따위는 없음을 당신 앞에서 고백합니다. 시대를 잘못 태어난 우리들이 당신께 바치는 마지막 충성임을. 부디 우리 따위는 잊고 살아가시길. 미쳐버린 이 세계도 잊고 부디 오래 살아남기를..”


그리고 모든 마법사들이 소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했고 소년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랬다. 빌어먹을 세상에서 자신들의 약함을 한탄했지만 눈앞의 소년은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았다. 언젠간 인간의 영광이 다시 올 것이라며 자신들을 독려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왕을 위해 마지막 충성을 바쳤다. 마지막 맹세를 했다.


“자! 마법을 실행시켜라! 워프!!!”


늙은 마법사는 얼굴에 미소를 한 가득 지으며 소년을 보내주었고 얼음장 같은 기사는 여전히 무표정으로 소년을 마중했다. 환한 빛이 소년의 시야를 차단했으나 소리만큼은 들렸다.


“인류여!! 영원 하라!!!!!!!!!!!!!! 리프크네의 손에서 인류는 언제나 영광일지니!!!

과거의 영광 따위는 없으라. 하지만 현재의 영광을 그대에게 내리노라아!!!!!!!!!!!!!!!!“


거의 절규에 가까운 소리들..리프크네의 가문이 유일한 왕의 혈통이 되고 초대 왕이

살아 남은 인간들에게 말한 영광의 말..


“영광이었습니다아아아아!!!!!!!!!!!!!!!!!!!!!!!!!!!!!!!”


소년은 눈물이 났다. 자신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죄책감에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헤메스..샤론..다른 마법사들..그리고 함께 싸워온 국민과 병사들..그들은 이제 모두 사라지겠지..소년은 마비에 잘 움직이지 않는 입술로 필사적으로 말했다.


“나도. 영광이었습니다..”


 

 

 

Ps. 음..원래 장편을 잘 쓰지 않는 스타일입니다.(왜? 귀찮으니까..)

그런데 결국 저지르고 말았음....아놔..

음...딱히 할말 없구요. 굳이 한다면..나 재미없는 캐릭 그만 시켜 ㅜㅜ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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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핀
    네냐플 갈래귀
    2010.02.09
    ??재미없는 케릭이라뇨..??=ㅂ=???무슨케릭??말예여??근데 벽에 X칠할때까지 오래살라니 ㅋㅋㅋ맞는말이지만 웃겨죽는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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