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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식
"너희들을 알게되서 다행이야,
이제 마음 놓고 편히 갈 수 있을것 같아."
"이 총은..."
보리스와 루시안, 그리고 막시민이 놀라있었다. 카르디는 처음부터 알았는지, 놀라는 기색이 없었다.
"도대체 아직 우리에게 안알려준 비밀이 얼마나 남아있는거냐…."
"이제, 더 이상 카르디가 너희에게 숨길 비밀은 없어."
막시민은 카르디를 째려보고는, 다시 고개를 아래로 떨구며, 긴 한숨을 토했다. 카르디가 고개를 끄
덕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다시는 숨기지 마라. 카르디는 물론 보리스도."
"노력해볼게."
카르디는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다.
잠시 잠잠해 지자, 보리스가 예프넨에게 물었다.
"저, 형은 어떻게 이 세계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고있지? 그리고 카르디에 대해서도, 그리고 도대체
이 총은…."
예프넨은 피곤한 눈으로 보리스를 쳐다보면서 애써 밝은 표정을 유지하고 말했다.
"글쎄, 이 세계에 대한건 WBD 조직에서 알려줬고, 카르디에 대해서는 카르디에게 직접 들었지, 카
르디는 내가 너희들에게 멋진 선물을 해줄거라고 말했고, 그 소리를 들은 나는 예전에 읽은 한 책에
대해서 상기를 하게 됬어."
예프넨은 허리춤에 있던 한 가방에서 책 한권을 꺼냈다. 책은 작으면서도 두꺼웠다.
"자, 내가 내용을 말해줄게. 여기서 부터… '…고펀수즈이, 최초로 복제인간을 만들었던 자이다. 그
복제인간은 사람처럼 행동하며, 말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문제가 하나 있었다. 만들고나서 며칠 후
면 나사가 풀린 인형처럼 고장나버려서 금세 부서지기 떄문이다. 이 때문에, 고펀수즈이는 복제인간
을 보다 완벽하게 만들기위해 전국 방방곳을 돌아다니다가, 한 곳에서 갑자기 실종되었다. 그곳은 바
로…'"
모두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세계에서 복제인간은 곧, 이세계에서의 인형을 뜻했다. 그 인형을 연구하다가 갑자기 사라
진 곳이 있다면…
"탄생석의 시초."
"Z구역 제 9지구, 응답 바람."
한 통신기에서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는 Z구역 제 9지구, 무슨 일입니까."
통신기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몹시 희미하고 미약해서 마치 죽기 직전의 사람이 말하는것 같았다.
"Z구역의 모든 병력을 그곳으로 이동시킬테니, 제 9지구에서는 앞에있는 적을 말살(抹殺)시키도록."
통신기에서 반응이 끝나고, 방금 대답했던 자가 말했다.
"과거랑 미래를 마음대로 넘나들면서 우리를 방해하다니, 절대로 그냥 둬선 안될 존재다."
그렇게 말하고는, 옆에 있던 자에게 말했다.
"별 수 없다, 얼른 근처에있는 잠복조로 녀석들의 뒤를 치고, 우리가 나가서 그녀석들의 앞을 치면 어
린 녀석들이 별 수 있겠나."
"휘유, 총 한번 되게 좋군."
카르디가 모아온 재료들로 탄생석을 생산하여 예프넨이 만들어준 무기를 본 막시민의 중얼거림이였
다. 막시민은 현세에서 쓰던 돌격소총을 썼고, 보리스와 루시안도 마찬가지였다. 다른점이 있다면,
조슈아의 인형인 카르디는 조슈아와 달리 스나이퍼총을 사용했고, 밀라와 티치엘은 권총이였다.
티치엘은 밀라에 것에 비해 작은 권총이였는데, 파란색의 총이였다.
"어디보자, 밀라는 청록색의 카르디는 자주색이군."
막시민의 중얼거림이 끝나고, 보리스가 질문했다.
"저, 탄알은 무엇으로쓰지?"
예프넨이 아까 책을 꺼냈던 주머니에서 기껏해야 사탕이 들어있을 정도의 크기에 갑을 각각 모두에
게 나누어 주었다.
"이 갑에는 특수한 탄창이 있는데, 한번 집어 넣으면 최소 3시간동안 총을 쓸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이것도 아까 너희들의 총을 만들어 주면서 그 아래에 있던 것들이야."
모두들 자신들의 총알이 총 색깔과 비슷하다고 생각될 때, 카르디만은 총이 자주색인거에 비해 총알
은 흡사 남청색이였다.
"뭐, 상관 없나."
보리스와 루시안이 밀라와 티치엘에게 총을 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동안, 예프넨은 일어나서 주위
를 살펴보고는 캠핑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 이제 피곤하니까, 먼저 식사부터 하고, 좀 쉴까?"
모두들 저 이상한 탑에서 있었던 전투로 인해 배고픔이 극에 달해 있었다.
음식을 꺼내놓자, 막시민이 제일먼저 달려들어서 와구와구 먹었고, 그걸본 카르디는 좀 점잖게 먹을
수 없냐고 따지자, 막시민은 점잖은 귀족보다는 떳떳한 거지가 되겠다고 대꾸했다.
티치엘은 예프넨을 제외한 일행들이 식사를 시작할때까지 아직 아무것도 먹지를 않았다. 예프넨이
어서 먹으라고 하자, 티치엘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먹었다.
힌창, 식사가 끝날 때 즈음, 예프넨은 미래에서 가져온 침낭을 펼쳐서 모두를 잠자리에 들게 했다.
모두가 잠들었다고 생각될 때 즈음, 예프넨이 일어나려고하자 티치엘이 소리없이 일어나 말했다.
"위험한 곳으로 가려는거죠."
티치엘의 목소리가 딱딱해지는 것을 느낀 예프넨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꾸했다.
"응."
티치엘은 울음이 차오르려는것을 막고는 겨우 대꾸했다.
"죽...죽을 수도... 있는 곳으로...요...?"
예프넨은 고개를 끄덕였다. 티치엘은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외쳤다.
"도대체... 왜 당신이 우리를 위해서 희생되야하는거죠!!"
예프넨은 뒤를 돌아보며 티치엘에게 다가가 티치엘의 손을 어루만져주며 말했다.
"미래를...본거니?"
예프넨은 금발의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눈물들을 보며, 티치엘을 꼭 껴안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 그게 너희를 위함이든, 나를 위함이든... 운명을 보는것 만으로 바꿀 수 있다
면 얼마나 좋겠어..."
예프넨은 티치엘을 보면서 잠시 눈이 크게 동요했다. 옛날에 보았던 어떤 자의 모습이랑 닮았기 때문
이다.
"가지 않으면 되잖아요... 그냥 우리랑 같이 여기 있으면 되잖아요... 왜 당신의 미래를 당신이 결정하
죠?... 우릴...우릴..."
티치엘은 더 이상 말할 수 없었다. 예프넨이 자신의 귀에 흘린 말 몇마디로 잠시 놀랬다가, 이윽고 잠
에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프넨은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티치엘에서부터 보리스까지, 한명도 빠짐없이 보았다.
"이것이, 형으로서의 내 마지막 역할이다."
예프넨은 몇걸음 나오더니, 갑자기 주위가 변해있었다. 방금전의 그곳은 카르디에게도 비밀로 하고
쳤던 자신의 이공간이였던 것이다.
"운명을 훼방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겠다."
어둠 속에서 들려온 질문없는 대답이였다.
"1만 병사라니... 좀 골치아프겠는걸."
예프넨은 그렇게 말하면서 뒤에 있는 자신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방금전 자신의 동생에게 준
총도 아니고, 동생의 친구들에게 준 총도 아니였다. 예프넨 손에 들려있는 것은 오직 검 한자루 뿐이
였다.
"자...와라!!"
첫번째 병사가 예프넨의 머리를 도끼로 내리쳤다.
예프넨은 가볍게 피하면서 그 병사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리고는 다시 빠르게 빼고는, 한번 더, 그 병
사의 등을 찌르고는 다시 빠르게 빼며, 다시 방어자세를 취하였다.
"도대체 몇명인지 모르겠군."
이번엔 병사 2명이 한꺼번에 덤벼들었다.
씨이익.
예프넨은 허공을 베는가 싶더니, 그 허공에서 이상한 공간이 생겼다.
"이공간...!!"
그렇게 말한 검은 망토를 쓰고 검은 투구를 쓴 자는 뒷걸음 치며, 병사들에게 말했다.
"저 공간에 닿으면 순식간에 온 몸이 저 공간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저 공간에 들어가면 죽는거다!!"
그 자의 말이 맞았다. 몇명의 병사들이 공간속으로 빨려들어가고, 공간 속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려왔
다.
"위험한 동물을 이공간에서 키우는군 그래…."
예프넨은 그 자의 목소리를 듣고는 미소지어보였다.
"요새 먹이를 하나도 안줘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예프넨은 방어자세를 공격자세로 바꿔 취하고, 검은 망토를 두른 자에게 다가가 검
을 휘둘렀다. 그러면서 예프넨은 옛날일을 상기시켰다.
"얘야, 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예프넨은 스승과 함께 이젠 거의 없어진 검도장에 오른쪽에 죽도를 두고 무릎꿇고 앉아 있었다.
"검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승은 녹차를 마시며 말했다.
"너는 검을 들 때, 무슨 마음에 드느냐."
예프넨은 죽도를 오른손으로 쥐며 일어서고는 말했다.
"누군가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예프넨 자신은 지금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검을 들고 있는 것이다. 근데 왜 지금 그 생각이
들까 하고 생각될 때, 예프넨은 갑자기 몸속에서 나오는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 그러고는 검을 거두
고 자신의 배쪽을 보았다.
찔려있었다...!!
"이…이런 일이…."
예프넨은 주저앉기 직전에 자신을 찌른 병사를 보았다.
"너...너는!!"
예프넨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만 힘을 못버티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프넨을 찌른 자는 말했다.
"미래(未來)를 위해."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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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Love퍼플2010.01.10오..긴장감 급 상승인데요..? 정말 재밌게봤습니다. 왠지.. 액션영화보는 듯한 이 기분은 뭐지.. -
네냐플 갈래귀2010.01.07ㅠㅠ예프넨은 너무착해 ㅠㅠ 건포도먹고건망증ㅋㅋㅋㅋㅋ -
네냐플 〃일진、〃2010.01.07未來 는 현실에서 더 뒤에 나타난다는 뜻으로, 그냥 과거(過去)의 반댓말로 생각하시면 되요~ -
네냐플 나야트래이드2010.01.06예프넨만세'ㅅ' 보리스 우우~~ ~~~~~~~~~~~~~~~~~~~~~~~~~~~~~~~~~~~~~~~~~~~~~................................ 때;;때리지마;; (소설잘보앗어요^^) -
네냐플 농약맛제리2010.01.06흐음.... 마지막의 미래란 무슨뜻이죠...? 아닐 미자에 올 래자라니.....오지 않는것을 위한다.... 대충 이런건가요?ㅋㅎ 소설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번편 긴장감 정말 좋았어요.^^




